여자로 태어났지만, 어머니와 동생을 위해서 남자로 살아온 황태자 세실리아. 북쪽 성의 악마를 처단하러 가던 중 동료 기사들에게 암살 당한다. 생명이 사라지기 직전 마지막으로 들은 배후는 바로 어머니였다. 세실리아는 회귀했고, 결심했다. 두 번은 당하지 않겠다고. 그렇게 복수를 위해 다시 북쪽 성을 향해 떠나게 되고, 성의 주인인 악마와 조우하는데……. “……이런 일부터 해야 할 줄은 몰랐습니다만, 주인님?” 그의 단단한 팔에 안긴 채, 세실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