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들을 부양하기 위해 남장하고 살던 안토넬라는 성실함을 인정받아서 애커 가문 도련님의 개인 집사 제의를 받게 된다. 안토넬라는 후한 근무조건에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남장을 한 채 애커 가문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렇게 만나게 된 도련님 에드윈은, 그녀와 똑닮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야, 너 대학 대리출석이나 해라.” 인간불신에 여성혐오, 싸가지 바가지 도련놈이라니. 그러나 안토넬라는 에드윈이 부친의 통제를 받아 삐뚤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