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선
R
4.1(1,824)
“놔야지.” 젖을 대로 젖은 속살이 남성을 잡고 조였다. 아찔한 쾌감이 정수리까지 치받쳤다. 사정할 뻔한 성준의 목에 굵은 핏대가 섰다. “꽉 물고 있잖아.” 성준이 내뱉는 거친 숨소리가 귓가를 축축하게 적셨다. 어찌할 바를 모르고 그저 본능대로 움직이는 게 은우로선 최선이었다. “이렇게?” ---------------------------------------- 일평생 남자로 살아온 은우. 그녀의 꿈이라곤 그저 진성그룹의 주인이 되는 것. 그
소장 2,500원
서루 외 1명
미드나잇
4.2(355)
망국의 왕자 율리우스는 자신을 대신해 죽은 여동생의 신분으로 포로가 된다. 평생을 남장한 채로 살아왔던 그녀에게 동생은 ‘평범하게 살라.’는 유언을 남겼다. 갑옷이 아니라 예쁜 드레스를 입고, 좋은 남자를 만나서, 사랑스러운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다시 말해 드레스 입고, 남자 만나서, 아이 낳고 살라는 소리지.’ 여동생의 지침(?)대로 그녀는 적국 황실이 정해준 혼처로 시집가기로 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신랑 없는 결혼식에 첫날밤부터
소장 1,000원
제타
조은세상
3.6(31)
장손이 필요했던 대사헌 집안에서 사내아이로 자란 서원. 일생을 남아로 억압된 삶을 살았지만, 결국 여인임을 들키고 만다. 이 사실을 안 그녀의 아버지 윤홍규 대감은 큰 결단을 내리기로 한다. 그녀와 가문을 지키기 위해, 제자에게 서원을 거둬달라 간청하기로……. “스승님의 부탁은 들어드리겠습니다. 하지만 감정 없이는 그 여인을 거둘 수가 없습니다.” 뜻밖의 간청에 스승의 숨겨진 여식을 거두게 된 강한대군 이율. 하루아침에 집을 떠나 여인으로 새
소장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