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엔테
텐북
총 2권완결
4.6(908)
한평생 내겐 부모가 없다고 믿었다. 제 새끼를 바다에 내던진 인간들은 부모라고 할 수 없으니까. 그런데, 이제 와서 공주 노릇을 하란다. 딸이라는 이유로 나를 내친 작자를 위해 저승에 가란다. 덕분에 나는 결심했다. 나를 버린 아비가 세상에서 가장 아끼던 것을 빼앗고야 말겠다고. “저승으로 가서 약수를 구해 오겠어요.” 나는 경악하는 오구대왕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왕위를 내게 물려주겠다고 약속한다면.” 그래서 힘들게 저승까지 갔는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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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귀
조은세상
3.4(5)
부부의 연을 맺은 지 10년이 지났건만 슬하에 자식이 없었던 강원관찰사 부부. 백방으로 수소문해 영험하다는 절에서 치성을 드려 귀하고 어여쁜 딸, 려를 얻게 된다. 주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어느덧 혼인할 나이가 된 려. 그러나 전생의 업으로 인해 큰 역병을 맞아 하루아침에 얽은 얼굴이 되고 만다. ‘나처럼 얽은 괴물을 누가 좋아해 주겠어…….’ 결국 그녀는 마맛자국을 없애기 위해 남장을 한 채 집을 떠나고, 그 길에서 안연대군을 만나 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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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밀
이지콘텐츠
3.7(112)
약소국인 화연국(華衍國)의 공주 서화윤. 오라비를 죽인 사내, 종린국(從鱗國)의 황제 무현의 첩이 되어야 한다. 종린국으로 향하던 화윤은 샘가에서 우연히 만난 정체불명의 사내와 충동적으로 하룻밤을 보낸다. 하룻밤으로 끝날 인연인 줄 알았건만, 화윤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그 사내와 재회하게 되는데.......... “대체 어디에 있기에 추적할 수 없는 것인가 하고.” 평이한 어조와 달리 얼굴은 사납기 그지없었다. 그는 그녀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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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루이
4.5(2)
탐스런 복숭아꽃을 닮았다 하여 ‘도화’라 이름 붙여진 한씨 집안 아가씨 도화. 선천적으로 마음씨가 고와 신들과의 소통이 가능한 신비한 능력을 타고난 그녀는,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칼을 품고 남장을 한 채 궁궐로 향한다. 녀에게 삶아갈 의미와 의지를 심어준 존재, 한휘. 귀신을 다스리는 비형랑의 제자인 그는 과거의 업을 끊고 신으로 거듭나기 위해 세자인 천우의 몸에 깃들어 궁궐의 심상찮은 기류를 살피기 시작한다. “도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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