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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동거 삼각관계 첫사랑 소유욕 시월드 신데렐라 신파 원나잇 재회물 까칠남 상처남 순정남 후회남 운명적만남 첫경험 절륜남 속도위반
* 남자주인공: 지은후- 은성그룹 상무이사.
* 여자주인공: 유혜원- 횟집 주방보조.
* 이럴 때 보세요: 시련을 딛고 이겨내는 진한 사랑이야기가 필요할 때
* 공감글귀:
"내 곁에 두고 지킬거다. 절대 그때 처럼은 울리지 않아. 약속해. 약속할께."


슬링 미작품 소개

<슬링 미> 보는 순간 눈을 멀게 만든 한 여자가 있었다. 눈이 멀고 마음이 멀어, 다른 건 아무 것도 생각할 수 없게 해버린 유일한 그녀. 안고 싶어서 안았고, 그게 너무 좋아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생전 처음 느껴보는 지독한 욕망에 그는 고스란히 사로잡혀 허우적댔다.
머리를 비우고, 마음을 놓아버리고, 손을 뻗어 만지고, 끌어안고, 탐하고, 끓어오르는 갈증을 잠재우려 다시 찾고, 부르고, ……너를. 오직 너만을. 끔찍하게도.
그런 그녀가 사라졌다. 흔적도 없이. 몸과 마음을 온통 미쳐버리게 만들고 사라진 한 여자. 찾아야겠다. 찾아서 곁에 둬야겠다. 죽을 때까지. 아니, 죽어서도. 영원히. 내 곁에만.

Sling Me.
자신을 버리라는 여자, 유혜원.

Don't. Sling Me.
자신을 밀어내지 말라는 남자, 지은후.

집착과 소유욕이 빚어낸 달콤하고 위험한 사랑이야기.

스물일곱 유혜원과 서른 넷 지은후의,
끈적하고 다소 야릇한, '인연'이 '연인'이 되는 그런 이야기.

*본문 발췌글

“말해. 나랑 왜 잤어.”
배신감에 치가 떨렸다. 친구이자 라이벌인 하준에게 뒤통수를 맞았다는 것보다도, 그의 지시를 받아 접근한 혜원을 의심 없이 받아들였다는 것보다도 더 거슬리는 게 있었다.
알아야겠다. 진심이 조금이라도 있었는지를. 그게 아니라면 진짜 용서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은후는 생각했다. 쉬이 나와 주지 않는 질문을 어렵사리 거듭 목으로부터 끌어내었다.
“이깟 몸뚱이 굴리는 것쯤 아무 것도 아닌가? 너 그렇게 헤퍼?”
“…….”
“유혜원이라는 여자는 원래 그래? 목적을 위해서라면 아무하고나 자기도 하나? 스스럼없이?”
“……미안.”
“누가 사과하랬어? 묻잖아. 왜 날 거부하지 않았지? 일주일 내내 나한테 안겨서, 좋아죽겠는 얼굴로, 왜 그랬는데? 어? 왜!”
“흑……,”
“……씨발.”
혜원의 두 눈 가득 물기가 차올랐다. 뭐라 답할지 몰라 망설이는 혜원이 못마땅해 은후는 쓴 소리를 중얼거렸다. 그리고는 거칠게 혜원의 옷을 벗겨버렸다.
벗어. 너 벗는 거 잘하잖아. 아무 것도 아니라며. 그러니까 다 벗어, 씨발.
어깨까지 흘러내렸던 카디건과 니트가 사라지자 순백색의 살결이 모습을 드러냈다. 레이스로 된 아이보리색 브래지어는 차마 건드리지 못한 은후가 혜원을 주시했다. 고운 목덜미와 가녀린 쇄골과, 파르르 떨리는 자그마한 하얀 어깨를 보는 은후의 눈동자가 점차 탁해졌다. 손을 뻗었다.
반항 않는 혜원의 치마마저 벗겨내었다. 확 끌어내린 그가 혜원의 다리를 벌리게 하고는 몸을 일으켜 무릎을 세웠다. 속옷차림의 혜원을 더는 그대로 둘 수가 없었다. 끓어오르는 욕정이 대단했다. 은후가 급히 셔츠를 벗어젖혔다.
탄탄한 가슴팍이 낮은 조명 아래 눈부시게 빛났다. 고르게 잘 잡힌 팔의 근육들이, 유려한 턱선과 매끈한 쇄골과, 다부진 식스팩이 차례로 혜원의 시야에 담겼다. 튼실한 다리와 잔뜩 성이 난 은후의 하체까지도. 모두.
이윽고 빠르게 알몸이 된 은후를 혜원은 눈물 맺힌 눈으로 바라보았다. 목이 메었다.
안아줘. 안아줘요.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을 수 있게. 이렇게나 미안한 마음 조금이라도, 속죄할 수 있도록. 제발. 제……발……,
“나한테 미안한가?”
은후가 몸을 낮췄다. 닿을 듯 말듯 거리를 유지한 채 넌지시 물었다. 뜨겁고 감미로운 숨결이 볼에 닿자 그 이상으로 맘이 아렸다. 혜원이 힘겹게 고개를 끄덕였다.
거짓말. 씹듯이 읊조린 은후가 혜원의 브래지어를 위로 확 끌어올렸다. 풍만한 가슴이 짓눌려 한층 더 봉곳하게 피어올랐다. 말랑말랑 탐스러운 그것을 은후는 한손에 덥석 가두었다. 흡……, 혜원이 입술을 떨었다.
“다시 묻지. 내게 미안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나?”
“네……,”
“그럼 울지 마. 울어서 나 짜증나게 하지 마. 그딴 표정 짓지 마라, 돌아버릴 것 같으니까.”
“흡……,”
“다물어. 그쳐.”
혜원이 떨리는 아랫입술을 힘껏 깨물었다. 조곤조곤 내뱉는 말투에 실린 증오가 따가웠다. 타오를 듯 뜨거운 은후의 손이 혜원의 가슴을 더욱 세게 주물렀다. 신음을 내지 않기 위해 혜원은 이를 악물었다.


저자 프로필

리밀

2015.08.1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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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 리밀
소심한 글쟁이
로망띠끄 서식 중
myrimile@hanmail.net

〈출간작〉
Taboo[금기] 1,2(학원물/성인물)
센티멘털리즘 1,2
슬러시[Slush] 1,2
꼬리

〈출간예정작〉
포르말린 핑크

목차

#프롤로그 - 관계의 시작
#1. 숨바꼭질
#2. 둘만의 진실게임
#3. 벗어날 수 없도록
#4. 너한테만, 오직 네게만
#5. 깊게, 진하게, 미쳐버리게
#6. 지독히도 빠져드는
#7. Sling Me, Don't Sling Me
#8. 아름다운 밤, 그리고……
#9. 끝나지 않은 일
#10. 정리의 시간
#11. 어쩌면, 아주 오래전부터
#12. 처음부터 너였던 거야
#에필로그 - 달콤, 또 달콤한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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