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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학 입문 상세페이지

정신과학 입문작품 소개

<정신과학 입문> 이 책의 구성
≪정신과학 입문−사회와 역사 연구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시도≫(이하 ≪정신과학 입문≫)는 1권과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권 서론은 19개의 장으로, 그리고 2권은 4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1권 서론의 13개 장과 2권의 1장 일부가 머리말과 함께 여기에서 발췌·번역되었다.

이 책의 목적
≪정신과학 입문≫은 해석학의 새 이정표를 세운 딜타이의 역작으로서, 헤겔 이후 현대철학의 지평을 확장한 명저로 꼽히는 책이다. 이 책의 목적은 역사(학), 인간학, 심리학, 정치학, 법률학, 정치학, 경제학, 신학, 문학, 또는 예술 등 역사적·사회적 현실성을 다루는 정신과학을 자연과학으로부터 명료히 분리해 내고, 정신과학이 자연과학만큼이나 확실한 것임을 보여주어, 이를 통해 정신과학의 “인식론적 토대”를 구축해 줄 하나의 과학을 정립할 필요성을 제시하는 데 있었다.

이 책의 전개 방향
딜타이는 이 책의 논의를 다음의 두 방향에서 전개하고 있다.
첫째, 정신과학의 정당한 영역을 정위하는 동시에, 정신과학의 내용이 역사적·사회적 현실성에 대한 인식의 직접성을 통해 획득된 일반성(혹은 보편성)을 띠고 있음을 입증함으로써 정신과학에게 과학의 지위를 부여하는 일이다.
둘째는 자연과학에서의 수학과 같이 정신과학 일반의 인식론적 토대를 구축해 줄 하나의 과학을 정립하는 것의 필요성을 입증하는 일이다. 그것은 종래의 형이상학의 자리에서 벗어나, 우리 인간의 정신세계에 대한 구체적 탐구를 개별 정신과학들에게 넘기고 이것들의 정당성 내지 인식론적 토대를 구축하는 일을 뜻한다. 딜타이가 주창한 그 정초(定礎)적인 하나의 과학은 여전히 철학의 본성을 유지하되 형이상학과는 다르다. 우리는 이것을 전통의 형이상학적 존재론에 비해, 인식 비판에 근거한 역사주의적 생철학 혹은 해석학이라 부른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저자 - 빌헬름 딜타이
빌헬름 딜타이는 1833년 라인란트에서 개신교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1911년에 생을 마쳤다. 하이델베르크와 베를린 대학에서 철학과 함께 역사학과 신학을 전공했다. 이전의 사상가들 중 특히 베크(J. T. Beck)와 랑케(L. von Lanke), 트렌델렌부르크(F. A. Trendelenburg), 피셔(K. Fischer) 등의 영향을 받았으며, 해석학의 입장에서 역사주의 철학을 발전시키는 일에 관심을 쏟았다. 1864년 31세가 되던 해에 베를린 대학에서 교수자격취득 논문을 제출해 통과했다. 이후 1866년 스위스의 바젤 대학을 시작으로 킬 대학과 브레슬라우 대학을 거쳐 1882년 베를린 대학의 교수가 되었다. 그는 철학뿐만 아니라 사상사나 전기(傳記) 서술 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종교개혁과 르네상스에 관한 문화·지성사적 저술과 해석학의 발전에 관한 사상사적 저술, 그리고 헤겔과 슐라이어마허에 대한 전기적 저술 등 숱한 연구 결과들은 이런 관심에서 나왔다. 그러나 아무래도 그의 주된 관심은 해석학을 매개로 정신과학의 인식론적 토대를 역사주의 논리로써 구축하는 비판철학에 있었다. 비록 그 견해를 끝내 분명하게 정리해 내지는 못했지만, 1883년 ≪정신과학 입문≫(전집 1권)을 쓴 이후 “정신과학의 인식론적 토대 구축”이라는 중요하고도 어려운 문제를 필생의 과업으로 삼아 연구에 매진했다. 정신과학을 위한 토대의 구축이라는 자신의 과업을 위해, 딜타이는 훔볼트와 랑케 이후에 전개되었던 역사주의 학파에게 닥친 상대주의의 위기에 맞서 싸우는 한편, 헤겔로 표상되는 전통 형이상학 및 당대의 실증주의가 펼쳤던 독단의 국면에 맞서 저항했다. 이러한 철학의 두 현안을, 그는 자연의 자리가 아닌 정신의 자리에서 벼린 칸트의 비판적 방법으로써 정초한 ‘이해의 이성’을 통해 한꺼번에 해소하려 했다.
딜타이는 ≪정신과학 입문≫ 이후의 책들, 특히 전집 5권과 7권에서, “해석학적 계획”과 “역사이성 비판”에 보다 넓고 깊게 천착함으로써 자신의 그러한 철학적 목적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섰다. 하지만 그의 이러한 시도의 성취 밖에 여전히 남겨진 문제들은 많은 이들에게 한계로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오늘의 철학이 처한 중요한 문제를 우리로 하여금 보다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그가 펼쳐놓은 한계는 여전히 지금 여기의 철학의 과제로 살아 있다. 적어도 해석학 혹은 해석학적 경향들에서 딜타이를 비껴간 현재는 없고, 또 비껴갈 미래도 없을 것이다.

역자 - 송석랑
송석랑은 충남에서 태어났다. 대전고등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모리스 메를로 뽕띠에 있어서의 예술의 존재론적 정초>(1988)라는 논문으로 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지방의 어린이신문사(충청소년신문사) 편집국에서 한동안 만화를 그리고 칼럼을 쓰다가, 다시 충남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해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은 <존재의미의 해석학적 사실성에 수반하는 언어의 변형과 전(前) 합리성의 문제: 하이데거와 메를로 뽕띠의 현상학을 중심으로>(1998)다. 이 논문은 나중에 충남대학교출판부에서 <언어와 합리성의 새 차원: 하이데거와 메를로 뽕띠>(2003)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 현재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의 객원 연구원으로 있으며, 공주교육대학교와 배재대학교에서 철학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메를로 뽕띠의 철학: 존재와 예술과 진리의 현상학≫(2005, 문경출판사)이 있으며, 번역한 글과 책으로는 <메를로 뽕띠의 ≪강의록≫ 3편>(≪메를로 뽕띠의 철학≫ 부록, 2005)과 ≪하이데거의 존재의 역사와 언어의 변형≫(1996, 자작아카데미)이 있다. 최근 몇 년간, <시(詩)로 빚은 존재론의 경지: 백무산의 경우>(2006, ≪동서철학연구≫ 42호), <역사연구의 ‘과학ᐨ예술’성과 객관성: 현상학적 역사인식을 위한 고찰>(2007, ≪인문학연구≫ 34권), <‘귀향’의 시간, ‘유랑’의 시간: 하이데거와 메를로 뽕띠의 ‘존재론적 주체론’의 토대>(2007, ≪동서철학연구≫ 46호), <두 개의 정물화, 두 개의 현상학>(2008, ≪철학과 현상학연구≫ 37집), 그리고 <시(詩): 성적 욕망의 현상학>(2008, ≪시와 인식≫ 16집)과 <하이데거와 메를로 뽕띠의 ‘타자’성: 시적 폭력의 극복과 재건을 위한 고찰>(2009, ≪철학과 현상학연구≫ 40집)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1. 머리말: 이 책의 논지와 구상에 대해
2. 이 책 ≪정신과학 입문≫의 의도
3. 자연과학과 나란히 하나의 독립된 전체로서 존재하는 정신과학
4. 자연과학 전체에 대한 정신과학 전체의 관계
5. 정신과학의 분절 구조화를 위한 개관
6. 정신과학의 내용을 구성하는 재료
7. 정신과학이 사용하는 세 가지 진술 유형
8. 역사적·사회적 현실성으로부터 분리되는 개별 정신과학들
9. 역사적·사회적 현실성의 요소들인 개별적 인간존재들을 다루는 과학들
10. 역사적·사회적 현실성의 연관구조를 향한 인식의 태도
11. 개별 민족들 및 인간 일반의 자연적인 분절 구조화에 대한 과학적 연구
12. 역사철학과 사회학은 현실적인 진정성을 갖는 과학이 아니다
13. 개별 정신과학들의 점진적인 확장과 완성
14. 개별 정신과학들을 위한 인식론적 토대 구축의 필요성
15. 맺음말: ‘지금까지의 논의’[1권 서론]의 결과들로부터 생기는 과제

옮긴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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