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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애 동화선집 상세페이지

정영애 동화선집작품 소개

<정영애 동화선집> 정영애는 생명의 존엄성을 설파하는 작가며 타고난 ‘이바구꾼’이다. 그의 작품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간결한 문장, 분명한 메시지 전달, 다채로운 소재의 이야기 등이 잘 어우러져 지루하지 않고 감동적이다. 이 책에는 <냄비 우주선을 타고 온 내 친구 팅팅호이호이>를 포함한 6편의 단편이 수록되었다.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화문학선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0명의 동화작가와 시공을 초월해 명작으로 살아남을 그들의 대표작 선집이다.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공동 기획으로 7인의 기획위원이 작가를 선정했다. 작가가 직접 자신의 대표작을 고르고 자기소개를 썼다. 평론가의 수준 높은 작품 해설이 수록됐다. 깊은 시선으로 그려진 작가 초상화가 곁들여졌다. 삽화를 없애고 텍스트만 제시, 전 연령층이 즐기는 동심의 문학이라는 동화의 본질을 추구했다. 작고 작가의 선집은 편저자가 작품을 선정하고 작가 소개와 해설을 집필했으며, 초판본의 표기를 살렸다.

정영애 동화선집은 단편 다섯 편과 중편 한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편, 중편을 막론하고 모든 작품은 세 가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우선 단편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부터 말하려 한다. <날개 없는 천사>를 제외한 <강아지 퀸>, <너는 너답게 나는 나답게>, <이름 없는 당나귀>, <너무 오래 울지 마> 등 네 편에는 생명 존중 사상이 짙게 깔려 있다.

두 번째 공통점은 재미있다는 것이다. 정영애는 확실한 서사 구조가 살아 있는 글을 쓰는 작가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간결한 문장, 분명한 메시지 전달, 다채로운 소재의 이야기 등이 잘 어우러져 정영애의 글은 지루하지 않고 또 감동적이다. 말하자면 이 작가의 작품들은 동화라는 장르가 가져야 할 가장 기본적인 장점을 두루 갖춘 셈이다.

세 번째 특징은 등장 동물들이 사람보다 더 사람답다는 것이다.
이 작품집에서 드러난 정영애라는 작가의 특징을 한 문단으로 정리하자면 이러하다. 정영애는 생명의 존엄성을 설파하는 작가며 타고난 ‘이바구꾼’이다. 그가 풀어 놓는 이야기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를 담고 있으며 그는 이런 이슈를 재미있고 생생한 일화를 통해 독자에게 각인시킬 줄 안다. 그는 또한 동요나 동시의 장점이라 할 압운이 주는 묘미를 등장인물들의 이름이나 묘사를 통해 자유자재로 사용할 줄 안다.


저자 프로필

정영애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진주교육대학교 학사
  • 데뷔 1987년 한국아동문학 동화 당선
  • 수상 한국가톨릭아동문학상
    아동문예작가상
    한국아동문학상

2014.12.1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정영애
1949년 경북 상주에서 3녀 1남 중 맏이로 태어났다. 아버지가 초등학교 6학년에 바이올린을 배우기 위해 가출을 했다고 할 정도로 음악에 재능과 열의가 있었지만, 거개가 그렇듯 그런 예술적 재능은 가계를 꾸리는 데는 도움이 안 되어 집안 형편이 어려웠다. 모든 예술적 감성은 그 바탕이 같으리라 생각되는데, 그런 걸 보면 문학적 감성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게 아닌가 싶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연주해 주시는 음악을 듣던 일도 문학적 감성의 자양이 되었을 것 같고. 그런데 사실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월사금을 내지 못해 선생님들에게 차별을 당하던 기억, 도시락을 변변히 싸 가지 못해 점심시간 남몰래 산에 올라 어머니가 싸 준 국수를 먹던 기억, 수예 도구를 사지 못해 가사 점수를 제대로 못 받은 기억 등 가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기억들이 많다.
물론 지금 생각하면 당시 가난했기에 긍정적이고 당찬 성격을 갖게 되었고, 다양한 친구와 무람없이 사귈 수도 있었고, 훗날 교사 생활을 할 때 아이들 하나하나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기도 했다. 그러고 보면 가난이 축복인 것도 같다. 하지만 당시로는 지긋지긋하게 아팠던 경험이기도 한지라 어린 시절 난 뭐가 됐든 출세를 하리라 마음을 먹었다. 경북 김천 성의여자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진로를 결정할 때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에 지원했다. 가톨릭계 고등학교 재학 당시 ≪여학생≫에 단편소설을 발표하기도 하고 문학적 재능을 눈여겨본 수녀님이 계시기도 했지만, ‘여자가 글을 쓰면 먹고살기가 힘들다.’는 그 수녀님의 말에 작가는 꿈도 꾸지 않을 때였다. 당시 대학 원서에는 희한하게도 사진기·텔레비전 등 동산 소유 여부를 쓰는 난이 있었고, 모든 칸에는 사실대로 없다고 썼다. 그랬더니 면접을 하는 교수님이 하시는 말씀이, 이래 가지고는 여기서 공부를 못한다는 것이었다. 경제적 뒷받침이 되지 않고는 할 수 없다는 이야기였다. 또다시 돈이 발목을 잡았다. 절망스러웠다. 3년 동안 세상을 원망하며 스스로의 감옥에 갇혀 지냈다.
돈벌이가 안 되는 교직에는 뜻이 없었지만, 이렇게 방황만 하며 지내다가는 정말 아무것도 안 되겠다 싶어 3년 만에 정신을 차리고 1972년 진주교육대학교에 입학했다. 이후 1974년 3월 대구 수성초등학교에 발령을 받았고 이후 동두천초등학교, 서울 송천초등학교, 숭신초등학교, 역촌초등학교, 미동초등학교 등에서 19년 2개월 동안 근무하다 글을 쓰고 싶어 미련 없이 사표를 던졌다. 조금만 더 있었으면 연금을 받을 수도 있었고 주변의 만류도 많았지만, 이때가 아니면 안 되겠다 싶은 순간이었다.
동화를 쓰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남편 친구인 소설가 정항의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동화를 써 봐라.’ 하는 말에 고무를 받아서였다. 당시 처음 쓴 작품인 <몽당연필>로 1987년 ≪한국아동문학≫ 신인상을 받고 등단했다. 또 같은 해 ≪아동문예≫에 <철이와 청룡열차>가 당선되어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여러 작품 중 애착이 가는 작품은 아무래도 실제 주변에서 소재를 얻은 이야기들이다. 특히 ≪내게 너무 일찍 찾아온 사춘기≫의 ‘민희’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친구 김수경을 모델로 했는데, 쓰면서도 펑펑 울었을 만큼 친구 생각이 많이 났다. 그 친구는 부잣집 딸이었지만 엄마를 일찍 여의고 자신도 어머니와 같이 폐병을 앓고 있었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하늘의 별이 되었을 거라던 친구의 말이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그때 우리는 반이 달랐기에 쪽지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친하게 지냈는데, 어느 날 이 친구가 자신이 쓰던 물건을 준 일이 있었다. 서로의 처지를 비관했고 같이 자살을 하자는 등의 이야기도 나누었지만 그렇게 갑자기 혼자 떠나 버릴 줄은 몰랐다. 그런데 더 후회가 되는 일은 떠났다는 소식을 들은 그날, 그 친구에게 가지 못하고 학교에 남아 시험을 본 일이다. 시험을 치지 않으면 장학금을 받을 수 없었고 그러면 자연 학교를 다닐 수 없던 나는 수경이를 찾아가는 친구들을 망연히 바라보며 시험을 치를 수밖에 없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깟 시험이 그렇게 친한 친구를 보내는 것보다 중요했을까 싶지만 어린 생각에는 절실했고, 이후 20여 년간 이 친구를 생각하면 죄책감을 느껴야 했다. 작품으로 뒤늦게나마 친구의 죽음을 애도하고 빚진 마음을 갚을 수 있어 다행이다.
요즘은 1987년부터 시작한 글짓기 지도를 문화센터·도서관 등에서 계속하고 있으며, 일주일에 한 편씩 숙제라도 하듯이 영화를 보며, 또 앞으로 쓸 작품의 배경이 될 만한 숲을 찾아다니고 있다. 20년이 넘게 글을 썼지만 책상 앞에 앉는 일은 지금도 두렵다. 습관처럼 글을 쓰기 전에는 정리정돈과 청소를 하지만 어떤 날은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책상 앞에 앉지도 못할 때가 있다. 그래도 몰입감과 카타르시스를 안겨 주는 글쓰기는 너무나 매력적이고, 쓰고 싶은 작품도 많다. 제대로 된 판타지, 어린이들에게 무겁지 않게 역사의식을 심어 줄 수 있는 동화, ≪빨강머리 앤≫이나 ≪말괄량이 삐삐≫같이 오래도록 사랑받을 작품을 써서 세상을 놀라게 하고 싶다.

작품 및 수상 연보

1989년 ≪불사조의 꿈≫(명성출판사) 출간.
1992년 ≪비가 오지 않는 나라≫(고려원), ≪선생님 손은 찬 줄 알았어요≫(학원출판공사), ≪영 콤마 하나≫(삼성미디어) 출간
1993년 ≪삐뚤빼뚤 오말숙≫(예림당), ≪혹부리 산양 클랙≫, ≪사냥꾼 여우≫, ≪동물 나라 체육 대회≫(이상 세 권, 삼성출판사), ≪아버지를 이겨볼 테야≫(윤성출판사) 출간.
1994년 ≪큰 일학년 작은 이학년≫(대교), ≪천방지축 6학년 4반≫(여명출판사) 출간.
1999년 ≪내 친구 엄지≫(예림당), ≪마법의 팔찌≫(현암사) 출간. ≪내 친구 엄지≫로 한국아동문학상 수상.
2000년 ≪고아원 아이들≫(대교) 출간. ≪고아원 아이들≫로 한국가톨릭아동문학상 수상.
2001년 ≪생쥐네 일곱 식구≫(푸른책들), ≪굴러다니는 학교≫(예림당), ≪멍멍개의 모험≫(은하수미디어) 출간.
2002년 ≪하늘에서 온 편지≫(예림당) 출간.
2004년 ≪냄비 우주선을 타고 온 내 친구 팅팅 호이호이≫(주니어김영사), ≪엄마 아빠가 헤어지면≫(푸른책들) 출간.
2005년 ≪내게 너무 일찍 찾아온 사춘기≫(예림당) 출간.
2007년 ≪내겐 너무 특별한 친구≫(은하수미디어) 출간.
2008년 ≪세상에 하나 뿐인 우리 학교≫(예림당) 출간.
2009년 ≪내 친구 지키기≫(기댄돌), ≪서울특별시 시골 동네≫(계수나무) 출간.
2011년 ≪세상에 하나뿐인 우리 집≫(예림당), ≪산타 할아버지 사로잡기 작전≫(푸른책들) 출간.

해설 - 최정원
이화여자대학교 문리대 불어불문학과,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불어불문학과 석사, 동대학원 비교문학과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대학에서 ‘현대비평론’, ‘글쓰기’, ‘동화창작론’ 등을 가르친다. 청소년 소설 ≪클론≫, ≪카르마≫, 동화 ≪꽃눈 잎새 낙엽 그리고 흰눈≫, ≪황금나라≫, ≪내 동생 아날로≫, ≪올챙이 어항 탈출기≫, ≪내 복에 산다 감은장아기≫, ≪바리공주≫, 그림동화 ≪라바≫, ≪달님과 꽃시계≫, ≪하늘새 방울이≫, ≪구렁덩덩 신선비≫, ≪태양의 동쪽 달의 서쪽≫, ≪눈의 여왕≫ 등의 책을 냈다. ≪세상을 살린 10명의 용기 있는 과학자들≫, ≪인생을 축제로 이끄는 마음의 로드맵≫ 등의 책을 번역했다. 1987년 1월 중앙일보사에서 ‘소년중앙문학상’을, 1994년 11월 MBC문화방송에서 ‘MBC창작동화대상’을 수상했다.

목차

작가의 말

날개 없는 천사
냄비 우주선을 타고 온 내 친구 팅팅호이호이
강아지 퀸
너는 너답게 나는 나답게
이름 없는 당나귀
너무 오래 울지 마

해설
정영애는
최정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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