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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 상세페이지

책 소개

<삼국사기> ≪삼국사기≫의 전체적인 체제는 그대로 살리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발췌한 책이다. 기존 ≪삼국사기≫는 방대한 분량과 지루한 구성으로 통독하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은 기존 ≪삼국사기≫의 단점을 최대한 줄여 재미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발췌했다. 그리고 발췌를 함에 있어서 전체적인 체제는 원문의 형태를 그대로 따랐다. 쉽게 읽을 수 있을뿐더러 원전을 읽는 묘미도 느낄 수 있다.

<지식을만드는지식 천줄읽기>는 오리지널 고전에 대한 통찰의 책읽기입니다. 전문가가 원전에서 핵심 내용만 뽑아내는 발췌 방식입니다.

‘동북공정’의 오류를 증명하는 국내 최고(最古)의 사서
최근 중국에 의해 제기된 바 있는 ‘동북공정’의 주요 논리 중 하나는 고구려사를 한국사의 인식 체계 속에서 떼어내려는 것이다. 이에 ‘동북공정’의 논리가 명백한 오류라는 것을 지적해 주는 것이 바로 ≪삼국사기≫다. 김부식은 신라·고구려·백제에 대한 기록을 나름대로 공평히 배분했다. 그리고 신라·고구려·백제를 솥의 세 발에 비유하면서 ‘우리나라’라는 틀 속에서 다루고 있다.

원문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삼국사기≫ 발췌본
기존에 출간된 ≪삼국사기≫는 지루한 구성, 어려운 단어, 방대한 분량 등 때문에 전체적으로 읽어내기가 쉽지 않다. 이번의 ≪삼국사기≫는 기존에 독자들이 다가가기 어려웠던 점을 최대한 풀어내고자 노력했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내용을 발췌하되, 재미있는 내용을 빠뜨리지 않으려고 애썼다. 그리고 충분한 각주를 달아 한번 ≪삼국사기≫ 읽기에 도전해 보려는 독자가 처음 대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그렇다고 해서 재미있는 부분만을 집중적으로 발췌하려는 편중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삼국사기≫ 원전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도록 원전의 체제를 그대로 살리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발췌본이면서, 원전의 형식을 잃지 않았다는 점일 것이다. 그럼으로 ≪삼국사기≫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뿐만 아니라 이 책을 공부하는 학생, 연구자들도 볼 만하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저자 - 김부식
김부식은 고려 문종 29년(1075)에 경주에서 태어났다. 그의 집안은 할아버지 대까지 경주의 향리였다가 아버지 김근이 과거에 합격해 중앙 관료로 진출했다. 김근은 5형제의 아들을 두었는데, 김부식은 그중 넷째였다. 그와 동생의 이름인 부식(富軾)과 부철(富轍)은 송나라의 유명한 문장가였던 소식(蘇軾)과 소철(蘇轍)을 닮으라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김근 자신도 송나라에 사신으로 가서 글로써 이름을 떨쳤지만, 그의 아들 중 4형제가 과거에 합격해 중앙 관직을 받았고, 그중 김부식을 포함한 3형제는 학식과 문장이 뛰어나 예문관(藝文館: 한림원)이나 대간(臺諫)의 관직을 거쳐 재상의 직을 두루 역임했다.
김부식은 숙종 원년(1096)에 과거에 급제한 이후 다양한 관직을 거쳤지만 주로 한림원에 근무하면서 학문적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예종 11년(1116) 문한관으로서 송나라에 사신으로 다녀온 것이나, 인종 즉위년(1122)에 편수관으로서 ≪예종실록≫의 편찬에 참여한 것은 그가 나중에 ≪삼국사기≫를 편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인종 1년(1123) 고려에 방문했던 송나라의 서긍(徐兢)은 ≪고려도경(高麗圖經)≫에서 김부식에 대해 “장대한 체구에 얼굴은 검고 눈이 튀어나왔다. 그런데 두루 통달하고 기억력도 탁월해서 글을 잘 짓고 역사를 잘 알아 학사들에게 신망을 얻는 데 그보다 앞선 사람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는 역사가로서 김부식의 학문적 능력과 명성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런데 김부식이 관료로서 본격적으로 활약했던 때는 대내외적으로 격변의 시기였다. 안으로는 문벌 귀족 간의 갈등이 노골화되었고, 밖으로는 여진의 금(金)이 압박의 수위를 높여오고 있었다. 그러한 과정에서 인종 4년(1126)과 13년(1135)에 이자겸과 묘청에 의해 반란까지 일어났다. 이때 김부식은 반란군 진압의 총사령관으로 임명되어 서경[西京: 평양] 천도를 주장했던 묘청의 난을 진압했다. 정치가로서 김부식의 면모가 최고의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그 결과 수충정난정국공신(輸忠定難靖國功臣)이란 공신 책봉을 받았고, 수상에 해당하는 문하시중(門下侍中)으로 관직이 승진되었다.
;김부식의 정치적 행보에서 그가 윤언이와 갈등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 그들의 갈등은 윤언이의 아버지 윤관 대에서부터 비롯되었다. 곧 윤관이 대각국사 의천의 비문을 썼는데, 의천 문도들이 불만을 제기해 김부식이 그것을 다시 쓰게 되었다. 이에 윤언이는 선배 수상이 한 일인데, 김부식이 한 번도 사양하지 않고 비문을 다시 쓴 것에 대해 불쾌하게 생각했다. 또한 인종 11년(1133) 5월에 김부식이 왕에게 ≪주역≫ 등을 강의했을 때 윤언이가 곤란한 질문을 해 김부식이 진땀을 흘렸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김부식은 묘청의 난을 진압하고 개경에 돌아온 후 가장 먼저 서경파인 정지상과 결탁했다는 죄목으로 윤언이의 처벌을 요구했다. 하지만 인종의 마음은 김부식보다 윤언이에게 점점 기울고 있었다. 비록 김부식의 요구에 밀려 윤언이를 경상도 지방관으로 좌천시켰지만, 그로부터 채 몇 년이 지나지 않아 전국에 사면령을 내려 윤언이 등을 중앙 정계로 복귀시킨 것이다.
윤언이의 재등장은 김부식의 퇴장을 암시하는 것이었다. 결국 김부식은 윤언이의 정치적 보복을 예견해서 정년퇴임을 18개월 남겨둔 인종 20년(1142) 3월 관직에서 사퇴했다. 김부식은 이때부터 ≪삼국사기≫를 편찬해서 인종 23년(1145) 12월에 왕에게 바쳤다. 이렇게 보면 ≪삼국사기≫는 김부식과 윤언이가 정치적으로 갈등하는 바람에 좀 더 빨리 세상에 나오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삼국사기≫의 편찬은 김부식에 대한 인종의 마지막 배려였고, 김부식 또한 ≪삼국사기≫를 통해 인종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전하려 했을 것이다. 김부식은 이후 1146년 ≪인종실록≫의 편찬에 참여했다가, 의종 5년(1151) 7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떴다.

역자 - 장창은
장창은은 국민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신라 상고기 고구려 관계와 정치세력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국민대와 한국방송통신대에서 우리 역사를 강의하고 있다. ‘지식은 다른 사람과 공유할 때 진정한 의미가 있다’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강단에 섰고, ‘누군가의 등대가 될 수 있다면’ 하는 마음으로 외로운 학문의 길을 가고 있다. 저서로는 ≪주제별로 접근한 한국고대의 역사와 문화(공저)≫(국민대출판부, 2006), ≪신라 속의 사랑, 사랑 속의 신라―삼국시대편(공저)≫(경인문화사, 2006), ≪신라 속의 사랑, 사랑 속의 신라―통일신라편(공저)≫(경인문화사, 2008)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신라 눌지왕대 고구려세력의 축출과 그 배경>(2004), <신라 소지왕대 대고구려 관계와 정치변동>(2005), <중원고구려비의 연구동향과 주요 쟁점>(2006), <신라 상고기 대고구려 관계의 사적 의의>(2007) 등이 있다. 인터넷 다음(Daum)에 카페(장창은의 고조선과 고대사회, http://cafe.daum.net/onionjang)를 운영하고 있다.

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삼국사기를 바치는 글(進三國史記表)
신라 본기(新羅本紀) 삼국사기 권 제1∼12
고구려 본기(高句麗本紀) 삼국사기 권 제13∼22
백제 본기(百濟本紀) 삼국사기 권 제23∼28
연표(年表) 삼국사기 권 제29∼31
잡지(雜志) 삼국사기 권 제32∼40
열전(列傳) 삼국사기 권 제41∼50
편찬자 명단

부록: 삼국의 관등표

옮긴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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