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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젊은평론가상 수상 작품집 상세페이지

2015년 젊은평론가상 수상 작품집작품 소개

<2015년 젊은평론가상 수상 작품집> 한국문학평론가협회는 동시대와 같이 호흡하면서 개성적인 시각으로 우리 비평의 현장성을 잘 보여 주는 평론들을 ‘젊음’이라는 이름으로 주목해 왔습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젊은평론가상’은 그간 우리 문단에서 인상적인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평론가들을 배출해 온 권위 있는 상입니다.
2014년 한 해 각종 문학지들에 발표된 글들을 대상으로, ‘젊은 열정과 패기’를 가지고 있는 10편의 우수한 작품들을 선정해 ≪2015년 젊은평론가상 수상 작품집≫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 수록된 평론들은 기존의 문학적 평가에 안정적으로 기대기보다 우리 문학의 다양한 목소리들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평론가들의 문제의식이 담겨 있습니다. 유난히 불행했던 2014년 한국 사회에서 문학이 감당하고 있는 역할과 그 필요성에 대해 같이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문학의 양적 성장과 더불어 사회적 요구에 보다 밀착해 있는 장르적 특징 때문인지 2014년에는 그 어느 때 못지않게 시문학을 대상으로 그 다양한 가능성들을 점검하는 글들이 의미망을 두텁게 형성하고 있습니다. 단일하고 확고한 주체의 내면독백이라는 전통적 서정시 발화에서 벗어나 이질적 목소리들의 분절과 자유로운 결합에 의미를 부여하는 고봉준의 글이나, 폭력적인 시대에 대응하는 유일한 방식으로서의 시 쓰기에 대한 의미를 예언적으로 살펴본 박슬기의 글들이 바로 그런 주목에 값하고 있는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근대적 기획의 틀 안에서 ‘서정’의 의미를 꼼꼼하게 추적하는 한편 그 새로운 향방을 점검하고 있는 손남훈의 글이나 진실을 단정적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들을 부르는 기능으로서의 시문학을 살펴보고 있는 전소영의 글 역시 문학작품들을 보듬으면서 이끌고 나가는 평론 본연의 역할을 성실하게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소연과 장은석 그리고 장은영의 글은 평론을 비롯한 문학의 사회적 필요성에 대해 진지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 글입니다. 두 글은 모두 ‘세월호’로 대변되는 파국적 사건의 연속으로 이루어진 우리의 기형적 사회구조 속에서 진정한 (문학적)애도라는 것이 가능한지, 또 그것을 통해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는지에 대한 성찰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김대산의 글은 문학의 가장 본질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는 ‘언어’를 분석과 비평의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 글은 구체적인 소설 작품들을 언급하고 있지만, 최근의 우리 평단에서 찾기 어려운 일종의 장르론적 비평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은희경의 연작소설을 분석하고 있는 차미령의 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대상 작품들을 꼼꼼하게 따라가는 한편, 거시적인 가치관들이 소멸한 뒤 최근의 우리 소설들이 보여 주는 개인적이고 분절된 삶의 모습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자 노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2015년 젊은평론가상 수상 작품집≫에 실린 글들은 모두 우리 문학의 현장 가장 가까이에서 문학작품들을 매개로 동물적 삶이 지속되는 현실과 가장 먼 곳을 향한 꿈들을 펼쳐보이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고봉준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70년
  • 학력 부산외국어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부산외국어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사
  • 경력 계간 포지션 편집위원
  • 데뷔 2000년 서울신문 문학평론
  • 수상 2006년 제12회 고석규비평문학상

2017.11.2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고봉준
1970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200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평론집 ≪반대자의 윤리≫, ≪다른 목소리들≫, ≪유령들≫, ≪비인칭적인 것≫을 출간했다. 현재 계간 ≪포지션≫, ≪문학 선≫, ≪딩아돌하≫의 편집위원이다.

저자 - 김대산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 평론 부문으로 등단했다. 2011년 문학평론집 ≪달팽이사냥≫을 출간했다. 2012년 ‘동인문학상’ 객원심사위원을 지냈다.

저자 - 박슬기
연세대 인문학부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문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9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현재 한림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자 - 소영현
문학평론가이자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HK연구교수다. 2003년 계간 ≪작가세계≫를 통해 비평 활동을 시작했고 2005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비평집 ≪분열하는 감각들≫, ≪프랑켄슈타인 프로젝트≫, ≪문학청년의 탄생≫, ≪부랑청년 전성시대≫, ≪감정의 인문학≫(공저), ≪문학사 이후의 문학사≫(공저) 등을 출간했다.

저자 - 손남훈
2008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평론 <단독자의 역설적 허무주의>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제12회 봉생청년문화상(문학 부문)을 수상했다. 공저로 ≪비평의 윤리, 윤리의 비평≫(2011), ≪공존과 충돌≫(2012) 등이 있다. 현재 비평 계간지 ≪오늘의문예비평≫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 - 이소연
서울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석사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를 수료했다. 2009년 ≪현대문학≫에 평론 <불우한 자의 불꽃놀이−김애란론>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주요 논문으로 <Beckett의 극에 나타난 종말의식: Waiting or Playing?>, <이청준 소설에 나타난 텍스트성(textuality) 연구>(근간)가 있다. 번역서 ≪서사학 강의≫(문학과지성사, 공역)와 평론집 ≪응시하는 겹눈≫(문학동네)을 출간했다. 현재 서울예술대학, 한양여자대학에서 강의 중이다.

저자 - 장은석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9년 ≪중앙일보≫ 신인문학상(평론)으로 등단했다.

저자 - 장은영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현대시를 전공으로 문학 석사 및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자 - 전소영
1983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2011년 ≪문학사상≫ 평론 부문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계간 ≪작가세계≫ 편집위원이며 홍익대 강사다.

저자 - 차미령
문학평론가로 서울대 국문과 및 동대학원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이며 ≪문학동네≫ 편집위원이다.

목차

한국 문학의 책임과 윤리
수상작
‘주체’에서 멀어지는 목소리들 / 고봉준
후보작
구체적인 관념-언어를 향하여 / 김대산
시, 불가능한 말들의 자오선 / 박슬기
변해야 비평이다: 사회, 감성, 비평 / 소영현
근대의 기획과 탈주의 서정 / 손남훈
폐허에서 온 고지(告知) / 이소연
감응하는 주체와 정념의 숙성 / 장은석
죽음을 상속하는 문장들 / 장은영
말하지 않아서 말할 수 있다 / 전소영
이식의 고통과 고독의 연대 / 차미령
제16회 ‘젊은평론가상’ 심사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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