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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잘 있어요, 마석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정치/사회 ,   인문/사회/역사 인문

우린 잘 있어요, 마석

마석가구공단 이주노동자 마을의 세밀한 관찰기
대여권당 60일 61%4,900
소장종이책 정가18,000
전자책 정가30%12,600
판매가10%11,400

이 책의 키워드



우린 잘 있어요, 마석작품 소개

<우린 잘 있어요, 마석> 본문 내용
1부(‘마석’이라는 공간)에서는 초기에 정착마을을 이룬 한센인들의 애환과 이주노동자들이 이곳에 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1990년대 초반 이주노동자들의 정서와 문화, 그리고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어울려 살아가면서 만들어간 공동의 질서 등에 관해 다루었다.
2부(마석가구공단, 그 마을 사람들)는 이를테면 이 책의 무대와 등장인물 소개다. 마석가구공단은 어떤 곳이며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이주노동자와 한센인들, 공장주, 상인들은 어떤 사람들인지를 설명한다.
3부(일터의 풍경)는 공단 내 공장, 즉 일터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공개한다. 월급은 대략 어느 정도 받으며 이들의 노동조건은 어떤지, 공장주와의 관계는 어떤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드러낸다. 또한 영세 공장주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전해들을 수 있다.
4부(공단 일상다반사)는 일터를 벗어난 이주노동자들의 일상 이야기다. 풍부한 일화들 속에서 드러나는 이들만의 휴일, 주거공간, 소비생활, 종교생활, 건강관리 등을 있는 그대로 모으고, 이곳에서의 사랑과 결혼, 경조사, 가족 간의 이별 등 희로애락을 그려보았다. 이어지는 5부(관계들)에서는 이들이 서로 관계를 맺어가는 방식에 대해 좀더 자세히 살펴보았다.
6부(또 다른 공간, 본국과 타국)에서는 이주노동자들의 본국으로 시선을 돌린다. 이들에게 본국은 어떤 의미인지, 어떻게 떠나왔으며 어떻게 돌아갈 예정인지, 이들의 몸과 마음의 여정을 뒤쫓는다. 한편 왜 이들이 귀환을 미루고 있으며 실제로 귀환한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은 무엇인지도 살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추방당한 이주노동자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새롭게 자각하는 사례도 제시했다.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에게 ‘단속’과 ‘강제추방’은 공포스러운 사건을 넘어서 삶의 기반을 흔들어놓는 충격이다. 이는 7부(삶을 짓누르는 두 단어, 불법과 단속)에서 드러난다. 실제 일어난 대대적인 단속 사례를 살피면서 불법이라는 낙인을 찍어두는 한국의 법제도와 이주노동자들 앞에 놓인 현실적인 제약을 탐구한다.


출판사 서평

일하고 사랑하고 고민하고 살아남고 살아가는
이주노동자 마을 사람들의 일상에 관한 기록

저렴하게 가구를 살 수 있는 ‘국내 최대 가구공단’으로 알려진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가구공단에는 다양한 국적의 이주노동자 800여 명이 모여 살아가는 마을이 있다. 이 책은 한국 사회에 알려지지 않은 이주노동자 마을 사람들의 세밀한 일상을 1년 넘게 관찰한 기록이다. 노동과 생활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그들만의 독특한 희로애락을 풍부한 인터뷰와 사례들, 그리고 사진을 통해서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한 선주민인 한센인, 공장주, 주변 상인 등 이주노동자와 공생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한국 사람들의 이야기도 담았다.

밀려난 사람들, 잊힌 사람들의 공간: 마석가구공단
이 지역의 역사는 1960년대 고향에서 쫓겨나 전국을 떠돌던 한센인들의 정착마을로 시작되었다. 1990년대 산업화의 영향으로 영세 가구제조업체들이 낮은 임대료와 넓은 공간을 찾아 이 지역에 들어오면서 한센인들이 일군 농장은 마석가구공단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3D업종으로 분류되는 가구공장에서 일할 사람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온 이주노동자들뿐이어서, 공단에는 자연스럽게 다양한 국적의 이주노동자들의 마을이 생겨났다. 이제 마석가구공단은 차별받던 한센인, 영세한 제조업체들, 그리고 존재를 인정받지 못하는 이주노동자들이 서로 삶의 취약성을 공유하며 함께 만들어낸 작은 세계가 되었다.

폭로와 고발이 아닌 ‘사람 사는 모습’을 기록하다
지금처럼 ‘다문화’가 주목받기 훨씬 전부터 이주노동자들이 한국 경제의 가려진 한 축을 담당하고 있었다. 그들의 열악한 노동조건(산재, 임금체불, 폭행 등)은 간간이 언론과 책을 통해 알려져왔으나, 한국 땅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아가는 그들의 일상에 대한 기록은 전무했다. 이 책


저자 프로필

고영란

  • 경력 홍익미디어플러스
    동아연감
    한국브리태니커회사
  • 수상 국민대 북악문학상

2016.09.2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글 고 영 란
논픽션 작가. 대학 1학년 때 ‘국민대 북악문학상’에 소설이 당선되었다. 1987년의 마산・창원 노동자대투쟁에 대한 기록을 보고문학으로 완성하기 위해 졸업 후 공동창작 팀에서 활동했다. 시민운동단체를 이끌어가는 남편과 결혼하면서 한국브리태니커회사, 동아연감, 홍익미디어플러스 등에서 편집과 기획을 담당했다. 이후 프리랜서로 일하며 샬롬의집과 인연이 되었고, 마석 이주노동자들을 1년 이상 만나면서 글쓰기의 새로운 계기를 발견했다. 지은 책으로 『위대한 일화의 재발견』이 있다.

글 이 영
샬롬의집(남양주시외국인복지센터) 사무국장.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사무처장, 이주민방송(MWTV) 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 운영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머나먼 이국땅에서 온 이주노동자의 벗이 되어, 그들의 신음소리에 외면하지 않고 눈물과 기쁨에 함께하고 싶다.

사진 성 유 숙
프리랜서 사진가. 15년 넘게 성공회 나눔의집 사진을 찍고 있으며, 다수의 잡지와 사보, 회보에 사진을 기고하고 있다.

기획 샬 롬 의 집 (남양주시외국인복지센터)
이주노동자 지원단체 샬롬의집은 1992년 성공회 이정호 신부가 남양주교회에 이주노동자를 위한 쉼터의 문을 열면서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임금체불, 퇴직금, 산재, 의료 등 노동권을 중심으로 이주노동자의 인권침해 해결에 초점을 맞추었다. 2005년에는 전국 최초로 경기도와 남양주시의 지원을 받아 남양주시외국인복지센터를 위탁운영하고 있다. 남양주시외국인복지센터는 이주노동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통합을 위해 취약계층의 안전망 구축에도 힘쓰고 있으며, 현재 이주노동자 지원사업, 결혼이주여성 교육프로그램, 이주아동보육센터, 결식아동 행복나눔도시락 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목차

차례
여는 글) 아무도 묻지 않았던 그들의 안부
고향으로 가는 발릭바얀 박스—필리핀 출신 에드워드 씨 이야기
1장 ‘마석’이라는 공간
2장 마석가구공단, 그 마을 사람들
3장 일터의 풍경
기러기아빠의 ‘오늘도 열심히’—네팔 출신 사티 씨 이야기
4장 공단 일상다반사
5장 관계들
억척엄마의 마석살이—방글라데시 출신 알로 씨 이야기
6장 또 다른 공간, 본국과 타국
7장 삶을 짓누르는 두 단어, 불법과 단속
한국에서 자란 스물한 살 아가씨—방글라데시 출신 아인 씨 이야기
닫는 글) 불법이라는 섬에 갇힌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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