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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쓰롯(DEEP THROAT)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딥 쓰롯(DEEP THROAT)

소장단권판매가2,500 ~ 4,500
전권정가20,000
판매가20,000
딥 쓰롯(DEEP THROAT)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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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딥 쓰롯 (DEEP THROAT) 외전 2 (완결)
    딥 쓰롯 (DEEP THROAT) 외전 2 (완결)
    • 등록일 2016.07.08.
    • 글자수 약 7.1만 자
    • 3,000

  • 딥 쓰롯 (DEEP THROAT) 외전1
    딥 쓰롯 (DEEP THROAT) 외전1
    • 등록일 2016.07.08.
    • 글자수 약 5.9만 자
    • 2,500

  • 딥 쓰롯 (DEEP THROAT) 4권
    딥 쓰롯 (DEEP THROAT) 4권
    • 등록일 2016.07.08.
    • 글자수 약 10.6만 자
    • 4,500

  • 딥 쓰롯 (DEEP THROAT) 3권
    딥 쓰롯 (DEEP THROAT) 3권
    • 등록일 2016.07.08.
    • 글자수 약 8.4만 자
    • 3,500

  • 딥 쓰롯 (DEEP THROAT) 2권
    딥 쓰롯 (DEEP THROAT) 2권
    • 등록일 2016.07.08.
    • 글자수 약 8.2만 자
    • 3,500

  • 딥 쓰롯 (DEEP THROAT) 1권
    딥 쓰롯 (DEEP THROAT) 1권
    • 등록일 2016.07.08.
    • 글자수 약 7.2만 자
    •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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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물
* 작품 키워드: 짝사랑물, 전문직물, 연예인, 멜로물, 강공, 집착공, 무심공, 새침수
* 주인공 (공) : 강수원 - 스물 여덟 CN그룹 회장 아들이자 본부장이다. 큰 키에 강직한 턱그리고 매서운 눈매의 카리스마 있는 남자.
* 주인공 (수) : 한가람 - 스물 여덟 잘 나가던 아이돌 그룹 파이츠의 막내이자 리드 보컬. 군대를 다녀와 다시 가수가 되기 위해 오디션 프로그램에 응시한다. 가수 일에 열정적이다.
* 이럴 때 보세요: 시련을 딛고 이겨내는 진한 사랑이야기가 필요할 때


딥 쓰롯(DEEP THROAT)작품 소개

<딥 쓰롯(DEEP THROAT)> *키워드

현대물, 연예계물, 오디션물, 재회물, 밀당물, 양방향 짝사랑물, 해피엔딩.



*줄거리

한때 잘 나가던 아이돌 그룹의 막내였던 한가람. 군대를 다녀와 다시 가수가 되기 위해 응모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만난 중학교 동창 강수원은 본부장이 되어 있었다. 누구보다도 서로를 애뜻하게 생각하던 친구 사이였지만, 결국 악연으로 끝나고 말았던 두 사람. 가수로 매장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거래에 응해야 한다는 강수원의 제안을 결국 수락하고 마는데….


*발췌

스태프들의 태도만 봐도 합숙에 들어갈 멤버가 누구인지 대강 알 수 있었다. 심사위원들의 평가와는 별개로, 시청률이 잘 나올 사람은 정해져 있으니까. 나는 그중에 내가 어디까지 낄 수 있을지를 가늠했다. 본선에서도 몇 주는 버틸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인터뷰가 한 번쯤 더 있겠지. 아마 그때가 내가 탈락할 순간이었다. 그때야말로 PD는 눈물을 원하겠지만, 울지 않기로 정했다. 나는 다시 노래를 부르고 싶었지 사연을 팔고 싶은 게 아니었다.

그러나 대기실 문이 열렸을 때에는 생각하던 모든 것을 잊었다.

“본부장님, 이쪽입니다.”

본부장이 문턱을 넘는 순간 숨이 멈췄다. 반들반들한 구두와 딱 떨어지는 정장은 낯설었지만 머리를 낮추고 문간을 넘는 큰 키가 눈에 익었다. 앵글을 잡기 곤란할 만큼 큰 키, 강직한 턱. PD에게 눈인사를 건네는 눈매는 여전히 매서웠다.

“강수원입니다.”

알고 있었다.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12년 만에 마주한 그 얼굴에 문득 소름이 돋았다. 끔찍하게도, 그리웠다. 강수원이 그리웠다.

“형! 뭐해.”

서울에서 같이 본선에 올라온 아이가 소매를 당겼다. 자그맣게 부르는 소리에 비로소 정신이 들었다. 전부 허리 숙여 인사하는데 나 혼자 뻣뻣이 서 있었다.

서둘러 고개를 숙이며 팔뚝을 문질렀다. 소름이 가라앉지 않았다. 알아봤을까. 문턱을 넘어서는 그림자만으로 내가 그를 알아봤듯이 강수원도 나를 알아봤을까.

초조하게 기다리는 가운데 강수원은 느긋하게 몇 마디 치하와 격려를 했다. 기대가 크다고, 훌륭한 성과를 내주기 바란다고. 그것뿐이었다.

“CN미디어의 하반기 시청률을 끌고 갈 주역들이니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악수나 한 번씩 합시다.”

한 명씩 악수를 나누고 이름을 말하는 사이 듀엣으로 올라온 여자아이가 남자 파트너에게 소곤거렸다.

“엄청 커! 근데 왤케 젊지?”

“시끄러, 멍청아.”

다가오는 강수원과 악수하느라 잡담이 끊어진 사이 나는 망연히 그 대화를 되새겼다. 강수원은 나와 동갑이었다. 스물여덟. 대주주에 대기업 본사의 본부장이 되기에는 턱없이 이른 나이였다.

이름이 같을 뿐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위험해 보이는 인상도, 압도적인 체격도 여전했다. 교복에서 정장으로 바뀌었을 뿐 강수원은 기억 속에서 그대로 끄집어낸 것처럼 생생했다. 어째서 강수원이 여기에 있지.

표정을 갈무리하기도 전에 내 순서가 다가왔다. 뭐라고 말해야 할까. 오랜만이라고, 아니면…….

“성함이?”

“아…… 한가람입니다.”

생각은 나중에 해도 늦지 않았다. 몸에 익은 버릇대로 허리를 꾸벅 숙이다가 손목을 덥석 잡혔다.

“강수원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붙들린 손목이 화끈거렸다. 달랐다. 내가 기억하는 강수원이 아니었다. 남들보다 뜨거운 체온은 여전하지만 쉬이 귓불을 밝히던 얼굴에는 낯선 웃음이 걸려 있었다. 강수원은 이렇게 웃는 사람이 아니었다. 내 짝이었던 강수원은…….

기억보다도 큰 손이 손을 맞잡아 악수했다. 가볍게 흔들고 놓으려다 당기는 서슬에 몸을 구부리니 귓가로 속삭임이 스쳐갔다.

“10분 후, 흡연실로.”

반사적으로 올려다본 얼굴에는 그림자가 드리웠다. 내리깐 속눈썹에서 무언가를 읽어내기도 전에 긴 손가락이 손목 안쪽을 훑고 떨어졌다.

“이쪽 분은 성함이?”

“재이요! 재이 킴! 저희 듀엣이에요. 얘랑 저랑.”

아무렇지도 않게 악수하고 격려하고. 강수원은 익숙해 보였다. 정말로 얼굴만 보러 온 것처럼 짧게 격려하고 나가는 그 뒤로 문이 닫히자마자 일제히 한숨을 돌렸다.

“대빵 크다! 그리고 좀 잘생기지 않았어?”

“딱 내 취향. 모델 같다. 근데 되게 젊어 보이는데…… 동안인가?”

“나, 나! 전에 들었어! CN 그룹 회장 아들이잖아.”

“낙하산이야?”

강수원을 쫓아 나갔던 PD가 돌아와 문을 열었다.

“본부장님 아직 멀리 안 가셨는데 들릴라. 아무튼 오늘은 용무 끝이니까 해산.”

“뭐야, 인사 한 번 하려고 모이라고 한 거예요?”

“이 바닥이 원래 다 그런 거야. 얼른 가서 연습이나 해.”

참가자들이 인사를 나누고 뿔뿔이 흩어졌다. 나만 조용히 남았다. 강수원의 손이 닿았던 손목이 화끈거렸다.

강수원은 나를 모르는 사람처럼 대했다. 이목을 의식해서일지도 몰랐다. 내가 강수원을 잊을 수 없듯 그도 나를 잊었을 리 없었다. 어떻게 대해야 할지, 무슨 말부터 할지 결정하지도 못한 채 10분이 훌쩍 지나갔다. 뜨거운 체온이 닿았던 손목을 문지르다 흡연실로 갔을 때 강수원은 혼자였다. 정확히는 몇 사람인가가 안에 있다가 강수원을 보자마자 후다닥 튀어나갔다.

“담배 태웁니까?”

강수원은 일적인 태도를 견지하기로 결정한 모양이었다. 해묵은 과거 이야기를 꺼내는 것보다는 차라리 이게 나았다.

“아뇨. 목 관리를 해야 해서…… 죄송합니다.”

“좋은 자세군요. 미안하지만 혼자 피우겠습니다.”

찰캉. 은빛 라이터가 반짝이고 강수원이 고개를 기울여 담뱃불을 붙였다. 연기를 들이마시며 가늘게 뜬 눈매와 살짝 기울인 고개의 각도가 오래전 언젠가를 연상시켰다. 내 앞에 무릎 꿇고 고개를 기울여 입을 벌리던 그 시절. 그때 나는 이 목덜미를 위에서 내려다보곤 했다.

“한가람 씨. 본인이 어디까지 갈 거라고 생각합니까?”

강수원이 쓰라린 회상을 끊어냈다.

“……톱 텐까지 예상하고 있습니다.”

“톱 텐. 주제 파악은 제법 하는군요.”

“나름대로 방송판에 있었으니까요.”

어느 브랜드일까. 검은 담배가 타들어갔다. 재를 털어낸 강수원이 담배를 물고 시선을 돌렸다. 오랜만에 정면으로 마주하는 눈매는 여전히, 혹은 예전보다도 예리했다. 다만 전 같은 열기가 없이 서늘했다.

“시나리오는 이미 나왔습니다. 한가람 씨는 정확히 톱 텐까지.”

그리고 떨어질 예정이겠지. 알고 있었다. 왕년의 아이돌 그룹 멤버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끝까지 올라갈 수 없다. 본선 중반까지 화제를 모으고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내 용도는 끝이었다.

한 번 더 재를 털어낸 강수원이 피우던 담배를 건넸다.

“오래 쓸 목도 아니니 한 대 태우시죠.”

“……본부장님.”

“왜. 다른 기획사라도 잡을 생각입니까? 주제 파악은 하나 했는데 실망입니다.”

강수원과 내 사이에서 담배가 타들어갔다. 피우는 사람도 없이 연기가 올라오는 담배를 강수원이 비벼 껐다.

“가수는 많습니다. 굳이 쓰레기를 재활용하려는 사람이 있을 것 같습니까.”

시선 끝에서 강수원이 입술을 비틀었다. 본부장님. 말씀이 심하십니다. 말로 나오지 못한 비난은 비틀린 입매에 막혀버렸다.

“안 그래, 한가람? 쓰레기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사람이. 이제 쓰레기 신세가 되고 나니까 입장이 좀 다른가?”

호칭이 바뀌었다. 숨을 들이켜는 나를 똑바로 노려보면서 강수원이 느긋하게 속삭였다.

“혹시 또 모르지. 쓰레기라도 주워 가야 할 정도로 급한 곳이 있을지도. 네가 나온 그 기획사 같은 시궁창이라면.”

비틀린 입술로 강수원이 비웃었다.

“하지만 내가 두고 볼까?”

“본부장님…… 강수원, 너!”

“한가람 씨. 말이 짧습니다.”

강수원과 본부장 사이를 오가는 태도가 혼란스러웠다. 한 걸음 물러서자마자 강수원이 손목을 거칠게 당겼다.

“이거 놔!”

“한 대 피우시죠. 어차피 처음도 아니잖아. 한가람 씨가 처음으로 담배 피울 때 옆에 누가 있었는지 잊었습니까?”

잊었을 리가.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그때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하려는 입술에 담배가 쑤셔 박혔다. 듀퐁 라이터가 눈앞에서 위협적으로 불길을 올렸다. 망설이다가 필터를 꾹 물었다. 지금의 강수원은 대기업 본부장이고 케이블 방송의 대주주였다. 더 이상은 쉽사리 귓불이 붉어지던 아이가 아니었다.


저자 프로필

S.허버그

2016.07.0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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