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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켜 주세요> 세트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역사/시대물

<나를 지켜 주세요> 세트

소장전자책 단권 정가18,000
전자책 세트 정가50%9,000
판매가9,000
<나를 지켜 주세요> 세트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6권 세트

리디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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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배경/분야: 중국 풍 시대물, 판타지
*작품 키워드: 동양풍, 시대물, 오해/착각, 할리킹, 신분차이, 미인공, 강공, 무심공, 헌신공, 츤데레공, 집착공, 재벌공, 사랑꾼공, 상처공, 병약수, 임신할수 있지만 안하는 수, 순진수, 예쁜수, 순진수, 성장물, 3인칭시점

*공 : 이안(제갈안) – 낡은 배를 타고 나타나 선착장에서 사는 정체불명의 남자. 집안을 혐오하는 반골이지만, 어느 날 폭설 속에서 홍류를 만나고 홍류를 사랑하게 된다. 병약한 홍류를 위해 아버지와 화해하고 홍류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홍류의 선택에 크게 실망한다. 홍류의 발에 집착하는 특징이 있다.

*수 : 홍류 – 항구가 있는 섬마을에서 사는 병약한 소년. 폐병을 앓고 있고, 사는 것이 고단하다. 세상에서 제일 큰 부자가 자신을 사랑해 주길 바란다. 그러나 홍류가 사랑하게 되는 사람은 통통배에 사는 가난한 이안이다. 이안이 없으면 죽을 것 같다고 생각하던 홍류는 빚 때문에 몸을 팔게 되고, 이 일로 인해 이안에게 실망을 주었다는 사실에 몹시 괴로워하며 오매불망 이안을 그리워한다.

*이럴 때 보세요: 극강 병약수가 보고 싶을 때, 임신수 세계관이지만 임신 안 하는 수가 보고싶을 때, 돼지치기 왕자님 같은 공이 보고 싶을 때, 신파가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괜찮아. 네 병은 옮는 게 아니야.”
“…….”
“만약 옮더라도… 나는 괜찮아.”


<나를 지켜 주세요> 세트작품 소개

<<나를 지켜 주세요> 세트> 폐병이 있는 홍류는 사창가에 팔린 형과 건달이 된 동생을 가족으로 두고 근근이 살고 있다. 가난한 홍류는 세상에서 제일 가는 부자가 자신을 사랑해 주는 게 소원이다.
어느 날 홍류가 사는 작은 마을에 통통배 한 척이 나타난다. 폭설이 내리던 날, 홍류는 통통배에서 사는 이안과 만나게 되고 어느새 이안을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아버지와 동생의 빚을 갚기 위해서 홍류는 결국 자기 몸을 팔기로 결심한다.
유곽에 입적한 첫날, 홍류는 눈을 가린 채 낯선 남자에게 안긴다. 남자는 이후로도 줄곧 홍류를 지명했고, 홍류는 그 남자에게만 안기는 이상한 처지에 놓이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눈을 가린 채 안아주는 남자의 정체가 점점 궁금해 지던 차에 더 큰 위기가 닥쳐온다. 이도 저도 할 수 없는 홍류는 결국 또 다른 선택을 하게 되는데….

--- 발췌 ---

“기침하고 싶어?”
홍류는 끄덕였다. 갑자기 기침이 날 것 같아서 견딜 수가 없다. 하지만 좁은 방 안에서 기침하는 게 두려웠다. 이안이 옮을까 봐, 이안도 폐병쟁이가 될까 봐.
두 손으로 입을 꼭 막고 이마를 찡그리자 이안이 등을 톡톡 두들겨 주었다.
“해도 돼. 괜찮아.”
홍류의 눈에 망설임이 배어 있었다. 이안은 등을 두드려 주던 손으로 홍류의 어깨를 살며시 감쌌다.
“괜찮아. 네 병은 옮는 게 아니야.”
“…….”
“만약 옮더라도… 나는 괜찮아.”
홍류의 기침이 터진 것은 그 순간이었다.
콜록, 콜록…!
피를 토하지 않는 게 용할 정도로 격렬한 기침이었다. 홍류의 작은 몸이 이안의 품 안에서 들썩였다. 참아 보려 해도 기침은 자꾸만 터져 나왔다. 어떻게든 참으려고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지만 이안이 그러지 못하게 했다. 홍류의 두 손을 잡아 내리며 어깨를 쓸어 주었다. 그때였다.
콜록, 콜록…!
“아…!”
기어이 피가 나왔다. 이안의 털외투에 피가 흠뻑 묻었다. 점액질이 강해 흘러내리지도 않는 더러운 피가 이안의 옷을 더럽힌다. 홍류는 어찌할 바를 몰라 두 손을 떨었다.
“피, 피가….”
이안이 자기 가슴을 내려다본다.
“이안, 피가….”
“됐어. 이런 건 빨면 금방 없어져.”
“더, 더럽잖아… 더러운데….”
홍류의 손이 이안의 옷깃을 쥐었다. 자기가 토해 낸 피를 손으로 마구 닦으며 홍류는 울었다.
“더러워, 더러운 거야.”
이안은 애써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더럽지 않아.”
“아니야, 더러워… 옮을 거야…!”
“옮는 거 아니라니까?”
“더러워…! 이안, 병에 걸릴 거야…!”
“괜찮다고…! 병에 걸리더라도 나는 상관없으니까…!”
이안은 홍류의 두 손을 붙잡았다. 홍류의 손이 덜덜 떨리고 있어서 품으로 당겨 끌어안아 주어야 했다. 홍류가 바르작거리며 밀쳤지만 그럴수록 이안은 더 세게 안았다. 소리도 내지 못하고 울음마저 조용하던 홍류는 없었다. 몸을 벌벌 떨면서 겁에 질린 홍류는 이안을 마구 밀쳐 내고 버둥거렸다. 더럽다고, 병에 걸릴 거라고 울먹이며 어떻게든 이안에게서 도망가려 했다.
“그만해! 내가 놓을 줄 알아?!”
이안은 으스러지도록 홍류를 껴안았다. 홍류의 고개가 뒤로 젖혀지고 팔이 다 오그라들 만큼 거센 힘이었다. 벌벌 떨던 홍류는 그런 이안이 또 무서웠는지 입술을 다문 채 눈물만 뚝뚝 흘렸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듯이 어깨를 움츠리고 눈을 꼭 감는다. 홍류의 입에서 울음 같은 신음이 새 나왔다.
“흐읍….”
이안이 한숨을 삼키며 홍류의 등을 쓸어내렸다.
“괜찮아. 이런 건 아무것도 아니야…. 피 같은 건 닦아 내면 지워져. 네 병은 옮는 게 아니니까 얼마든지 기침해… 피가 나오면 몇 번이고 내 옷에 토해도 좋아.”
“이안….”
“울지 마. 피 같은 건 몇 번이고 닦아 줄 테니까….”
“미안해….”
“네 입에서 나오는 건 더러운 게 하나도 없으니까….”
이안이 다시 바스러지듯 홍류를 껴안았다. 침과 피가 뒤섞인 홍류의 얼굴을 어루만지고 여린 목덜미를 쓰다듬었다. 이안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홍류의 몸이 움찔움찔 떨렸다. 여전히 미안한지, 이안이 병에 걸릴까 봐 걱정스러운지, 입을 멍하니 벌린 채 눈물을 뚝뚝 흘렸다.
처음 입어 봤을 비단옷도 엉망이 되었다. 화사하게 칠했던 화장이 얼룩덜룩 지워졌다. 신기한 것은, 그런데도 홍류는 이름 그대로 석류 알갱이처럼 시리고 어여뻤다. 이안의 마음을 바짝 조여 버린다. 누구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 맹세했던 이안을 복잡하게 한다. 구석진 항구로 도망쳐 온 이안의 영혼을 단 한 번에 사로잡아 버렸다.
다만 이안이 그것을 고백할 입장이 아니었고, 홍류가 그것을 모를 뿐이다. 지켜 줄 사람이 눈앞에 나타났는데, 지켜야 할 사람이 눈앞에 있는데, 홍류는 알아채지 못했고 이안은 망설였다.
“미안해, 이안… 미안해, 잘못했어….”
홍류가 손으로 이안의 옷깃을 닦았다. 닦아도 닦아도 피만 번질 뿐이지만 홍류가 할 수 있는 건 그것이 고작이다.
가는 손가락이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손등에 감았던 헝겊이 다 풀려 버렸다. 이안은 한숨을 쉬고 싶은 걸 간신히 참았다. 얼음장 같은 홍류의 손을 붙잡고 자기 옷자락 안으로 밀어 넣었다.



저자 프로필

yoyo

2017.03.0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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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 yoyo

<출간작>

나를 잊지 말아요 시리즈, 백정, you are fat, 난 남자가 있는데, 나를 지켜주세요 시리즈, 허니트랩 등 다수

목차

나를 지켜 주세요
서문
1. 홍류
2. 홍등
3. 이안
4. 나를 지켜 주세요.
후일담

금지옥엽
서문
『소요(小夭)』 작고, 어린
『화요(花夭)』 아직 만개하지 못한.
『금련(金蓮)』 금빛 련.
『야우(夜雨)』 밤비.
『금지옥엽(金枝玉葉)』 금으로 만든 가지와 옥 같은 이파리.
후일담

애지중지
서문
1장. 앵가(鶯歌) 잉꼬의 노래.
2장. 호, 앵(虎, 鸚) 호랑이인가, 잉꼬인가.
3장. 홍아홍아(紅兒紅兒) 홍류야 홍류야.
4장. 애지중지(愛之重之) 매우 사랑해 매우 소중해.
후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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