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개정판 | 358가지 어린이를 위한 이솝우화전집 1 상세페이지

어린이/청소년 어린이

개정판 | 358가지 어린이를 위한 이솝우화전집 1

소장종이책 정가11,000
전자책 정가40%6,600
판매가6,600
개정판 | 358가지 어린이를 위한 이솝우화전집 1 표지 이미지

개정판 | 358가지 어린이를 위한 이솝우화전집 1작품 소개

<개정판 | 358가지 어린이를 위한 이솝우화전집 1> 이솝 우화는 원래 그리스의 이솝이 지은 동물우화집이다. 이 우화는 동물의 성격과 행동에 비유하여 그리스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기 위한 작품이다. 간결한 문장 속에 범속한 인간생활을 촌철살인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세계 각국에 널리 소개되어 있다. 이솝 우화의 내용은 그리스의 7현자 시대부터 사람들의 입에서 오르내리기 시작하였으며 기원전 4세기경에 매우 융성했다. 그 당시의 유명한 철학자와 정치가, 예술가들은 이솝 우화를 즐겨 인용하면서 자신의 재치를 자랑했다. 아리스토파네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소포클레스 등도 이솝 우화를 자주 인용했으며 지혜의 보고로 삼았다.

문학세계사에서 나온 「어린이를 위한 이솝 우화 전집」은 몇 가지 점에서 특이한 점을 가지고 있다. 먼저 이 책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358가지의 이솝우화 전부를 어린이의 정서에 맞도록 다듬어서 출간되었다. 이 작업을 하면서 신현철 씨와 최인자 씨는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일본에서 출간된 다양한 종류의 이솝 우화를 참조했으며, 이솝 우화와 상당 부분이 겹치는 라 퐁텐느 우화와 그림 형제의 동화들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기존에 국내에서 출간되었던 다양한 판본들도 역시 텍스트로 삼았다.『어린이를 위한 이솝 우화 전집』의 텍스트로 삼았던 판본들만 하더라도 외국에서 출간된 책들 10여종, 국내에서 출간된 책들 30여종 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지금까지 출간된 이솝 우화를 집대성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기존에 출간된 어린이를 위한 이솝 우화 판본들은 몇 가지 점에서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먼저 애초에 어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솝 우화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이솝우화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어린이에게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되는 이야기들을 대폭 삭제한 점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출간된 어린이를 위한 이솝 우화들은 절반 정도의 우화들만을 담고 있다. 그리고 촌철살인적인 재치를 담고 있는 이솝 우화를, 어린이의 시각에 맞도록 재편성하는 과정에서 무리한 비유나 적절하지 못한 수사들이 많이 사용되었다. 그 다음으로는 간결한 형식의 우화를 무리할 정도로 길게 늘이면서 마치 동화처럼 개작한 것을 들 수 있다.
하지만 문학세계사에서 출간된『어린이를 위한 이솝 우화 전집』은 한 편의 우화도 삭제하지 않고 모두 수록했다. 우화들은 최대한 원문에 충실하도록 재구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으며, 어린이의 정서에 도저히 어울리지 않는 우화들은 원문의 감동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그 내용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도록 불가피하게 개작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머리칼이 희끗희끗해져 가는 한 중년 남자에게 두 사람의 정부가 있었다. 한 여자는 젊고, 다른 여자는 나이가 많았다. 나이가 많은 여자는 자기가 남자보다 몇 살이나 더 나이가 많기 때문에 그 남자와 성관계를 갖는 것에 창피함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그 여자는 남자가 자기 집을 찾아올 때마다 그 애인의 검은 머리칼을 눈에 띄는 대로 뽑아버렸다.
한편, 젊은 여자는 자신보다 나이 많은 연인을 둔 것이 너무나 싫어서, 그 중년 남자의 흰 머리칼을 뽑아버렸다.
그렇게 해서 차례로 흰 머리칼과 검은 머리칼을 뽑힌 그 남자는 결국 대머리가 되고 말았다. (본문 중에서)

꽃을 무척 사랑하는 마을이 있었습니다. 그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특히 장미꽃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마을 한가운데 있는 광장에 아름다운 장미 정원을 꾸며 놓고 시간이 나는 대로 찾아가서 장미꽃들을 구경하고 돌보았습니다.
그런데 마을 사람들은 서로 좋아하는 꽃의 색깔이 달랐습니다. 마을 사람들의 절반은 노란 장미를 좋아했지만 나머지 절반의 마을 사람들은 붉은 장미를 좋아했습니다.
“어떻게 빨간 장미를 좋아할 수 있을까? 그 꽃은 너무 색깔이 붉어서 품위가 없어.”
“저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그런 보잘것없는 꽃을 좋아하다니,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어.”
그들은 서로의 생각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장미 정원을 갈 때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장미꽃을 더욱 돋보이도록 하기 위해서 다른 색의 장미를 몰래 뽑아버리기 시작했습니다.
노란 장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붉은 장미를 몇 송이씩 뽑아버렸고 붉은 장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또 노란 장미를 뽑아버리곤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노란 장미와 붉은 장미는 점점 꽃송이가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마을 광장의 아름다웠던 장미 정원은 황폐하고 보기 싫은 폐허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본문 중에서)

기존에 출간된 어린이를 위한 이솝 우화들은 대부분의 경우에 지나친 개작으로 인해 동화와 같은 형식을 취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간결한 구조를 생명으로 하는 우화의 맛을 살리기 위해 무리하게 우화의 양을 늘이지 않고 그 원문의 맛을 그대로 살려서 소개하는 일에 중점을 두었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우화에 대해 커다란 흥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우화의 마지막 부분에는 원래 짤막한 교훈이 실려 있었다. 그러나 그 교훈의 내용이 엉뚱하거나 이솝 우화의 깊은 뜻을 오히려 한정시키는 것이 많아서 그런 경우에는 우리나라의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고쳐서 실었다. 그 교훈들은 주로 세계 각국의 명언, 잠언록, 시, 아포리즘, 고전, 속담, 고사성어 등에서 인용했다. 물론 우리나라의 속담도 ‘콩 심은 데 콩나고 팥 심은 데 팥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등을 비롯해서 많이 수록되어 있다. 어린이들은 이솝 우화에 담긴 진리가 우리나라의 속담이나 고서성어에도 그대로 담겨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각 우화의 마지막 부분에는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사고할 수 있도록 두세 가지 질문을 넣었다. 각 질문들은 하나의 정답을 찾기보다는 문제를 풀어나가는 동안에 스스로 생각하고 발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통해 창의성과 논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저자 - 이솝
이솝(ESOPE)은 기원전 620년에 태어나 기원전 564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그리스의 우화작가이다. 이솝은 영어식 이름이며, 그리스 이름으로는 아이소포스AISOPOS라고 한다.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투스에 의하면 이솝은 기원전 6세기경에 사모스에서 이아드몬이라는 사람의 노예가 되었으나 그의 뛰어난 기지로 말미암아 해방되어서 리디아를 다스리던 왕 크로소스의 신임을 받았다. 이솝은 나중에 델포이에 사신으로 갔다가 그곳 사람들에 의해 불의의 죽음을 당했다고 알려져 있다.

편자 - 신현철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문리과대학을 졸업했다. 199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평론부문에 당선되었고, 현재 문학평론가로 활동 중이며, 유네스코 번역가연맹 회원이다. 번역서로는 『걸리버 여행기』, 『공주를 찾아서』. 『세븐』 등 30여 권의 책이 있습니다.

편자 - 최인자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비교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평론부문 당선으로 등단, 현재 문학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논문으로 「에밀리 디킨슨의 여성 비평적 접근」, 「글쓰기와 권력적 주체」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세계 속의 길』, 『문학의 죽음』, 『재즈』, 『오즈의 에메랄드 시』, 『천 그루의 밤나무』, 『외국인 학생』, 『톰 소여의 아프리카 모험』,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프랑켄슈타인』, 『길가메시』, 『나의 삼촌 에밀리』, 『데이지 밀러』,『기쁨의 집』등이 있다.

목차

1.나그네와 여신
2.제우스에게 애원하는 나귀
3.생명을 구한 진실
4.박쥐와 가시나무와 갈매기의 사업
5.장미 정원
6 사람과 제우스
7 램프와 태양
8 점장이의 예언
9 태양의 결혼식
10 새 잡는 사람과 비둘기
(중략)
111 나눠 갖지 않은 행운
112 춤추는 낙타
113 도망치는 사람
114 두 마리의 풍뎅이
115 거만한 가죽
116 신에 대해 언쟁을 벌인 두 남자
117 염소와 당나귀
118 헤르메스와 조각가
119 아기 게와 어미 게
120 개똥지빠귀


리뷰

구매자 별점

0.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0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