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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소년 표류기 1 상세페이지


책 소개

<15소년 표류기 1>

‘근대 과학소설의 선구자’쥘 베른이 쓴 모험소설의 고전
자신들만의 힘으로 살아나가는 열다섯 소년들의 활약상

남태평양의 외딴섬에 표착한 소년들의 모험과 성장기. '근대 과학소설의 선구자' 쥘 베른이 쓴 모험소설의 고전으로, 원작은 1888년 '2년 동안의 휴가'란 제목으로 발표되었다. 2003년 도서출판 열림원에서 쥘 베른의 서거 100주기를 기념하는 컬렉션의 세 번째 작품으로 번역본을 펴냈고, 2006년 장정을 바꾸어 새롭게 출간했다.

작가 쥘 베른은 여러 국적의 소년들을 주인공으로 삼아, 기복이 풍부한 이야기를 전개한다. 소년들은 생존 투쟁과 지배권 다툼 속에서도 인종적 편견과 대립을 극복하고, 각자가 지니고 있는 지혜와 능력을 발휘해 온갖 어려움과 맞선다. 하지만 해적 일당이 섬에 찾아들면서 위기가 닥친다.

'쥘 베른 컬렉션' 시리즈는 2007년까지 20권으로 완간을 계획하고 있다. 컬렉션의 수록 작품 전부가 완역본이며, 세계 각국의 다양한 판본들을 바탕으로 풍부한 주석이 포함된다. 19세기 프랑스어판 초판본에 실린 유명 화가들의 삽화도 함께 실려 있다.

여름 방학을 맞아 즐거운 연안 일주 항해를 계획한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체어먼 기숙학교 학생들 15명이 출발 예정일을 하루 앞두고 밤중에 요트에 들어가 놀고 있었다. 그런데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배가 폭풍에 휩쓸려 난바다로 떠내려가고 있지 않은가. 온갖 고난을 무릅쓴 끝에 외딴 무인도에 도착하지만, 도와줄 어른도 하나 없이 소년들은 파도처럼 밀려오는 역경을 헤치며 그들만의 힘으로 살아나가야 한다...

도와줄 어른도 하나 없이 소년들은 자신들만의 힘으로 살아나가는 열다섯 소년들의 활약상은 실로 감탄을 자아낸다. 배에서 가져온 물자를 점검하는 일에서부터, 물고기를 잡고 사냥을 하고 동굴을 거처로 꾸미고 짐승을 잡아다 가축까지 기른다. 선거로 지도자를 뽑고, 어른 사회의 축소판 같은 공동체를 이룩해낸다. 리더십을 둘러싸고 파벌이 생기는 것까지 정확하게 문명 사회의 복사판이다.

소년들, 게다가 여러 국적의 소년들을 주인공으로 삼는 등, 새로운 요소를 많이 집어넣어 기복이 풍부한 이야기를 전개한 이 책은 무인도 소설의 최고 경지에 도달한 작품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인간에 대한 신뢰와 애정, 세계에 대한 긍정으로부터 출발하는 쥘 베른의 작품에는 아픔과 고통, 갈등과 투쟁이 있지만 또한 화해와 용서, 사랑과 이해 그리고 무엇보다도 따뜻한 휴머니즘이 있다.

◆ 책 속으로
네 소년은 밤새도록 거기에 발이 묶여 있었다. 잠시 눈을 붙일 수도 없었다. 밤새 추위에 시달렸다. 모닥불을 피울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불을 피우면 불똥이 사방으로 날아가 땅에 겹겹이 쌓인 나뭇가지에 옮겨 붙어 큰불이 날지도 모른다. 게다가 흥분 때문에 잠을 이룰 수도 없었다. 그 배는 어디서 왔을까? 두 조난자는 어느 나라 사람일까? 작은 배가 표착한 것으로 미루어, 이 근처에 육지가 있는 것일까? 아니면 이 근처를 지나던 큰 배가 이 맹렬한 폭풍으로 침몰하자 작은 배를 타고 탈출하여 이 섬에 표착한 것일까?

온갖 생각이 떠올랐다. 잠시 바람이 잔잔해지면 도니펀과 윌콕스는 몸을 맞대고 작은 소리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동시에 네 소년은 환각에 사로잡혀, 바람이 조금 잔잔해지면 멀리서 사람의 외침 소리가 들리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네 소년은 그때마다 귀를 곤두세웠다. 또 다른 조난자가 해변을 헤매고 있는 게 아닐까. 아니, 그럴 리가 없다! 그런 착각에 사로잡혀 있을 뿐이다. 이렇게 맹렬한 바람 속에서는 아무리 필사적인 외침소리도 들릴 리가 없다. 아까 공포에 사로잡혀 도망친 건 잘못이었다고 소년들은 생각했다. _1권 본문 중에서


출판사 서평

세계에서 가장 많이 번역된 작품!
‘쥘 베른’에 쏟아진 찬사들!

“쥘 베른이야말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문학의 천재이다.”
-레몽 루셀

“쥘 베른과 ‘경이의 여행’이 아직도 살아 있다면, 그것은 그 작품들이 20세기가 피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피하지 못할 문제들을 일찌감치 제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장 셰노

“쥘 베른은 나의 일부이다. 베른의 천재성은 경이로운 세계를 묘사하는 동시에,
인류의 위대한 드라마를 어린이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상징 속에 축약시켜놓았다는 점이다.
유년기에 쥘 베른을 읽고 작가가 된 자라면, 그에게 빚을 지지 않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 것인가?”
-르 클레지오

“진정한 베른에 다가가려는 시도는 발견과 경이에 가득 찬 작업이다.
게다가 그는 오늘날 초현실주의풍이나 정신분석적이라고 부르는 소설 기법을 앞질렀다.
실로 베른은 일반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보다 훨씬 감각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성인을 위한 소설가’였다.”
-월터 제임스 밀러

“쥘 베른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험의 길을 열어준 선구자라고 할 수 있다.
쥘 베른은 인류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항상 궁금해했다.
이 질문을 던지는 다른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는 나 자신이 쥘 베른의 계승자라고 생각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자 프로필

쥘 베른 Jules Verne

  • 국적 프랑스
  • 출생-사망 1828년 2월 8일 - 1905년 3월 24일
  • 데뷔 1863년 소설 '기구를 타고 5주간'

2014.10.3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쥘 베른(Jules Verne, 1828~1905)
1828년 프랑스 서북부의 항구도시 낭트의 페이도 섬에서 태어난 쥘 베른은 이국정서가 풍부한 항구도시에서 자란 덕에 어린 시절부터 바다와 그 너머에 있는 미지의 땅을 동경해왔다. 열한 살 때 동갑내기 사촌누이에게 연정을 품고, 산호 목걸이를 선물하려고 인도행 무역선에 몰래 탔다가 아버지에게 들켜서 호된 꾸지람을 들었다. 이때 소년이 약속한 한마디―“앞으로는 꿈속에서만 여행하겠다”―는 참으로 암시적이다. 낭만적인 꿈을 좇아 미지의 나라로 여행을 떠나려는 소년의 모습은 과연 쥘 베른답다. 열아홉 살 때 법률을 공부하러 파리로 상경하지만 독서와 극장 순례로 시간을 보낸 그는 20대부터 극작가를 지망하지만 오랫동안 빛을 보지 못했다. 서른네 살 때인 1862년, 친구 나다르가 제작한 열기구 ‘거인호’에서 영감을 얻어 《기구를 타고 5주간》을 썼다. 묻혀질 뻔한 그의 원고는 ‘재미있고 유익한 책’을 만들고자 했던 출판업자 에첼의 눈에 띄어 이듬해인 1863년에 출판되자마자 큰 인기를 얻는다. 일약 인기작가가 된 베른은 1년에 한 편 이상씩 40년 동안 꾸준히 쓰게 된다. ‘경이의 여행’ 시리즈는 1905년에 사망할 때까지 80편에 달했고, 전 세계에서 번역되어 수많은 독자들을 열광시켰다.


옮긴이 김석희
1952년 제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인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국문학과를 중퇴했으며,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했다. 영어․프랑스어․일본어를 넘나들면서, 데즈먼드 모리스의 《털 없는 원숭이》,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제임스 헤리엇의 《아름다운 이야기》, 폴 오스터의 《빵 굽는 타자기》, 로라 잉걸스 와일더의 《초원의 집》 시리즈, 안데르센의 《즉흥시인》,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홋타 요시에의 《몽테뉴》 등 많은 책을 번역했고, 역자 후기 모음집 《번역가의 서재》와 제주도 귀향살이 이야기를 엮은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등을 펴냈으며, 제1회 한국번역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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