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12.08.20.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0.5MB
- 약 19.9만 자
- ISBN
- 9791105185822
- EC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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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분야: 역사소설
* 작품 키워드: 나이차커플 삼각관계 첫사랑 소유욕 짝사랑 후회남 까칠남 나쁜남자 순정남
* 남자주인공: 남궁효건- 조선시대 문관, 수려한 외모에 무뚝뚝하고 말이 별로 없는 과묵한 성격이며 자신의 마음을 잘 깨닫지 못하는 남자
* 여자주인공: 여혜현- 남궁집안의 민며느리, 착하고 단정하고 곧은 성품을 가진 여자.
* 이럴 때 보세요: 잔잔하게 가슴을 울리는 따뜻한 이야기가 그리울 때
* 공감글귀
어리석은 지난날을 없앨수는 없겠지만 그것을 발판삼아 이리 청정한 마음을 만들어 그대에게 드릴 것입니다. 바로 이 부용처럼 말입니다. 앞으로 내게 여인은 혜현, 그대뿐임을 약조하겠습니다.
<해밀> 〈강추!〉피었구나, 피었구나. 혈루(血淚)를 마시더니 혈매화(血梅花)가 피었구나.
심장에 뿌리 내린 은장도가 안타까이 흔들리니 눈꽃 같은 저고리에 송이송이 느는구나.
‘원망하는 마음으로 가고 싶지 않습니다. 투기하는 마음으로 가고 싶지 않습니다.
숨이 끊어지는 마지막 순간까지 추한 마음 들지 않게 해 주십시오.
원귀(寃鬼)가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혜현.
단숨에 가슴을 향해 내지른 은장도의 예리한 칼날이 지어미의 가슴 깊숙한 곳을 이미 제 집으로 삼았으니 지어미를 잃은 지아비의 울음이 달조차 가리는구나.
피었구나, 피었구나. 진흙탕에서 피었구나. 청정(淸淨)하고 청정한 부용(芙蓉)이 피었구나.
진흙탕에 뿌리 내린 연심이 지어미를 향한 부용을 피웠구나.
“받으세요. 더러운 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으나 이리 청정한 모습으로 피워내는 꽃이 바로 이 부용입니다. 내가 어리석어 그대에게 상처를 주었어요. 어리석은 지난 날을 없앨 수는 없겠지만 그것을 발판 삼아 이리 청정한 마음을 만들어 그대에게 드릴 것입니다. 바로 이 부용처럼 말입니다.”
--- 효건.
김은희의 로맨스 장편 소설 『해밀』.
김은희
한 남자의 여자이자, 두 딸의 엄마.
하는 일 없이 바쁜 척 하기 대장.
아주 느릿하게 글을 쓰지만 반드시 끝은 내는 사람.
하루에 한 번은 꼭 믹스커피를 마셔야 하고,
지독하게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낙천주의자.
현재 로망띠끄 로맨틱가든 방에 종종 출몰함.
돌발상황 출간 준비 중, 21세기 무녀 작업 중, 그림자 아내 구상 중.
출간작품 :
그, 그녀에게 다가오다.
해밀.
당돌한 초대
3.8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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