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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첫사랑 짝사랑 친구→연인 학원물 나쁜남자 바람둥이 상처남
* 남자주인공: 이승주 - 여주를 좋아했지만 자기마음도 제대로 몰라서 한참을 돌아온 남자.
* 여자주인공: 오세정 - 남주를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결국 결실을 이루는 여주.
* 이럴 때 보세요: 잔잔하게 가슴을 울리는 따뜻한 이야기가 그리울 때
* 공감글귀:
그녀의 이름은 오세정입니다. 내가 자기를 좋아하는 줄도 모르던 그녀는 오세정입니다. 앞으로 함께 하고 싶은 그녀의 이름은 오세정입니다. 오세정 기다리고 있어. 금방갈께.... 사랑한다.


12월의 로망스작품 소개

<12월의 로망스> 〈강추!〉문이 닫히고 잠기는 소리가 들려왔다. 바깥세상과 단절되는 소리가 들려옴과 동시에 내내 흐르고 있던 묘한 긴장감은 절정에 달했다. 마치 시한폭탄에 불을 붙여놓은 것 같다.(중략)
기다란 손가락을 세정의 머리카락 사이로 찔러 넣었다.
잠시 숨을 고르며 몸을 떼었던 승주가 다시 덮치듯 다가왔다. 그냥 무방비상태로 그의 공격에 이성을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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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이승주의 이야기.
“우리 만나볼까? 친구 말고 남자 여자로.”
취했다는 핑계를 대기엔 자신은 너무 멀쩡했던 그 날, 결국 세정을 안아버렸다.
잔뜩 취해 기억도 하지 못하는 오세정을 말이다.
지난 몇 년 동안 뽑히지도 않고 삼켜지지도 않던,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가시처럼 은근히 사람 신경을 건드리던 오세정과의 관계에 종지부를 찍기엔 더없이 핑계가 좋은 날이었다.

그 여자 오세정의 이야기.
“너, 정말 잔인하구나.”
19살이었다면 이 말을 듣는 순간 너무 기뻐 눈물이라도 흘렸을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안타깝게도 그 시절에서 10년은 더 살아버린,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조금은 더 깨달아버린 스물아홉이었다.
더군다나 지금은 술김에 하룻밤을 보내버린 다음이었다.
왜 나는 하필 지금에서야 이 말을 듣게 되는 것일까. 북받친 감정에 울컥 눈물이 차올랐다.

서른을 눈앞에 둔 겨울.
거짓말처럼 사랑은 시작될 수 있을까.

서정윤의 로맨스 장편 소설 『12월의 로망스』.


저자 프로필

서정윤

2014.12.1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서정윤

느리게 걷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출간본]
당신을 사랑한다는 건, 풀베팅
차오르다, 그림자의 낙인, 12월의 로망스
매치포인트, 사랑, 그 생채기, 파국 (개정판), 은밀한 거래

목차

프롤로그
1
2
3
4
5
6
7
에필로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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