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겨울 남편 상세페이지

겨울 남편작품 소개

<겨울 남편> 오래전 두 사람은 하룻밤을 같이 보냈다.
남자가 던진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는 말에 욱해서…….

그러나 그녀는 그와 함께 밤을 보낸 후 깨달았다.
자존심이 상해서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 받지 못해서,
그 고통을 견딜 수 없어 객기를 부린 것임을.

십여 년의 세월이 지나 두 사람은 쌍방의 합의로 계약결혼아란 것을 했다.
남자는 아픈 아버지를 편안하게 보내드리기 위해,
여자는 오래전 해보지도 못한 사랑을 다시 하기 위해.

그러나 그들의 계약결혼은 순탄하지 못했다.
진짜 사랑은 원하지 않은 순간에,
원하지 않는 얼굴로 나타나곤 한다는 것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지옥에서온아내의 로맨스 장편 소설 『겨울 남편』.


출판사 서평

<본문 중에서>

검은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진 사무실에 그녀의 일정한 숨소리만 들릴 뿐 존재조차 하지 않는 사람처럼 그 자리에 30여분을 그대로 서 있는 그의 눈은 멀리 바깥 풍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한껏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그녀와 달리 늦은 오후, 완연한 가을로 접어 든 햇빛을 온몸으로 받으며 그녀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 그의 얼굴에는 흑백 사진 속의 인물처럼 무표정하기만 했다.
“저어…….”
“그래서 결정했나? 할 건가?”
천천히 그녀를 향해 돌아서며 너무나 건조한 음성으로 묻는 그의 물음에 그녀는 잠시 엉뚱한 기대로 부풀었던 것들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지만 겉으로는 그에 못지않은 무표정한 얼굴로 대답했다.
“예. 하죠. 그 결혼.”
“조건은 그 두 가지 뿐인 것 확실하고? 지금이라도 생각이 바뀌었다면…….”
“아뇨. 그것뿐이에요.”
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잘라서 그것뿐이라고 말하는 그녀를 보며 그는 이상하게 몹시 언짢았지만 참았다. 그녀가 제시한 조건이 그에게 해가 될 것이 없다는 사실을 상기했다.
“그래? 그럼 자세한 것은 박 변에게 일임해 두지.”
“박 변이요?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
“있어. 나중에 민 팀장의 생각이 변해서 내 아내로 영원히 눌러 앉겠다고 하면 안 되니까.”
“……알겠습니다.”
“알겠다라……. 좋아. 그럼 이만 나가 봐. 서류는 준비 되는 대로 보내 주지.”
“예.”
그는 너무 쉽게, 아니 너무 빨리 자신과의 우습지도 않은 결혼에 동의한 그녀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래도 결혼이었다. 정상적으로 양가 친지들을 모셔놓고 공식적인 결혼식도 올리고 신분관계 등록부상에 흔적을 남기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공식적인 결혼. 그럼에도 여자인 그녀가 흔쾌히 응해 준 것이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저자 프로필

지옥에서온아내

  • 국적 대한민국
  • 경력 로망띠끄 작가

2016.07.1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표 저서
종이인형 신부 (무삭제판)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10%할인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엉겅퀴전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10%할인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12시 30분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10%할인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독한 사랑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욕망의 수갑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출간작 전체보기

저자 소개

지옥에서온아내

저란 여자는…….
내세울 것도 자랑할 것도 없이
하루하루를 아이들과 부대끼는 지옥(?)에서 살고 있는
어느 한 남자의 아내예요.

그래서인지 전 글을 쓸 때가 제일 행복하고,
글은 제게 행복해지기 위한 보약이랍니다.
가끔, 카페 [바람, 나무를 사랑하다.]와 [로맨스토리],
[로망띠끄]에서 세상과 소통하며 밤바다 소리를 벗 삼아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아줌마……네요.

목차

[뻔한 시작]
제1장 슬픈 신부
제2장 뒤틀린 시작
제3장 얼어붙은 마음
제4장 인식
제5장 오래전 그날
제6장 그녀, 민시우
제7장 계약 파기 요건 발생
제8장 얼음이 녹는 점 0℃
제9장 연습
제10장 실패로 끝난 유혹
제11장 자각
제12장 녹아내리기 시작한 얼음
제13장 시작하는 그
제14장 섹스와 사랑
제15장 봄의 도래
제16장 봄비
제17장 늦은 꽃샘추위
제18장 진실과의 대면
[뻔한 끝]


리뷰

구매자 별점

3.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1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