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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슴생활백서작품 소개

<머슴생활백서> “으읍…. 읍!”
산이 허리를 튕길 때마다 은밀한 소리가 자꾸 입 밖으로 튀어나오려 했다. 아랫배가 자꾸만 간질거리는 것이 못내 이상하면서도 더 원하게 된다. 단희가 양손을 들어 입을 가려보지만, 그 새로 새어나가는 소리를 감추기란 쉽지 않았다.
“어차피 빗소리에 다 가려질 텐데요.”

산이 허리를 느릿하게 움직이다 다시금 세차게 그녀의 안에 박아 넣었다.
온몸이 크게 흔들리며 바르르 떨리자, 결국 단희의 입에선 참지 못한 소리가 밖으로 터져 나왔다.
“아응, 으, 응!”
허리를 쳐올리는 소리가 점차 더 가빠졌다.
열에 들떠 더는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던 순간, 산이 마지막으로 제 뿌리까지 깊숙이 단희 안에 파묻었다.
뜨거운 물결이 몰아쳤다. 제 흔적까지 죄다 그 안에 토해놓은 산이 촉촉해진 단희의 눈가를 손끝으로 훔치며 다정히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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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道谷) 제일의 만석꾼 집안,
강 부잣집에 막돼먹은 머슴 하나가 들어왔으니!
쌀섬을 양어깨 그득히 드는 것은 기본이오,
밭을 가는 힘은 또 얼마나 장사인지
계집들이 그 팔뚝만 보면 죄다 파르륵 쓰러지더라!
그런 자가 이제는 아씨 수발까지…!

헌데 이 머슴놈, 수상하기 짝이 없다!
네 이 놈! 속내가 무엇인지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겠느냐!

“신이 떠내려갔으니, 제가 대신 신이 되어드려야겠지요?”


저자 프로필

이지안

2016.07.15.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표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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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이지안

저만의 색이 묻어나는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매일 노력하겠습니다.

출간작 ) 바리 / 독주 / 가슴과 입술 / 심야의 오피스 /
내 비서를 유혹하는 법 / 러프Rough / 열세 번째 비 /
서방님 마음대로 / BAD & MAD (배드 앤 매드) / 사냥감의 표식 (외전증보판) / 머슴생활백서

목차

서장










종장
외전 一
외전 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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