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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게 표나게 명랑하게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모나게 표나게 명랑하게

황수연 에세이
소장종이책 정가12,000
전자책 정가40%7,200
판매가7,200

모나게 표나게 명랑하게작품 소개

<모나게 표나게 명랑하게> 사실, 우리 모두 시한부 인생
모나게 살자!
표 나게 살자!


누리기엔 짧고 버티기엔 너무 긴
생의 한가운데를 지나는
그대를 응원합니다

▶ 내용 소개
우리는 세상의 봄이다.
모나게 표 나게 명랑하게 피어나도 괜찮다.

우리 인생은 아직 봄이다.
이 책을 간직하고 있으면
서른에도, 마흔에도, 쉰에도
우리는 봄이다.

이 책 안에서 우리 모두 모나게 표 나게 명랑하게 피어나라.

《책 속으로》
안절부절, 전전긍긍으로 안 될 일이 되었다는 얘기 들어본 적 없다. 그럼에도 벌어지지 않은 일 두고 미리부터 불안에 짓눌렸던 날들 그 얼마나 많았던가.
회오리바람은 아침 내내 불지 아니하고, 소나기는 하루 종일 내리지않는다 했거늘.
결국 그마저도 실바람도 이슬비도 아니었음을 수없이 목도했음에도.
뒤늦은 깨달음이라는 것, 없다.
알게 된 이후부터라도 명심하면 된다.
문제는 어차피 늦었다며, 이번 생은 망했다며 자신의 삶을 방기하는 데 있다.
허다한 근심, 걱정으로 내내 마음 졸이고 오그리고 살았다면 이제부터라도 쭉쭉 뻗어 보며 살 일이다.
담담히 걷다 보면 안개 걷힌다는 것쯤 벌써 알았으니.
- 본문 중에서

매일 먹는 밥의 담백한 맛과 기꺼움을 아는 데도 연륜이 필요하다. 특별해서, 희소해서 자신을 사로잡는 것만을 찾아 밖으로 돌 때에는 일상의 소중함을 모른다.
그러니 황홀함이 자신을 현혹할 때 외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불행하다 느낀다.
기다림의 시간이라 생각한다.
무의미하다 여긴다.
그래서 드물게 행복할 뿐.
밥, 일상의 의미는 밖으로 떠도는 생활에서 일정한 거리를 둬야 제대로 음미할 수 있다.
찌개 끓는 소리와 구수한 밥 냄새 편만하게 퍼져 있는 집.
그 집이 사람을 순화시키고 안정시키며, 무언가 잘못될 일 같은 건 없다 위로한다는 걸, 지금 여기에 발 단단히 비끄러매게 한다는 걸 알게 된다.
- 본문 중에서

이제 절반 와 놓고 사람들은 안다 한다.
다 알아버렸다 한다.
재미없다 한다.
앞서 간 이들이 말한다.
‘오직 모른다’하고 살라고.
새로 뭔가를 시작하라고.
안다 생각하면 눈과 귀가 막히니 안다 생각한 것도 찬찬히 들여다보라고.
그렇게 새롭게 보며 살라고.
생기 없는 중장년의 특징은 뭐든 안다 생각하고 무관심하다는 데 있다.
과욕을 경계해야 했던 청춘과 달리 기백 없음을, 나태해짐을 조심해야 하거늘.
물론 세월 속에 얻게 된 깨달음이야 어지간히 있을 게다.
허나 아직도 허다하게 모르는 것투성이라는 데에는 이르지 못한 이들이 참 재미없게도 산다.
즐거움은, 기쁨은 여전히 배우는 자의 몫인데.
- 본문 중에서

경쟁이 만연한 사회라 그렇지 실제 순환선에서 ‘더 앞선’이란 없다는 사실,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가는 길에서 만나는 꽃에만 신경 쓰면 된다.
그 누가 보았다는 뒷동산의 꽃도, 예전에 무척이나 아름다웠다던 꽃도 결국 자신과는 별개의 꽃일 뿐이다.
내 발 끝에 피어 있는 애기똥풀보다 못한 것들.
그것들 때문에 정신이 산란할 게 무엔가?
그것들 때문에 행복하지 못한 게 말이 되는가?
내 발길 닿는 곳에서 마주치는 게 가장 소중한 것이고, 내 세상 전부인 게다.
내 손끝, 발길 미치지 못하는 것을 구하지 말지니.
- 본문 중에서



저자 소개

저자 - 황수연
우쿨렐레 연주를 즐기는 에세이스트. 몰라서 알게 되는 기쁨, 부족해서 채워가는 기쁨 속에 산다. 모르는 걸 부끄러워하지 않고, 부족한 것에 좌절하지 않고.

목차

기분 좋은 착각

아까운 청춘아

알고 보면 날마다 새날
겨울을 나는 지혜
인생, 거기서 거기
눈물겨운 다섯 살
넘어져도 죽지 않는다
청춘의 재배치
찰나의 청춘
안타까우니까 청춘이다
힘든 게 맞는 거다
사람은 그늘에서 더 자란다

조금만 더 기다려

자연 재발견, 인생 대발견
과거는 그곳에 두고 떠나야
현재를 타고 가는 승객이 없다
몰라서 못하는 게 아니다
철렁 하며 철든다
인연과의 인연을 끊지 못하는
조금만 더 기다려
내 상처만 특별하다니
내겐 너무 낯선 지구
끈 떨어진 풍선 같은 날
어디로도 떠나고 싶지 않은 새벽

오늘만 생각해

오늘은 오늘 생각만
게임일 뿐인데, 소풍일 뿐인데
소풍 와서 웬 극기훈련?
한 뼘 한 뼘 삶 길어올리기
걱정의 96%는 안 해도 되는 거
팔랑댈 수밖에, 흔들릴 수밖에
인생은 내리막도 성장이다
작은 성취의 미덕
깨닫길 고대하며 한 걸음씩
자세히 보면 다 이뻐

가슴북 소리 따라 둥둥

가족, 젖은 솜처럼 무겁지 않길
기대어 사는 이유
홀로 있는 시간만이 자유는 아니다
슬픔도 공감하면 기쁨이 된다
주목받고 싶은 삶
우리는 여전히 모른다
실직은 새로운 경지다
종이개구리의 비상
재투성이 위에서도 웃을 수 있게
다시 차오를 수 있는 기쁨
가슴북 소리 따라 둥둥
비로소 집
이렇게 된 건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거다
특별하지 않은 삶은 없다

고무줄 넘듯 사뿐하게

행복의 뒷면을 마주할 용기
눈 뜨면 보이는 것들
모나게 표 나게 명랑하게
죽음에 대한 생각이 삶을 이끈다
고무줄인생
렌즈의 오용
편애는 금물
싫증의 가치
배우면서 앞으로 앞으로
떠올릴 것 많아야 축복받은 삶
오늘이라는 기적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사랑
충분히, 충실히
고무줄 넘듯 사뿐하게
순간 속 영원
어느 나이고 다 살 만하다

걷다보면 안개는 걷힌다

새벽에는 누구나 착해진다
순간에 충실할 뿐
손끝, 발끝 닿는 곳에 행복이
소소함에 눈 뜨기
푸념, 좋거나 나쁘거나
고통도 이해하면 조금은 가벼워진다
노상 까먹는 얘기
흔들댄다고 쪽팔릴 것 없지
지루한 일상도 늘 끓어오르고 있다
걷다보면 안개는 걷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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