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웨이량의 사랑 상세페이지

웨이량의 사랑작품 소개

<웨이량의 사랑> 대만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 샤오사의 단편 선집『웨이량의 사랑』. 이 책은 실제 저자의 결혼 생활의 단면을 보여주는 극적인 장면들이 반영되어 대만에서 영화화될 정도로 사회적인 이슈를 불러 모은 작품인 ‘웨이량의 사랑’과 ‘내 아들 한성’, ‘제목 없는 그림’ 등 7편의 작품을 엮은 것이다. 역사의 굴곡을 거쳐 그 안에서 지난한 삶을 이어온 사람들, 특히 남성 중심 사회와 대립되는 여성들의 삶, 그리고 가족 공동체의 변화 양상 등에 주목하여 소설의 골격을 완성하여 현실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대만은 1945년 일본의 식민지에서 벗어나 광복을 맞이한 후 비약적인 경제 발전의 급물살을 타고 현대 근대 국가로 성장해왔다. 광복 후 민주화 운동을 거쳐 근대 국가로 발돋움하는 역사 전개의 흐름은 놀랍게도 한국의 역사와 비견되어 흡사한 모습을 띤다. 샤오사는 역사의 지난한 굴곡을 거쳐 그 안에서 삶을 이어온 사람들, 그중에서도 특히 남성 중심 사회와 대립되는 여성들의 삶, 그리고 가족 공동체의 변화 양상 등에 주목하여 소설의 골격을 완성하여 현실감 있게 묘사했다. 한국 사회 여성들의 삶과 비슷한 대만의 삶의 현실을 그녀 특유의 매끈한 텍스트와 세련된 문학적 감각으로 펼쳐내 한국 독자들에게 기묘한 인상을 남기며 눈길을 끈다.
한국의 독자들에게는 그간 대만의 소설 작품이 잘 소개되지 않아 생소한 만큼, 이번에 출간 작품은 우리네 삶과 미묘하게 닮아 있는 그들의 삶을 엿보며, 대만의 문학 작품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소중하고도 의미 있는 다가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만의 여성 작가 작품집

1980년대 대만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 샤오사의 단편 선집 『웨이량의 사랑』이 어문학사에서 발간되었다. 대만에서 영향력 있는 여성 작가로 명성을 쌓아온 샤오사의 수상 작품『내 아들 한성(我兒漢生)』(<연합신문(聯合報)> 단편소설상 수상)과『웨이량의 사랑(唯良的愛)』에서 주목할 만한 단편소설 7편을 선정하여 한 권의 단편소설집으로 출간하였다. 웨이량의 사랑에는 실제 그녀의 결혼 생활의 단면을 보여주는 극적인 장면들이 반영되어 대만에서 영화화될 정도로 사회적인 이슈를 불러 모은 작품이다.
대만은 1945년 일본의 식민지에서 벗어나 광복을 맞이한 후 비약적인 경제 발전의 급물살을 타고 현대 근대 국가로 성장해왔다. 광복 후 민주화 운동을 거쳐 근대 국가로 발돋움하는 역사 전개의 흐름은 놀랍게도 한국의 역사와 비견되어 흡사한 모습을 띤다. 샤오사는 역사의 굴곡을 거쳐 그 안에서 지난한 삶을 이어온 사람들, 그중에서도 특히 남성 중심 사회와 대립되는 여성들의 삶, 그리고 가족 공동체의 변화 양상 등에 주목하여 소설의 골격을 완성하여 현실감 있게 묘사했다. 한국 사회 여성들의 삶과 비슷한 대만의 삶의 현실을 그녀 특유의 매끈한 텍스트와 세련된 문학적 감각으로 펼쳐내 한국 독자들에게 기묘한 인상을 남기며 눈길을 끈다.
한국의 독자들에게는 그간 대만의 소설 작품이 잘 소개되지 않아 생소한 만큼, 이번에 출간 작품은 우리네 삶과 미묘하게 닮아 있는 그들의 삶을 엿보며, 대만의 문학 작품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소중하고도 의미 있는 다가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대에 대한 콘텍스트를 해석하는 그녀의 놀라운 문학적 감각
80년대 대만 사회에 서양의 경제적인 조류가 밀려들어 오면서 개인의 삶은 전통적인 의식의 구조에서 벗어나 서구적인 형태를 모방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전반적인 사회적, 문화적 구조는 커다란 변혁을 맞이하였다. 여성들은 사회로 진출하여 경제 활동 인구로 자리매김하였고, 남성 중심 사회에 대립하며 자신들의 주장을 사람들에게 표출하기 시작하였다. 샤오사는 그 당시 대만에서 등단했던 쟝샤오윈(蔣曉芸), 롱잉타이(龍應臺), 뤼슈롄(呂秀蓮), 랴오훼이잉(廖輝英), 주슈?(朱秀娟), 리앙(李昻) 등의 대표 여성 작가들 중 한 사람이다.
1945년 광복 후 급진적인 근대화 물결이 이뤄지면서 전통적인 가치와 현대적인 의식의 충돌로 여러 가지 사회 변화를 겪으며 그 안에서 개인이 사회 및 가족 구성원들과의 갈등과 불안 및 분열 등을 경험하였던 한국의 상황과 마찬가지로, 샤오사는 급변하게 된 개인의 현대 생활상과 그 과정에서 터져 나온 문제와 갈등 등을 예리한 감각적 필체로 그려갔다.
표제작인 ‘웨이량의 사랑’은 개인의 실제 결혼 생활의 비극적인 단면을 실어 영화화된 작품으로, 사회에서는 소외되고, 가정에만 충실한 전통적인 여인상의 모습을 가진 주인공이 끝내는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내몰리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감독이자 샤오사의 남편인 장이는 아내가 편극한 『나의 사랑(我的愛)』의 여주인공 배우 양후이산(楊惠珊)과 불륜의 관계로 치닫는다. 샤오사는 끝내 자신의 가정을 되찾지 못하고 사회 내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만들어가며 생을 이어간다. 그녀의 개인적인 경험은 소설 속에 녹아나 남편에게서 벗어나고 싶어도 사회적으로 소외되어 어쩔 수 없이 불신과 불안으로 이미 망가져 버린 가정에 얽매여야 하는 한스런 여성의 감정을 간결한 문체로 강렬하게 묘사한다. 근대적인 의식과 사회의 전통적인 가치가 서로 상충되면서 결국 어떤 선택이 옳은 것인지에 대한 판별은 불분명해진 채, 이야기는 참혹한 결말로 끝을 맺는다.
근대적인 가치가 사회의 전통적인 가치관을 변화시키는 과정이 개인의 삶의 어떠한 형태로 반영되어 나타나는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그 안에서 인간의 내면의 본성과 심리를 꿰뚫는 ‘내 아들 한성’과 ‘렌젼 마마’, ‘제목 없는 그림’ 역시 주목할 만한 소설이다. 전술한 웨이량의 사랑과 함께 이 단편 소설들은, 실제 우리 주변에서 벌어질 수 있는 가족 및 사회 구성원 간의 사건들을 관찰력 있게 묘사하며 복잡하게 얽힌 갈등과 등장인물들의 감정이 변모하는 과정을 편안한 문투로 그리고 있다. 그녀의 담담한 문체와 과장되지 않은 소설의 전개 방식, 그리고 실제 우리네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이야기의 내용은 소설을 읽는 독자 자신의 이야기로 대변되는 듯하다.
<연합신문(聯合報)> 단편소설상 수상작인 ‘내 아들 한성’에서는 부모의 의사대로 진로를 결정하지 않고 독단적인 행로를 개척한다며 무모한 도전을 일삼는 아들을 곁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는 부모의 심정을 담담하게 묘사하고 있다. 아들은 부모가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사회적으로 명망 있는 지식인으로 통하는 부모에게 반항하며 사회교육협력기구, 장애인 서비스센터, 보험 회사, 광고 회사의 시장 조사원, 택시 운전 등으로 전전긍긍하다가, 졸업 전에는 사회를 변혁해보겠노라 큰소리치던 아들이 결국 돈과 명예, 직위에 연연해하며 부패했다고 불신하던 사회에 적응해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성의 말에, 나는 원래가 사치스럽고 안일하게 살면서 낭비나 일삼는 천박한, 또 생각조차 없이 살아가는 사회 기생충이라는 느낌을 문득 받았다. 자기 아버지도 그저 돈을 물 쓰듯 써 가며 천금을 한 끼 스테이크로 충당하는, 이제껏 사회에는 관심조차 없는 비열하고 이기적인 ‘중산 계급’으로 취급하는 것 같았다.”
(본문 중에서)

“이런 말을 해봐야 뭐하겠어?”
“한성 하는 말이 너무 불공평하잖아요……!”
“내버려 둬! 아이들이 자라니 각자 자기들의 생각이 있겠지. 그 애가 틀렸다고 할 수는 없잖아.”
(본문 중에서)

아들이 사리분별 없이 제 맘대로 엇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도 아들의 주관을 믿어보며 초조하게 기다리는 부모의 감정 묘사는 과장된 수식을 덧붙이지 않고 가감 없이 묘사하고 있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여섯 번째 단편소설로 소개되는 ‘제목 없는 그림’은 타이완의 광복 시기에 화단의 명예를 대표하는 원로 화가 라이헝슈가 가정을 파탄내면서까지 젊은 여제자 예충과의 사랑을 이루고 끝내는 쓸쓸한 최후를 맞는 지식인 화가의 인생을 그리고 있다. 이 시대 가장 현대적인 여성상으로 대표된다 해도 무색할 만큼 의기 충만한 여제자 예충은 원로 화가 라이헝슈의 미술계의 권력과 그가 가진 지식과 부의 풍요로움을 차지하고자 한다. 그리고 마침내 그 목표를 이뤘지만, 라이헝슈는 사사로운 감정으로 예충의 그림 작품에 호평을 쏟아내어 미술계의 조롱을 받으며 추방당하기까지 한다.

여전히 현재의 우리 삶을 대변하는 ‘표출구’
80년대 소설이지만 그 이후로부터 지금에까지 이르렀으므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할지라도 우리의 삶은 여전히 그 시대의 정신과 의식의 연장선에 놓여 있다. 소설 속의 인물들이 쏟아내는 감정의 분출은 삶에 지친 우리를 대변하여 표출구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생소하면서도 익숙한 이 대만의 소설에는 현실에서 관계를 맺고 있는 평범하면서도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이 소개되어 대다수 한국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대만의 삶의 현실을 매끈한 텍스트와 세련된 문학적 감각으로 스케치한 그녀의 소설은 독자의 광범위한 공감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심오한 사회적 현상을 묘사하여 대만 내의 영향력 있는 여성 작가로 손꼽힌다.
-현지 서평 중에서



저자 소개

저자 : 샤오사
저자 샤오사는 본명은 샤오칭위(蕭慶餘), 본적은 쟝수성(江蘇省) 난징(南京)이며, 타이완 타이베이 시(臺灣 臺北市) 출생이다. 소설 『붉은 치마(紅裙子)』로 문단에 등단하여, 1980년대 대만의 대표적 여성 작가로 활동하였다. 단편소설 『내 아들 한성(我兒漢生)』은 <연합신문(聯合報)> 단편소설상을 수상했고, 『샤페이의 집(霞飛之家)』은 <연합신문(聯合報)> 중편소설상을 수상했다. 『샤페이의 집(霞飛之家)』과 『웨이량의 사랑(唯良的愛)』은 『나는 이렇게 살았노라(我這樣過了一生)』와 『나의 사랑(我的愛)』으로 각각 영화화될 만큼 타이완에서 영향력 있는 작품들로 알려져 있다. 그 외 대표작으로 『소년 아신(少年阿辛)』, 『시골 의사의 사랑(小鎭醫生的愛情)』 등 다수가 있다.


역자 : 김은희
역자 김은희(金垠希)는 이화여자대학교 중문과 학사, 서울대학교 중문과 박사. 현재 전북대학교 중어중문과 교수. 「1920년대 중국의 여성소설 연구」(1993, 박사학위논문) 『역사의 혼 사마천』(이끌리오, 2002)『신여성을 말하다』(새미, 2005)『중국 현대여성소설 명작선』(어문학사, 2005)『중화유신의 빛 양계초』(이끌리오, 2008) 『중취독성의 시인 굴원』(어문학사, 2009)『렌즈에 비친 중국여성 100년사』(어문학사, 2011) 외 다수

목차

웨이량의 사랑(唯良的愛)
내 아들 한성(我兒漢生)
혼사(婚事)
롄전 마마(廉楨??)
홍콩 친척(香港親戚)
제목 없는 그림(無題的畵)
실험영화제(實驗電影展)

역자의 말


리뷰

구매자 별점

0.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0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