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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에 비친 중국 여성 100년사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역사

렌즈에 비친 중국 여성 100년사

소장종이책 정가23,000
전자책 정가40%13,800
판매가13,800
렌즈에 비친 중국 여성 100년사 표지 이미지

렌즈에 비친 중국 여성 100년사작품 소개

<렌즈에 비친 중국 여성 100년사> "다채로운 역사의 사건들을 집약한 독특한 화보 역사서『중국 여성 100년사』. 파노라마 같은 중국 여인들의 사진 속에서 시대의 미인을 창조한 역사를 생동감 있게 살펴보고 있다. 특히 시대별 중국 여인들의 옷깃과 손짓에 묻어나는 장구한 중국 역사의 흐름과 격변기를 살펴볼 수 있다.
"


출판사 서평

"누가 시대의 미인을 결정짓는가?
만청 이전의 중국 여성들의 의복은 한낱 천 조각에 불과하지만
그 이후의 의복은 역사가 되었다.

청말 민초부터 21세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광대한 역사를 풍부한 시각적 사진 자료들로 정리한 색다른 중국 역사서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중국의 리쯔윈, 천후이펀, 청핑 공동집필한 (아름다운 렌즈―중국백년여성형상』(2004년)을 번역한 것이다.
저자들은 “역사는 사회의 거센 변화 속에 존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어린 소녀의 찡그림, 미소, 소매 주름에도 남아 있다. 물론 당신과 나의 이해 속에도 존재한다.”고 언급하며 여성 형상의 연구를 시작한 동기 및 성과를 간접적으로 제시하였다.
수백 장의 빛바랜 사진 속에는 1910년의 문명신장이란 스타일이 유행했던 5ㆍ4기부터, 상하이를 시작으로 전 대륙으로 ‘모던(modern)양식’이 번져간 1930년대, 그리고 기나긴 10년의 문화대혁명이란 대재난을 거쳐, 마지막으로 21세기 커리어우먼과 신현모양처의 ‘대립’을 보이며 여성 자아의 충돌이 발생한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별 미인의 형상을 당시 밀접하게 연관된 사회 변동과 긴밀하게 조합하여 역사 개론서로서의 가치를 가감 없이 드러내었다.

만청 이전의 중국 여성들의 의복은 한낱 천 조각에 불과하지만 그 이후의 의복은 역사가 되었다.
청말 민초의 여성에서부터 21세기 최첨단 과학 시대를 살고 있는 여성들에 이르는 광대한 스펙트럼!
다채로운 역사의 사건들을 집약한 독특한 화보 역사서
여성의 옷에는 당시의 유행 스타일은 물론 경제지표나 정치 안정도 등을 살펴볼 수 있는 단서가 담겨 있다. 경제가 불황일 땐 미니스커트와 고급 브랜드의 립스틱이 인기를 끈다는 설이 있을 정도로 ‘여성들의 옷’은 남성들의 옷보다는 유달리 사회 정세를 반영한다. 그렇다면 시대의 흐름에 따라 여성들의 형상, 즉 의복, 풍모, 낯빛, 체형 등의 모습을 한 줄로 나열해보면 어떤 결과가 나올 수 있을까?
이런 흥미로운 질문에 따라 100여 년에 걸친 중국 여성 형상의 변화를 수백 장의 사진 자료로 분석한 책이 발간되었다(어문학사). 중국 100여 년 역사는 말로 간단하게 정리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광범위해서 중국 역사의 흐름을 ‘여성의 형상 변화’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엮여내는 것은 과감한 도전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인 리쯔윈, 천후이펀, 청핑 세 사람은 수많은 역사의 사건들을 문자로 전달하기보다는 영화 필름을 연결하듯 사진을 통해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수백 장의 빛바랜 사진 속에는 시대별 미인의 형상이 어떠했는가가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다. 1910년의 문명신장이란 스타일이 유행했던 5ㆍ4기, 상하이를 시작으로 전 대륙으로 ‘모던(modern)양식’이 번져간 1930년대, 항일전쟁으로 곳곳의 화약 내음을 간결한 치파오의 소박한 미(美)로 완화하고자 했던 1940년대, 사회주의 진영으로 돌아간 중국이 계급투쟁을 강조하여 여성들에게 남성상을 요구했던 1949~1965년대, 씩씩하고 전투적으로 보이는 ‘애무(愛武)’가 여성 치장의 기본 요소였던 문화대혁명기, 기나긴 10년의 문화대혁명이란 대재난으로 여성의 자아의식과 주체적 인격은 물론 타고난 성별마저 상실되었던 1970년대 초, 그리고 왕성하게 일어난 사상해방운동 중에, 오랫동안 홀시되고 억압되어온 자아의식과 개성을 새롭게 인식함에 따라 여성성이 주목을 받게 되었던 1970~1990년대 초, 21세기 커리어우먼과 신현모양처의 ‘대립’으로 여성 자아의 충돌이 발생한 1990대에 이르기까지 총 8개의 시대 순으로 섬세한 관찰력과 냉철한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여성 형상의 변화를 짚어냈다.

흩어져 있던 희귀한 사진자료들을 화려한 컬러 도판으로 복원
중국 여성들의 의복과 머리 스타일, 얼굴 표정, 몸짓에 드러나는 중국 역사의 부침을 사실감 있게 조명한 책
저자들은 수많은 변화를 겪어온 여성 형상에 대해 “형상 자체는 그저 외부의 형상적 변화일 뿐, 이미 풍부한 역사적 함의를 지니고 있다”라고 말한다. 책은 의복의 스타일뿐만 아니라 사진에 나타나는 시대별 여성들의 풍모, 분위기, 경직되거나 혹은 온화해진 얼굴표정을 통해 기존의 역사서가 글로 표현하지 못한 당시 중국인들의 감정, 사상, 시대변화를 비롯해 세부적인 생활상까지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저자들은 시대상을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확실한 콘셉트를 가진 사진자료를 찾는 데 주력하였다. 그리고 그 변화를 관찰한 결과 확실히 시대가 급변한 과도기를 기점으로 여성들의 형상은 놀라우리만큼 전 시대와는 확연하게 다른 양상을 띠었다.
20세기 초 황제가 폐위되고 중화민국이 건립된 신해혁명 이후, 만청 시대의 상징적 의복인 치파오와 다라츠, 화펀디와 같은 팔기녀의 치장이 단발머리, S모양으로 빗어 쪽진 머리, 이마 위로 가지런해진 앞머리(당시의 기녀들이 최초로 시도하여 유행하던 스타일), 나팔관 모양의 소매로 변화되던 시기는 중국 여성 형상 변화의 조짐이 최초로 관측되던 때였다. 사실 중국 여성 형상의 변화를 이끌기 시작한 주체는 만청 시기의 기녀들이었다. 이것은 마치 우리나라 일제시대의 모던여성의 표본이 자유롭게 남성들과 어울리며 카페(다방), 화실(畵室), 연극공연장 등을 넘나들며 신문물과 사상을 한 발 빠르게 접하던 기생들이었다는 점과 매우 흡사해 충분히 그 속내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이윽고 중국 역사상 현대적 의미의 첫 지식여성세대라고 불리는 5ㆍ4기의 여학생들과 활발한 사회활동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한 직업여성들이 등장하면서 예전의 단아하고 현모양처의 풍모를 갖추던 여성에서 수려하면서도 재기발랄한 경쾌한 여성으로 탈피하였다. “나는 나다”, “자유가 아니면 차라리 죽음을 달라”라고 말했던 그녀들의 기상과 재능이 의복과 어우러져 그 당시의 시대상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그리고 도시의 새로운 생활양식과 구조가 1930년대 상하이를 통해 퍼지기 시작하면서 여성들은 현대를 의미하는 ‘모던(modern)’이란 단어에 어울리는 신여성으로 재탄생하였다. 사실 ‘모던’은 서양의 바람을 타고 들어온 양식으로, 서구 여성의 이미지를 차용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이 당시의 미인상은 기다란 눈과 앵두 같은 작은 입술을 지닌 전통 미인이 아니라, 깊고 큰 눈, 말아 올린 속눈썹에, 선홍색의 섹시한 입술과 드러낸 가슴 및 어깨와 같은 성적 매력을 강조한 ‘여성미’가 어느덧 형성된 것이다.
한편 항일전쟁의 폭발은 여성들에게 또 다른 사회적 지위를 부여하는 계기가 되어 화려함과 단아함의 일색이던 치파오가 엷은 남색의 무명 치파오로 변하게 되었다. 화려한 레이스와 소매, 옷깃의 다양한 매무새, 잡다한 장신구는 전쟁으로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던 시기에서는 모두 불필요한 것으로 치부되었다. 다만 도시의 모던여성이 긴 파마머리 위에 대부분 높이 세운 앞머리를 한 것은 일종의 심리학적 측면에서 보면 무의식중에 시대의 초조와 불안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여전히 여성성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이밖에 사회주의 이데올로기의 유입과 문화대혁명기에 따른 형상 변화 등도 매우 주목을 끄는 소재로 등장한다. 특히 문화대혁명기에는 거의 모든 젊은 여성에게 남성과 똑같은 일을 하고, 남성과 똑같은 노동력을 제공하도록 요구했는데, 경극 홍등기에서 철탑과도 같은 체격, 괄괄한 풍격으로‘호방 미학’의 취향을 드러낸 여주인공 톄메이의 사뭇 진지한 눈빛과 몸짓은 짐짓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곤 한다.
1970년대 말의 중국 여성들은 이전 시대의 미인상이었던 군인이자 농민여성의 형상을 버리고 잃어버린 여성성을 되찾기 위한 시도를 하였다. 레닌복 대신 형형색색의 원피스, 정장치마, 주름치마, 청바지를 입기 시작했고, 립스틱을 바르고, 눈썹을 그리며, 아이새도를 칠하기도 하였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당시 유행했던 ‘어깨 뽕’은 ‘성공한 여성’에 대한 당시 사람들의 이해와 상상이자, 일부 여성들의 자아평가가 반영된 장식이었다는 점이다.
중국 여인들은 수많은 역사의 부침을 겪고 21세기 현재에 이르러 그 모습을 완성하였다. 하지만 21세기에 인류에게 주어진 수많은 과제들, 이를 테면 생태계 파괴, 환경오염, 성(性)의 장벽 붕괴 등으로 또 어떤 다른 대변혁을 겪을지도 모른다.
1921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겸 평론가 아나톨 프랑스(Anatole France, 1844~1924)는 여성의 형상은 단순히 남성들의 시선을 자극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그녀들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들을 갖추는 것이 필요함을 다음과 같이 역설하였다.

“만약 나에게 내가 죽은 지 100년 후에 출판될 책을 고를 수 있게 한다면, 당신은 내가 어떤 책을 고를지 아는가? … 아니, 나는 미래의 도서 중에서 소설을 택하지도, 역사책을 택하지도 않을 것이다. 역사가 사람에게 모종의 흥미를 제공할 때, 역사 역시 또 다른 종류의 소설에 불과하다. … 내가 죽은 지 100년 후의 여성들이 어떻게 자신을 꾸미는지 살펴보기 위해, 나는 패션잡지 한 권을 고를 것이다. 그녀들의 상상력이 나에게 가르쳐줄 미래 인류에 대한 지식은 철학가, 소설가, 선교사 혹은 과학자들보다 훨씬 많을 테니까.”

여성들의 유행을 만들고 쥐락펴락 이끈 것은 시대의 ‘보이지 않는 손’이었다. 하지만 여인들의 형상은 바로 살아 있는 역사의 현장이나 다름 아닌 것이다."



목차

"누가 시대의 미인을 결정하였는가?

01 기녀와 여자협객
02 풍모와 재능이 으뜸이던 五·四期의 여학생들
03 형형색색의 모던여성
04 최후의 규수와 혁명도시(紅都)의 미인
05 신중국 17년간의 여성 형상
06 예쁜 옷보다 군장이 좋아
07 잃어버린 여성을 찾아서
08 글로벌화의 배경 속의 다원형상

저자 후기
역자 후기

부록
여성 형상과 사회변천의 중대사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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