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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퇘지 상세페이지

책 소개

<암퇘지> 다리외세크를 단숨에 [화제의 작가]로 만든 작품, 『암퇘지』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프랑스에서 출간 직후 우파의 표적이 되어 살해 위협을 받고, 정체불명의 털이 담긴 협박 편지를 받는 등 수난을 겪었다. 6주 만에 쓴 문제작 『암퇘지』는 소재의 독창성, 작품에 담긴 간과할 수 없는 정치적 함의 때문에 프랑스 사회에 충격을 던져 주었고, 프랑스에서만 55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34개국 이상에서 번역되었다.


출판사 서평

손님들이 나를 보고
피부가 그렇게 고울 수가 없다는 말을 하기 시작한 것은
내가 향수가게에서 막 일을 시작할 때였다

극도의 구직난을 뚫고 한 젊은 여자가 향수 가게 판매원으로 취직한다. 그곳은 판매 외에도 남성 고객들을 위해 별도의 서비스를 해야 하는 곳. 여자는 점점 일에 빠져든다. 그리고 차츰 자신에게 뭔가 중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점점 찌는 살, 붉고 거칠어지고 갈라지는 살갗, 풀과 도토리, 진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코. 어느 날 손님에게 거울 앞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던 그녀는 문득 자신의 입이 있던 자리에 돼지의 주둥이가 나타나는 것을 목격한다. 그녀가 가게에서 쫓겨나고 동거하던 남자와 헤어지게 되었을 때, 점점 인기를 높여 가고 있던 극우 정치인 하나가 그녀의 유용성을 발견하게 된다.

한 젊은 여자가 암퇘지로 변하는 가운데
실업과 정치적 무질서로 인한 혼란한 사회 상황이
환상적으로 교차된다

『암퇘지』는 환상적으로 여성의 몸이 변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있습니다. 현실주의를 여성 작가가 쓸 때 사람들은 더 충격적으로 받아들입니다.
― 마리 다리외세크

암퇘지 같은 경우에는 환상적으로 여성의 몸이 변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있습니다. 정말 괴물처럼 신체가 변해 가는 것이죠. 현실주의를 여성 작가가 쓸 때 사람들은 더 충격적으로 받아들입니다. 여자가 남자보다 몸의 변화에 대해 더 민감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건 설명이 아니라 명령을 내리는 것이죠. [여성은 순결해야 한다]는 명령을 내리는 겁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저는 사회적으로 봤을 때 제 소설은 이런 사회에 대한 반항, 반항을 보여 주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방법을 통해서 더 행복해지지는 않을 수 있지만 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여성일 때 꼭 순수하고 순결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저는 여성의 성을 가장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쓰려고 노력합니다. 사람들은 여성의 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포르노그라피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여성의 성생활에 대해서 자세하게 이야기하는 것, 그것을 가장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것조차도 포르노라고 혼동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여성의 몸이 어떠한 변모, 어떤 변형을 겪고, 또 이성을 만나게 되면 사실 자연스러워도 가장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어떤 반응을 하는지, 그런 것에 대해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테 특히 도덕적으로 정숙함을 강조하는 국가의 독자들은 [그것은 포르노다]라고 오해를 하시죠. 여성의 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더럽거나, 아니면 아주 자극적인 요소라고 생각하고, 일단 [독서하기 굉장히 불편하다]라고 반응을 하는 거죠. 그러나 저는 계속해서 이 부분에 대해 탐구하고 글을 쓸 예정입니다.


저자 프로필

마리 다리외세크 Marie Darrieussecq

  • 국적 프랑스
  • 출생 1969년 1월 3일
  • 학력 파리제7대학교 불어불문학
    파리제3대학교 불어불문학
    파리고등사범학교
  • 데뷔 1996년 소설 `암퇘지`
  • 수상 2013년 메디치 상
    1989년 르몽드 젊은 작가상

2014.10.3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마리 다리외세크

Marie Darrieussecq
프랑스 현대 문단의 가장 논쟁적인 작가, 마리 다리외세크는 1969년 바스크 지방 바욘의 농가에서 태어났다. 파리 고등사범학교 졸업 후, 파리3대학, 파리7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며 전위 작가 조르주 페렉을 연구했다. 릴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쳤다. 현재 파리에 살면서 집필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1989년에 『르 몽드』지의 [젊은 작가상]을 수상했지만, 스스로를 [수준 미달]이라고 생각해 그로부터 7년 뒤인 1996년 문제작 『암퇘지』로 데뷔했다. 6주 만에 쓴 이 소설은 소재의 독창성, 작품에 담긴 간과할 수 없는 정치적 함의 때문에 프랑스 사회에 충격을 던져 주었다. 다리외세크를 단숨에 화제의 작가로 만든 이 작품은 55만 부 이상 팔렸고, 34개국 이상에서 번역되었다.
다리외세크의 다른 작품으로는 [메디치상] 수상작 『남자를 사랑해야 한다』(2013)와 『가시내』(2011), 『유령들의 탄생』(1998) 등이 있다. 다리외세크는 2014년 한국을 방문하여 독자와의 만남, 대학교 특강 등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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