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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나무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   과학 과학일반

노르웨이의 나무

북유럽 스타일로 장작을 패고 쌓고 말리는 법

구매종이책 정가15,800
전자책 정가11,000(30%)
판매가11,000

책 소개

<노르웨이의 나무> 유럽을 열광시킨, 노르웨이의 나무

최근 북유럽 출판에서 가장 놀라운 현상은 스티그 라르손 유의 스릴러 소설이 아니다. 그것은 2011년 노르웨이에서 출간된, 장작을 쪼개고 쌓고 때는 일에 관한 책이다. 『노르웨이의 나무Hel Ved』는 노르웨이와 스웨덴에서 30만 부가 넘게 팔렸고, 영국과 독일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인 라르스 뮈팅(49)은 자신의 첫 논픽션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목차를 살펴보면, 책은 어쨌든 일종의 실용 매뉴얼로 보인다. 그러나 실용적 목적의 책이 얼마나 우아하게 쓰일 수 있는지를 극단적으로 보여 주는 놀라운 사례이기도 하다. 이 책을 펼칠 독자들 중에 장작을 패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지 모르지만. 책을 덮을 쯤이면 누구라도 도끼를 든 자기 모습을 상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북유럽인들의 나무 사랑은 알아줘야 한다. 특히 땔나무에 대한 애착은 놀라울 따름이다. 『노르웨이의 나무』는 이 열정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분명히 보여 준다. 관련해서 재미 있는 일화가 있다. 책의 파급 효과의 하나로, 2013년 연초에 노르웨이 공영 방송 NRK가 편성한 특집 방송 하나가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다. 금요일 밤 황금 시간대에 벽난로에서 장작이 타는 모습을 12시간 연속 방영한 것이다. 20%라는 적지 않은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재미있는 점은 방송이 나가는 동안 들어온 컴플레인들이었다. 불만은 딱 두 종류였다. 한 부류는 불 속의 장작 껍질이 위쪽을 향했다고 불평했고, 다른 한쪽은 껍질이 아래쪽을 향했다고 불평했다.


출판사 서평

장작에 관한 모든 것, 혹은 삶의 한 방식

『노르웨이의 나무』는 북유럽인들의 땔나무 문화를 집대성한다. 부제 [북유럽 스타일로 장작을 패고 쌓고 말리는 법]에서 알 수 있듯이, 주되게는 그 방법론에 집중한다. 어떤 계절에 어디서 어떤 나무를 베어야 할지, 나무의 종류에 따라 장작의 특성이 어떻게 다른지, 어떤 장비를 어디서 구입하고 어떻게 관리할지, 장작 길이는 얼마가 적당한지, 쌓은 방식에 따른 장단점은 무엇인지, 적정 건조 기간은 얼마인지, 난로의 종류와 특성은 무엇인지, 그리고 장작을 때는 올바른 방법은 무엇인지 등에 관해 이보다 더 상세하게 다룬 책은 상상하기 힘들다.
이 책은 북유럽에서 전승되고, 체득하고, 새롭게 밝혀 낸 땔나무에 대한 모든 지식을 종합한다. 그러나 그뿐이라면 책은 단지 매뉴얼에 그쳤을 것이다. 뮈팅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시와 문학, 철학을 동원해 이 독특한 문화가 북유럽적 삶의 한 방식임을 보여 준다. 장작불이 우리의 몸을 강렬하게 데우듯, 『노르웨이의 나무』는 숲과 나무와 도끼와 장작더미와 난로가 함께하는 삶에 대한 우리의 열망을 깨운다.


북유럽의 땔나무 문화

북유럽의 땔나무 문화는 사실 필연적이다. 나무가 없었다면, 애초에 그 추운 곳에 사람이 정착해 살아 갈 수 없었을 것이다. 그들에게 나무는 곧 생명이다. 거대한 물푸레나무 위그드라실이 세상을 떠받치고, 첫 사람 아스크와 엠블라가 각기 물푸레나무와 느릅나무에서 창조되었다는 북유럽 신화는 나무가 그들에게 어떤 존재인지 짐작케 한다.
이 문화가 북유럽의 전유물은 아니다. 한때 나무는 세계 어디서나 유일한 에너지원이었다. 그러나 경제적인 대체 연료와 편리한 난방 시스템이 등장하면서, 이제 땔나무 문화는 거의 사라졌다. 그런데 북유럽인들은 나무를 땐다. 여전히, 그것도 엄청나게 많이 땐다. 노르웨이에는 120만 가구에 나무 난로가 있고(노르웨이 인구는 약 500만이다), 난방용 에너지의 25%가 나무에서 나온다. 스웨덴과 핀란드에서는 비율이 더 높다.
대안이 없어서가 아니다(심지어 노르웨이는 산유국이다). 북유럽에서는 오히려 땔나무가 하나의 대안이다. 영하 40도 이하로 떨어지는 혹한기에 전기나 석유, 가스는 때로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반면, 나무는 아무리 추운 날씨에도 불이 붙는다. 그냥 난로에 집어넣고 성냥을 그으면 된다. 나무는 태곳적부터 믿음직한 최후의 보루였고, 북유럽에서 그 사실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그곳은 여전히 춥다. 뮈팅이 지적한 것처럼, 다른 모든 것과 달리 [기후는 (결코) 현대화할 수 없]기 때문이다.


친환경 에너지로서 나무

나무는 얼마나 훌륭한 대안일까. 이 책은 설득력 있는 근거를 여럿 제시한다. 효율성과 경제성, 그리고 환경적 측면에서도 나무가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가를 보여 준다. 효율성과 경제성은 스칸디나비아의 풍부한 산림 자원에서 비롯된다. 그들은 나무가 차고 넘칠 만큼 많고, 숲에서 썩도록 내버려 두는 대신 일부를 연료로 이용하는 것은 현명한 일이다.
그런데 나무가 친환경 연료라는 주장은 좀 의외다. 나무를 땔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양은 나무가 썩을 때 발생하는 양과 동일하므로 문제될 것이 없다. 문제는 다른 오염 물질도 많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연구에 따르면, 오염 물질은 불완전 연소가 일어날 때 많이 발생한다. 제대로 말리지 않은 장작을 때거나, 산소 공급이 잘 안 될 때 발생하는 문제다. 북유럽인들은 이 문제를 국가적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장작을 잘 말리는 법과 올바른 장작 때기 방법을 교육하고, 청정 연소 난로를 개발하도록 제작사들을 독려한 것이다. 이 책이 잘 보여 주는 것처럼, 잘 말린 장작을 현대식 청정 난로에서 올바른 방식으로 땔 경우 오염 물질 배출은 극적으로 줄어든다. 완전 연소에 가까울수록 나무는 오염이 적다. 완전 연소를 지향하는 청정 난로는 나무는 더 적게 사용하면서 더 많은 에너지를 낸다. 동시에 오염은 거의 없다. 이것이 북유럽에서 나무가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서 각광을 받는 이유이다.

나무와 함께하는 삶

이 모든 이점에도 불구하고, 노동의 고됨과 번거로움은 남는다. 그럼에도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이들이 직접 나무를 베서 장작을 마련한다. 심지어는 장작으로 쓸 나무를 따로 기르기까지 한다. 왜일까. 답은 간단하다. 그것이 좋아서다. 그 모든 과정, 적막한 숲속에서 홀로 나무와 씨름하는 것, 체인톱이 부드럽게 나무를 파고들 때의 느낌, 도끼를 휘둘러 나무를 쪼갤 때의 쾌감, 그 단단한 질감과 부딛칠 때의 소리, 온갖 나무의 냄새와 결과 색깔, 몸통과 잔가지와 껍질과 옹이와 톱밥의 모양, 규칙적으로 쌓은 장작더미, 그리고 마침내 난로 속에서 태울 때의 연기와 냄새와 소리와 불꽃까지. 그 모든 것이 그냥 좋기 때문이다.
땔나무 문화는 북유럽 라이프 스타일의 정수이다. 소박하고, 주체적이며, 누구에게도 피해를 입히지 않는다. 숲에서 흘린 땀은 결실이 보장된다. 힘은 들지만 보람차고 든든하다. 또 자신과 가족의 삶을 스스로 통제한다는 느낌을 준다. 실제로도 그렇다. 기본적으로 지역의 녹색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으로, 중앙 정치나 세계 무대에서의 분란과 동떨어져 있다. 뮈팅이 지적한 것처럼, [땔나무 숲 때문에 전쟁을 벌인 나라는 하나도 없으며, 땔나무 운반 트레일러가 도랑에 빠져 기름을 뒤집어쓴 바닷새는 하나도 없다]. 바깥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땔나무는 늘 보람과 기쁨을 주며 따뜻한 삶을 보장한다. 현대인에게 이렇듯 정직하고 믿음직한 노동이 또 얼마나 있을까.

다시 땔나무의 시대가 온다

요즘 우리는 생나무 냄새나 나무 타는 냄새를 맡을 일이 거의 없다(그 냄새는 기름이나 가스 냄새와 달리 역하지 않다. 얼마든지 맡을 수 있고, 마음이 느긋해진다). 나무를 만질 일도 거의 없다. 기껏해야 MDF 합판의 매끄러운 표면을 더듬을 수 있을 뿐이다. 생나무든 잘 말려 대패질한 나무든, 나무는 안도감을 준다. 단단하고 믿음직하다. 살아 있다는 느낌을 준다.
우리는 나무를 그리워한다. 벽난로가 있는 별장을 꿈꾸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모닥불이 있는 캠핑을 좋아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직접 도끼를 들고 장작을 마련하려는 사람은 없다. 편리함을 추구해서만은 아니다. 그럴 여건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더 근본적으로 우리는 나무를 베어 쓰러뜨리고 불에 태우는 일이 어쩐지 꺼림직하다. 땔나무를 마련하기 위한 무분별한 벌목이 산림 황폐화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비난받았기 때문일까. 이 책에서 뮈팅은 그간의 모든 선입견과 우려들을 불식시킨다. 바야흐로 다시 땔나무의 시대가 오고 있다. 숲을 보존하고 환경에도 기여하는 한편으로, 노동의 보람과 자족의 기쁨을 누리고, 우리의 마음과 몸을 다시 뜨겁게 데울 여건이 이제 마련되고 있다. 전 세계 수십만 독자의 가슴에 불을 지핀 이 책은, 이제 우리에게도 그 뜨거운 열기를 전달한다.



저자 소개

라르스 뮈팅
Lars Mytting
작가이자 언론인으로, 1968년 노르웨이 포방에서 태어났다. 소설 세 권을 출간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마지막 소설은 노르웨이 전국 서점 협회상을 받았다. 그의 책은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다. 논픽션 『노르웨이의 나무』로 유럽 전역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고,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목차

서문 - 장작 패기
머리말 - 노인과 장작

1 추위
노르스코그뷔그다: 총각의 농장과 시험림
2 숲
3 연장
전기톱의 선구자들
4 모탕
엘고: 남풍을 맞는 나뭇간
5 장작더미
하마르: 정원의 조각
6 건조
7 난로
8 불
브루문달: 성탄절 장작 베기
불타는 사랑

장작 관련 수치
웹사이트
참고 도서
감사의 글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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