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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라뇨, 로베르토 볼라뇨 상세페이지


책 소개

<볼라뇨, 로베르토 볼라뇨> 사후에 더욱 주목받는 세계적인 작가 로베르토 볼라뇨
그의 작품을 만나기 전 먼저 만나는 볼라뇨 해설서

칠레 출신의 세계적인 작가 로베르토 볼라뇨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담은 평론서이자 작가 탐구서이다. 칠레에서 태어나 멕시코와 유럽 곳곳을 돌아다니며 작품활동을 하다 스페인에서 생은 마친 볼라뇨는 『야만스러운 탐정들』로 라틴 아메리카의 노벨 문학상이라 불리는 로물로 가예고스 상을 수상하며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그의 사후에 출간된 일생의 역작 『2666』 역시 각종 문학상을 휩쓸며 그가 얼마나 위대한 작가였는지를 보여주었다. 이 책은 세계적인 평론가들이 볼라뇨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애정을 담아 쓴 평론을 담고 있다.

세계 주요 작가 중 주목해야 할 작가들의 신작이나 저술을 펴내기 전에 미리 귀뜸해준다는 뜻을 담고 있는 "버즈북"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이 책은 앞으로 볼라뇨의 대표적인 작품의 출간에 앞서 그의 작품세계와 생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책은, 문학은 물론 범죄라는 도덕적 악과 칠레의 정치적 상황 같은 사회적 악, 어둠, 죽음, 역사, 기억, 인간관계, 성, 행복, 광기 등 인간을 둘러싼 실로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독특한 글쓰기 형태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볼라뇨를 많은 평론가들의 증언과 분석을 통해 만날 수 있게 해 준다.


출판사 서평

제1부 볼라뇨를 말한다

로베르토 볼라뇨를 추억하며 - 호르헤 에랄데
볼라뇨 전염병 - 호르헤 볼피
초장르와 탈영토의 글쓰기 - 이그나시오 에체바리아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찬란한 심연 - 나타샤 위머
위대한 볼라뇨 - 프랜시스코 골드먼
이상한 칠레인 - 웬디 레서
볼라뇨, 살아서 불멸을 맛본 작가 - 크리스토퍼 굿윈
로베르토 볼라뇨 생전 프루스트 인터뷰 - 「라 테르세라」
프로젝트 로베르토 볼라뇨 - 그레고리 림펜스, 김뉘연
열린책들에서 발간될 볼라뇨의 작품

제2부 볼라뇨의 문학세계

시간에게 저항한 말들: 『야만스러운 탐정들』- 후안 안토니오 마솔리베르 로데나스
전속력의 경험: 『2666』 - 크리스토퍼 테일러
시궁창의 이면: 『칠레의 밤』 1 - 벤 리처즈
잔인한 피노체트 시대를 살았던 사제: 『칠레의 밤』 2 - 리처드 이더
못 본 척 외면하기: 『칠레의 밤』 3 - 제서미 하비
멕시코시티의 전설: 『부적』 1 - 오라 에스트라다
로베르토 볼라뇨의 사라진 청년들: 『부적』 2 - 벤저민 라이털
매혹적인 공포의 초상: 『부적』 3 - 스콧 브라이언 윌슨
암살자 시인: 『먼 별』 1 - 오라 에스트라다
하늘에 쓰인 시: 『먼 별...


그래, 〈볼라뇨, 로베르토 볼라뇨〉야!

〈라틴 아메리카 최후의 작가〉 로베르토 볼라뇨Roberto Bolano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알리는 비평 선집 『볼라뇨, 로베르토 볼라뇨』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우리에게는 아직 생소한 이름인 로베르토 볼라뇨는 현재 세계 문학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칠레 출신 작가로 〈마르케스 이후 라틴 아메리카에 등장한 최고의 작가〉, 〈스페인어권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크고 추앙받는 소설가〉로 사후에 더욱 극찬을 받고 있으며, 그의 작품들은 세계 각국에서 1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고 있다. 극단적으로 이야기하자. 지금, 볼라뇨를 모르고는 라틴 아메리카 문학을 이야기할 수 없다.
열린책들은 2010년 1월부터 수많은 평론가와 독자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추앙을 받아온 로베르토 볼라뇨의 작품 세계를 전집으로 펴낼 예정이다. 그전에 미지의 작가 볼라뇨를 널리 알리고자 아주 특별한 한 권의 책을 펴냈다. 위대한 작가의 심연을 미리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독자를 안내하는 버즈북buzzbook 『볼라뇨, 로베르토 볼라뇨』(가격 666원)를 낸 것이다. 이 책에는 세계 유수의 평론가들이 써내려간, 볼라뇨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애정이 묻어나는 평론들에 이어 로베르토 볼라뇨 생전 프루스트 인터뷰, 그리고 열린책들에서 발간될 볼라뇨의 장편 소설 및 단편집(12권 예정)들을 깊이 있게 다룬 비평 등이 실려 있다.
또한 열린책들은 로베르토 볼라뇨 전집 출간에 발맞춰 특별한 표지 디자인 작업을 구상했다. 쿠바 화가 아후벨Ajubel에게 의뢰해 어둡고, 내밀하고, 철학적이면서도 익살스러운 〈볼라뇨 세계〉를 꿰뚫는 표지 일러스트를 완성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를 둘러싼 100여 일간의 상세한 속사정 또한 이 버즈북에서 엿볼 수 있다.

* 〈버즈북buzzbook〉이란?
버즈북buzzbook은 주식회사 열린책들에서 펴내는 신간 예고 매체입니다. 소문이 자자하다는 뜻의 buzz와 book의 합성어로, 중요 작가의 신작이나 저술을 펴내기 전에 〈저자나 책에 대해 미리 귀띔해주는 책〉입니다. 열린책들은 이 버즈북을 통해 독자들에게 미지의, 그러나 지금 우리가 반드시 주목해야 할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먼저 알리고자 합니다.
(『볼라뇨, 로베르토 볼라뇨』는 열린책들에서 펴내는 첫 버즈북buzzbook vol.1입니다. 국내 출판계에 전무후무할 파격적인 가격 〈666원〉은 볼라뇨의 〈시한폭탄〉이라 불리는 대작, 『2666』의 제목에서 영감을 얻은 것입니다.)

왜 볼라뇨인가?
라틴 아메리카에서 유럽으로, 이어 영미를 강타한 〈볼라뇨 전염병〉

볼라뇨는 스페인어권 세계에서 추앙받아 마땅한 소설가이다. 그는 세계 문학 속에 길이 아로새겨질 운명을 타고났다. - 수전 손택(미국 작가, 예술 평론가)

볼라뇨의 『2666』은 내 〈2009년 최고의 책 10권〉 중 하나다. 이 초현실적인 소설을 묘사하기란 불가능하다. 이는 광적인 영광 가운데 체험되어야 한다. - 스티븐 킹(미국 작가)

볼라뇨는 영어권 세계에 시한폭탄처럼 등장했다. 도저히 피할 수 없는 동시에, 우리가 이 작가를 읽을 시기가 올 수밖에 없었음을 확실하게 보여 주는 것 같다. 그의 작품들은 글쓰기의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 가고 있다. - 조너선 레덤 (미국 작가)

라틴 아메리카, 미국, 그리고 유럽 문학계의 전통을 잇는 작가 볼라뇨의 출현은 현대 문학의 역사 가운데 지극히 의미심장한 순간이다. - 가즈오 이시구로(일본계 영국 작가)

그의 작품들은 〈삶의 급류〉이다. - 후안 비요로(멕시코 작가, 저널리스트)

볼라뇨는 누구인가?
로베르토 볼라뇨는 1953년 칠레의 산티아고에서 태어나 멕시코에서 청년기를 보내고, 유럽 곳곳을 떠돌다 스페인의 작은 도시 블라네스에 정착하여 그곳에서 생을 마쳤다. 문학을 평생의 소명으로 여겨 어린 시절부터 시를 썼으며, 20대 초반에는 〈인프라레알리스모infrarrealismo〉라는 반항적 시 문학 운동을 이끌었다. 30대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소설 창작에 매진해 1993년 『아이스링크』를 필두로 거의 매년 장편소설이나 단편집, 시집을 펴내는 왕성한 필력을 보였다. 1998년 발표한 장편소설 『야만스러운 탐정들』로 〈라틴 아메리카의 노벨 문학상〉이라 불리는 로물로 가예고스상을 수상했다. 2003년 세상을 뜨기 직전까지 매달린 대작 『2666』으로 스페인과 칠레의 여러 문학상을 수상했다. 2008년 『2666』 영어판이 발간되면서 전미 서평가 연맹상을 수상하고 『타임』과 「뉴욕 타임스」에서 각각 〈2008년 최고의 책〉에 선정되었다. 이어 2009년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러먼트」, 「스펙테이터」, 「텔레그라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가디언」, 「인디펜던트 온 선데이」 등 대부분의 영어권 유력지에서 『2666』이 〈2009년 최고의 책〉으로 손꼽혔다.
그리고…… 다시 묻는다. 볼라뇨는 누구인가?

라틴 아메리카 최후의 문학
- 문학의, 문학에 의한, 문학을 위한 삶

칠레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멕시코로 이주하여 청년기를 보내고 스페인의 블라네스에 정착하여 집필 활동을 이어간 볼라뇨는 지리적, 사회적, 문화적 그 어느 방면에서도 한곳에 종속되지 않는 〈뿌리 뽑힌 자〉였다. 어린 시절부터 〈삶으로서의 문학〉을 접했으며 또한 〈문학으로서의 삶〉을 살았던 볼라뇨의 뿌리는 당연하게도 〈문학〉이었다. 다시 말해, 볼라뇨는 특정 지역이나 사조가 아닌 문학 그 자체에 〈뿌리를 내린 자〉였던 것이다. 그가 작품 속에서 인용 혹은 창작해 낸 수많은 문학과 문학가들의 명단이 이를 든든히 뒷받침한다. 단적으로, 볼라뇨의 작품 속 모든 주제가 문학으로 수렴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젊은 시절 러시아 문학을 비롯해 랭보, 다다, 드보르 등 프랑스 문학과 사상에 경도된 바 있으며, 특히 가르시아 마르케스와 바르가스 요사 등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황금기를 이뤘던 〈붐〉 세대 작가들의 작품을 꿰뚫은 볼라뇨는 작가 이전에 엄격하고도 폭넓은 잣대를 지닌 완고한 독자였다. 일례로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이사벨 아옌데를 〈엉터리 작가〉라고 깎아내리기도 했다. 〈독설가 볼라뇨〉의 출현이다.
볼라뇨는 이렇게 단련된 까칠한 혀로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주류 세대를 통렬히 비판하며 주제와 형식 모든 면에서 완전히 새로운 글쓰기를 시도했다. 기존 세대의 작품이 마술적 사실주의라는 사조와 지역주의로 대변된다면, 볼라뇨는 일종의 국제적, 탈국가주의적 작가로서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새로운 세대를 열었다. 그는 21세기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토템이며,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스페인어권 작가이다.
그렇다. 이제 라틴 아메리카 문학은 볼라뇨 이전과 볼라뇨 이후로 나뉜다.

초장르와 탈영토의 글쓰기
- 악, 어둠, 죽음, 역사, 기억, 성, 광기…… 해박한 지식, 씁쓸한 위트

볼라뇨의 글은 눈으로 읽기에 결코 만만치 않다. 삶으로 쓴 글이기에, 그 글을 살아내야 비로소 읽힌다. 그는 이렇듯 자신의 평생을 바친 여러 작품을 통해 문학은 물론 범죄라는 도덕적 악과 칠레의 정치적 상황 같은 사회적 악, 어둠, 죽음, 역사, 기억, 인간관계, 성, 행복, 광기 등 인간을 둘러싼 실로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볼라뇨식 글쓰기〉의 독특함이다. 그 독특함은 이러한 여러 소재를 다루는 스타일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볼라뇨는 이야기 가운데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허구인지 도통 구별할 수 없는 구성을 취하기도 하고, 수많은 장소와 인물을 한꺼번에 등장시킨 후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야기의 매듭을 풀어 가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그러한 가운데 펼쳐지는 볼라뇨의 해박한 지식이 즐겁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훌쩍 넘어서는 볼라뇨의 지적 행보는 언뜻 두서없는 듯 보이나, 볼라뇨는 이러한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고도의 씁쓸한 유머와 우스꽝스러운 풍자를 놀랍도록 능란하게 구사한다. 어떤 주제를 다루든 독자로 하여금 쉼 없이 낄낄대게 만드는 이러한 위트야말로 볼라뇨만의 표식, 〈볼라뇨 스타일〉이다. 여기 로베르토 볼라뇨의 의미심장한 고백이 있다. 〈유머와 호기심은 가장 순수한 형태의 지성이다.〉

우리 모두는 볼라뇨다

세상은 살아 있고 살아 있는 모든 것에는 대책이 없고 그것이 우리의 숙명이다.
- 로베르토 볼라뇨

볼라뇨는 2003년 간 부전으로 세상을 뜨기 전 생애 마지막 인터뷰에서 자신이 애호하는 작품들을 밝힌 바 있다. 볼라뇨의 표현대로 〈5천 권에 버금가는〉 다섯 권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멜빌의 『모비 딕』, 보르헤스 전집, 코르타사르의 『팔방놀이』, 툴의 『저능아들의 동맹』. 리스트는 계속된다. 앙드레 브르통의 『나자』, 자크 바셰의 『전쟁의 편지들』, 알프레드 자리의 『위비 전집』, 조르주 페렉의 『인생 사용법』, 프란츠 카프카의 『성』과 『심판』, G. C. 리히텐베르크의 『잠언집』,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의 『논리 철학 논고』, 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의 『모렐의 발명』, 페트로니우스의 『사티리콘』, 리비우스의 『로마사』, 그리고 파스칼의 『팡세』. 아르헨티나의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로드리고 프레산이 말한 그대로, 볼라뇨의 작품에서 유일한 주인공, 그의 책들의 진정한 주인공은 바로 문학 그 자체인 것이다.
그러므로 책을 사랑하는 우리 모두는 볼라뇨다. 〈읽는 것은 언제나 쓰는 것보다 더욱 중요하다.〉 작가들 사이에서라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을 법한 볼라뇨의 이 말은,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말이다. 그러나 볼라뇨가 숨을 거둔 바닷가 소도시 블라네스에서 그가 어떻게 살아나갔는지 또한 알 필요가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북쪽으로 60킬로미터쯤 떨어진 그곳에서 볼라뇨는 하찮은 장신구 장사로 밥벌이를 했다. 그리고 밤이면 두꺼운 공책에 하루 장사를 결산한 후, 바닥에 엎드려서 글을 썼다(그는 책상이 없었다). 〈좋은 글쓰기란 어둠 속으로 머리를 들이밀 줄 아는 것, 허공 속으로 뛰어들 줄 아는 것, 문학이 기본적으로 위험한 소명임을 아는 것이다.〉 다시, 볼라뇨의 말이다.

볼라뇨는 이미 우리 곁을 떠났다. 그러나 사후 더욱 조명을 받고 있는 이 작가는 우리에게 계속 편지를 띄우고 있다. 〈내가 쓴 모든 글은 내 세대에게 보내는 연애편지이자 작별의 편지이다.〉 앞으로 도착할 볼라뇨의 편지들은 다음과 같다.

열린책들에서 발간된 볼라뇨의 작품들

칠레의 밤Nocturno de Chile(2000)
『칠레의 밤』은 칠레의 한 보수적 사제이자 문학 비평가인 세바스티안 라크루아의 독백 형식으로 이루어진 소설이다. 라크루아는 피노체트 치하의 공포가 만연한 사회에서 수동적인 공범처럼 살았던 자신의 삶을 반성하며 가책을 느끼고 속죄의 고백을 이어간다. (2010년 1월 말 발간될 예정입니다.)

먼 별Estrella distante(1996)
『먼 별』 속의 먼 별은 카를로스 뷔이더이다. 그는 연기로 하늘에 시를 쓰는 비행기 조종사이면서 피노체트 치하 칠레의 살인 청부업자이다. 현학적이면서도 강렬한 이 소설은 모순으로 가득 찬 한 남자 그리고 피노체트 치하 암울한 시절에 그를 알고 지낸 젊은 시인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전화Llamadas telef?nicas(1997)
볼라뇨의 첫 번째 단편집이다. 어느 정도는 자전적인, 또는 순전히 허구인 작품들이 실린 이 단편집에는 시인, 작가, 탐정, 군인, 낙제한 학생, 러시아 여자 육상 선수, 미국의 전직 포르노 배우와 그 외의 수수께끼 같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14편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관계와 우수에 대한 감동적인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 산티아고 시 문학상(1997)

야만스러운 탐정들Los detectives salvajes(1998)
현대의 두 돈키호테, 우울한 멕시코인 울리세스 리마와 불안한 칠레인 아르투로 벨라노의 이야기. 이 둘은 멕시코 시인이자 작가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마리오 산티아고, 그리고 볼라뇨 자신의 분신이기도 하다. 이야기는 1975년 멕시코시티의 한 젊은 시인의 일기로 시작되어, 그 후 수십 년간 벨라노와 리마가 만났던 3개 대륙 8개 국가 15개 도시에서 40명의 화자가 들려주는 방대한 증언이 이어진다. 볼라뇨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 라틴 아메리카의 노벨 문학상이라 불리는 로물로 가예고스상을 수상했다.
- 에랄데 소설상(1998)
- 로물로 가예고스상(1999)
- 「뉴욕 타임스」 선정 〈2007년 최고의 책〉
- 「텔레그라프」 선정 〈2000년대 최고의 책 100권 중 7위〉(2009)

부적Amuleto(1999)
스스로를 〈멕시코 시의 어머니〉라 칭하는 우루과이 여인 아욱실리오 라쿠투레가 들려주는 흥미롭고 서정적인 회고담. 1968년 멕시코 군대의 국립 자치 대학교 습격 당시 13일간 화장실에 숨어 지냈던 이야기를 시작으로, 라쿠투레의 자유분방했던 삶과 알고 지냈던 수많은 시인, 철학자, 화가들에 관한 이야기가 몽환적인 독백의 형식으로 펼쳐진다.
- 「텔레그라프」 선정 〈2009년 최고의 소설〉

팽 선생Monsieur Pain(1999)
1938년 파리. 40세의 피에르 팽은 제1 차 세계 대전 참전 군인으로, 최면술을 연구했던 프란츠 안톤 메스머의 제자이지만 은퇴해서 조용히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여인에게서 멈추지 않는 지독한 딸꾹질로 병원에 입원한 친구의 남편인 페루의 유명한 시인 세사르 바예호의 치료를 도와 달라는 부탁을 받은 후 이상하게도 꿈같은 사건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 펠릭스 우라바옌 중편 소설상(1994)

아이스링크La pista de hielo(1993)
볼라뇨의 초기 소설이다. 배경은 스페인 어느 해변 휴양지의 여름. 칠레의 작가 겸 사업가와 멕시코 출신 불법 노동자, 그리고 카탈루냐의 공무원 등 세 남자가 차례로 자기 관점에서 이야기를 한다. 아리따운 피겨스케이터, 스케이트장, 한 범죄와 이들의 관계에 대한 세 가지 측면의 각기 다른 이야기.
- 알칼라데에나레스 시 중편소설상(1993)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러먼트」 선정 〈2009년 최고의 책〉
-「캔자스 시티 스타」 선정 〈2009년 최고의 책〉

살인 창녀들Putas asesinas(2001)
볼라뇨의 두 번째 단편집이다. 13편의 이야기 중 일부는 자전적 성격이 매우 강해 작가 자신의 방황과 정신 상태, 또는 다른 칠레 망명자들과 멕시코, 유럽, 아프리카, 인도 등지에서 방황하는 이들에 관해 이야기한다. 다른 단편들은 광기, 절망, 고독, 사랑, 사후 세계, 그리고 말할 것도 없이 문학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 시는 폭력을 만나고, 포르노그래피는 종교를 만나며 축구는 흑마술을 만난다.

안트베르펜Amberes(2002)
난해하게 쪼개진 소설로, 볼라뇨의 무의식 세계와 비관적 서정성으로 들어가는 비밀스러운 서문이자 초현실주쟀 시와 같은 작품이다. 55편의 짧은 글과 한 편의 후기로 이루어진, 눈부시고 실험적인 문학적 퍼즐이다.

참을 수 없는 가우초El gaucho insufrible(2003)
볼라뇨가 죽기 직전 완성한 짤막한 글 7편(5편의 단편과 2편의 에세이)이 수록된 이 책은 이야기와 강연의 이상한 조합, 생각거리를 주는 허구와 문학 비평의 혼합이다. 책 제목과 같은 참을 수 없는 가우초, 불을 뱉는 사람, 비열한 경찰관, 표절 행위, 종교에 관한 이야기와, 스페인어 문학과 용기에 관한 씁쓸할 만큼 아이러니한 생각들이 실려 있다. 또한 자신이 죽어 가고 있음을 아는 자멸적인 위대한 작가의 통렬한 증언인 에세이 「문학 병=병」도 포함되어 있다. 어떤 면에서 이 책은 볼라뇨의 문학적 유서라고 할 수 있다.
- 알타소르 소설상(2004)

2666(2004)
2003년 여름 볼라뇨가 세상을 뜨고 몇 달 후인 2004년에 첫 출간된 『2666』은 그의 최대 야심작이자 일생의 역작이다. 그는 죽기 전에 이 책을 마치기 위해 시간을 다투며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이 거대한 책은 흥분과 스릴이 가득한 묵시록적인 백과사전과 같은 초대형 소설로, 1천 페이지가 넘는 분량에 5부에 걸쳐 80년이란 시간과 두 개 대륙, 3백 명의 희생자들을 두루 관통한다. 『2666』은 죽음, 사막, 유령 작가들, 실종된 사람들, 문학, 외로움의 이야기이며, 간단히 말해 소설의 신기원이다.
- 바르셀로나 시 상(2003)
- 살람보상(2004)
- 알타소르 소설상(2005)
- 산티아고 시 문학상(2005)
- 전미 서평가 연맹상(2008)
- 「뉴욕 타임스」 선정 〈2008년 최고의 책〉
- 『타임』 선정 〈2008년 최고의 책〉
-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러먼트」 선정 〈2009년 최고의 책〉
- 「스펙테이터」 선정 〈2009년 최고의 책〉
- 「텔레그라프」 선정 〈2009년 최고의 소설〉
- 「인디펜던트 온 선데이」 선정 〈2009년 최고의 문학〉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선정 〈2009년 최고의 책〉
- 「NRC 한델스블라드」 선정 〈2009년 최고의 책〉
- 「가디언」 선정 〈2000년대 최고의 책 50권〉(2009)

제3제국El tercer Reich(2010)
볼라뇨가 1990년대 초에 집필한 소설로, 육필 원고 상태로 발견되었다. 이 소설은 악몽으로 변해 버린 한 남자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독일인 작가이자 슈투트가르트 전쟁 게임 챔피언인 우고 베르거는 연인 잉게보르크와 함께 아름다운 코스타브라바 해안으로 여름휴가를 떠난다. 그러나 수상쩍은 두 남자 엘 로보와 엘 코르데로를 만나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벌어지고, 〈제3제국〉이라는 전쟁 게임에 휘말리게 된다.

언론 서평

그의 세대에서 으뜸가는 라틴 아메리카 작가. - 「뉴욕 타임스」
문학계의 다시없는 반역자. - 「뉴욕 리뷰 오브 북스」
신세대 라틴 아메리카 작가 가운데 가장 재능 있고 놀라운 작가. - 「가디언」
볼라뇨는 가르시아 마르케스 이후 라틴 아메리카에 등장한 최고의 주요 작가다.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볼라뇨는 〈문학에 헌신하는 삶이야말로 살 가치가 있는 유일한 삶〉이라고 믿었다. - 『옵저버』



저자 소개

호르헤 볼피

멕시코 출신의 소설가로 『캄캄한 침묵에도』(1993), 『무덤의 평화』(1995),『네 쓰디쓴 피부를 어루만진다』(1997) 등을 썼으며, 1999년에 27개 언어로 번역된 〈20세기 삼부작〉의 첫 소설 『클링소르를 찾아서』로 간이 도서상을 수상했다.

목차

제1부 볼라뇨를 말한다

로베르토 볼라뇨를 추억하며 - 호르헤 에랄데
볼라뇨 전염병 - 호르헤 볼피
초장르와 탈영토의 글쓰기 - 이그나시오 에체바리아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찬란한 심연 - 나타샤 위머
위대한 볼라뇨 - 프랜시스코 골드먼
이상한 칠레인 - 웬디 레서
볼라뇨, 살아서 불멸을 맛본 작가 - 크리스토퍼 굿윈
로베르토 볼라뇨 생전 프루스트 인터뷰 - 「라 테르세라」
PROJECT Roberto Bola?o + Ajubel - 그레고리 림펜스 ? 김뉘연
열린책들에서 발간될 볼라뇨의 작품

제2부 볼라뇨의 문학세계

시간에게 저항한 말들: 『야만스러운 탐정들』- 후안 안토니오 마솔리베르 로데나스
전속력의 경험: 『2666』 - 크리스토퍼 테일러
시궁창의 이면: 『칠레의 밤』 1 - 벤 리처즈
잔인한 피노체트 시대를 살았던 사제: 『칠레의 밤』 2 - 리처드 이더
못 본 척 외면하기: 『칠레의 밤』 3 - 제서미 하비
멕시코시티의 전설: 『부적』 1 - 오라 에스트라다
로베르토 볼라뇨의 사라진 청년들: 『부적』 2 - 벤저민 라이털
매혹적인 공포의 초상: 『부적』 3 - 스콧 브라이언 윌슨
암살자 시인: 『먼 별』 1 - 오라 에스트라다
하늘에 쓰인 시: 『먼 별』 2 - 닉 케이스터
한 범죄와 세 이야기: 『아이스링크』 1 - 로카 발부에나
변방의 삶: 『아이스링크』 2 - 로드리고 핀토 
볼라뇨의 최면의 딸꾹질: 『므시외 팽』 - 페르난도 이와사키
어긋난 세계로의 초대장: 볼라뇨의 단편소설 - 다니엘 하티바
삶과 문학의 상호 모방: 『전화 통화』 1 - 노르마 스투르니올로
생존자들의 이야기: 『전화 통화』 2 - 이그나시오 에체바리아
이야기할 수 있는 것과 이야기할 수 없는 것: 『살인 창녀들』 1 - 에르네스토 에스코바르 우요아
바깥으로 내쳐진 우울한 청년들: 『살인 창녀들』 2 - 하비에르 아스푸루아
불면증에 걸린 여행자: 『참을 수 없는 가우초』 1 - 마우리시오 몬티엘 피게이라스
야심과 도전의 모자이크: 『참을 수 없는 가우초』 2 - 호아킨 마르코

로베르토 볼라뇨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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