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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 고양이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해방촌 고양이

우리 시대 우리 삶 2
소장종이책 정가12,000
전자책 정가40%7,200
판매가7,200
해방촌 고양이 표지 이미지

해방촌 고양이작품 소개

<해방촌 고양이> 시인의 고양이 사랑은 남다르다. 그러나 오해 없기를. 시인이 사랑하는 고양이는 예쁜 장난감처럼 만들어놓은 외국산 고급 고양이가 아니다. 거리에 세워진 자동차 밑에서 밤이슬을 피하고, 사나운 사람들의 폭력에 언제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불안감에 떠는 길고양이들이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동아리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길고양이 한 마리라도 살려서 새 주인을 찾아주려고 동분서주하는 시인을 보고 한 친구는 ‘세상에 불쌍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여력이 있으면 그런 사람들에게 눈을 돌려야 마땅하다’고 강변한다. 그 말에 시인은 이렇게 대답한다. ‘그런데 친구야, 이걸 말하고 싶어. 가령 잡지에서 매월 2만 원이면 지구촌 오지의 어린이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안내를 보고 후원신청서를 보낼 확률은,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것. 이 역시 고양이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고양이한테도 돈을 쓰는데 사람한테 안 쓴다는 건 엄청난 가책을 받게 되는 일이거든.’


출판사 서평

소박하고 정직한 일상의 이야기
단순하고 정직한 글쓰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는 문학에 뜻을 둔 사람이나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멋진 표현을 찾아내어 글 솜씨를 자랑하고, 글보다 독자의 반응을 먼저 생각하는 작가가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지. 문학을 이야기할 것도 없다. 진정으로 거짓 없이 산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런데 황 시인의 글을 읽다 보면, 소위 그런 ‘거품’ 한 줌 없음을 발견하고, 그간 우리가 얼마나 미사여구와 결과 위주의 사고에 중독되어 있었는지를 새삼 깨닫는다. 이 책을 통해 시인의 눈물겹도록 소소한 일상을 들여다보면서 독자는 이 세상에는 여전히 마음씨 고운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사실에서 위안을 얻는다. 아니, 그보다는 이 험악한 세상에 대고 비록 험한 말 한 마디 지르지 못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더 많기에 우리가 사는 세상은 외롭지 않다는 확신을 얻는다. 시인이 사는 작은 우주 안에는 동네 아주머니들의 욕설을 들으면서도 길고양이들에게 몰래 먹이를 가져다주는 사람이 있고, 돈이 없어 쩔쩔 매는 친구에게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사람이 있고, 지하철 계단에서 노숙하는 낯선 남자의 안위를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 사람에 대한 배려, 타인에 대한 관심이 책을 읽는 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책이 주는 기쁨 중에 이보다 큰 기쁨이 또 있을까.


저자 프로필

황인숙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58년 12월 21일
  • 학력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학사
  • 데뷔 1984년 시 `나는 고양이로 태어나리라`
  • 수상 2004년 제23회 김수영문학상
    1999년 제12회 동서문학상

2014.10.3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1958년 서울에서 출생하였으며,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였다. 198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나는 고양이로 태어나리라>가 당선되면서 시단에 데뷔했고, 동서문학상(1999)과 김수영문학상(2004)을 수상했다./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문화일보사에 입사하여 그래픽 디자인과 삽화를 맡고 있다. 여행전문지 《TRAVIE》에 카툰 여행기 <라이카의 낯선 여행>을 연재하는 등 여러 매체에 만화와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리고 있다.

목차

1부 _ 고양이로 산다는 것
고양이와 산다는 것
나의 수더분한 나비부인
화들짝 벚꽃 피고
겨울 나그네를 위하여
고양이 친구들
선물의 기쁨
와일드 부평
일상의 기쁨
탄산 고양이
아니~ 이젠
로또 맞은 고양이
인연
길고양이를 위하여
고양이 식당
골목 다툼
2부 _ 더듬더듬 나들이
내 삶의 틈새
밤 산책
봄빛에 취해
재즈는 흘러갑니다
추격자
천변 산책
지하철 4호선
종이배 사나이
지하철, 할인매장, 벼룩시장
라면과 볼레로
보니 엠
용평 브람스
8월의 복숭아
마음은 리조트
3부 _ 사노라면
아이들 몰래 어른에게 보내는 편지
아이들은 자란다
처음 마주치는 세계
튀어 오르는 공처럼
산으로, 강으로
학교 안 가니?
어디서 엄마라는 말만 들려도 눈물이 난다는 사람이 있다
그렇게 좋은 걸까?
겨울나기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다이어리 다이어리
덜 먹고 살면 아름다워진다
내 푸른 머리칼
어떻게 그 껍데기를 연단 말인가
개 팔자
열대야
잠과 꿈과 바다
4부 _ 떠듬떠듬 책읽기
그곳이 어디든
두 무희
로만체로
봄맞이 책
봄의 소리 왈츠
부모가 된다는 것
인간 수컷은 필요없어
우연과 필연
시인이 시인에게
중년소년
솔깃한 길고양이 이야기와 사진들
‘시인1’의 횡설수설 - 자전적 시론
기성세대 블루스
아트와 마트 사이
지속성, 그 빛과 그늘
하찮은 것에 시간 탕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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