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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자유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   인문/사회/역사 정치/사회

소박한 자유

소장종이책 정가13,000
전자책 정가36%8,300
판매가8,300

소박한 자유작품 소개

<소박한 자유>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넬슨 만델라와 함께 인종차별 정책에 맞서 투쟁하며 26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했던 아흐메드 카스라다. 그는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정신적 자유를 향한 의지를 놓지 않았다. 이 책은 바로, 아흐메드 카스라다가 로벤 섬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통해 발견한 인간 정신의 위대함을 아름다운 사진과 글로 담아낸 감동적인 에세이다.

인종 차별 정책이라는 비윤리적인 제도에 맞서 당당하게 저항운동을 펼친 결과는 체포와 감금, 고문과 회유로 이어진다. 이때 감옥에 수감된 정치범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폭력적인 환경 속에 내몰린 채, 가장 기본적인 자유마저 박탈당한 채 살아간다. 인간의 존엄은 무시되고, 내일의 삶이란 보장할 수 없다. 그러나 아흐메드 카스라다는 이 비참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것들을 얻어내기 위해 노력한다. 감옥 안에서 몰래 수집한 책과 글귀들, 비밀리에 반출했던 만델라의 자서전 원고, 채석장에서 바라본 무지개, 스무 해 만에 처음 아이를 안아본 경험, 직접 가꾸는 텃밭…. 이러한 것들은 그가 감옥에서 누렸던 작은 경험의 일면이지만 이 안에서 우리는 자유와 존엄성을 박탈당한 한 인간에게 사소한 일상적 자유가 얼마나 큰 의미이며 기쁨인지 깨닫게 한다.

이 책은 아흐메드 카스라다의 가장 힘들었던 18년의 삶 그 자체에 주목한다. 투쟁과 혁명이라는 거대 담론의 이면에서 한 개인이 고난과 역경을 어떻게 헤쳐 나갔는지, 권력에 기생해 자유를 구걸하지 않고 자신의 존엄을 어떻게 지켜냈는지 보여 준다. 최소한의 자유조차 사치로 느껴지는 삶을 대하는 그의 태도에 우리의 삶을 비추어 본다면, 비로소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가치 하나를 깨닫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감옥에서 수집한 훌륭한 글귀들을 통해 소박한 자유를 쟁취하다.>

그는 ‘보다 큰 자유’라는 꿈을 위해서 소박한 자유를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감옥은 그의 육신은 가둘 수 있을지언정 그의 지식에의 열정과 영혼은 옭아맬 수 없었다. 독서에 빠져 지내는 동안에는 모든 시공간을 자유롭게 떠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그가 수집한 문장들을 통해 구체화된다.

아흐메드 카스라다는 긴 감옥 생활 동안 많은 책과 문장들을 수집한다. 속담, 경구, 시, 희곡, 책, 잡지, 신문 등에서 발췌한 문장들은 수천 개에 달해 일곱 권의 공책을 가득 메운다. 조지 버나드 쇼와 빅토르 위고, 찰스 디킨스, 톨스토이 등의 유명한 작가들의 글에서부터, 리더스 다이제스트, 중국 속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서 발췌된 풍부한 명구들에서 우리는 그가 던지는 메시지와 함께 인간 정신의 위대함을 발견하게 된다.

이 다양한 글귀들은 아흐메드 카스라다의 이 책 곳곳에서 소개된다. 그 속에 담긴 지혜와 교훈들, 감동과 깨달음이 그가 겪었던 고난과 맞물리며 생생하게 우리에게 다가온다. 우리는 짤막하게 정리된 그 글귀들을 읽으며 그의 삶에 공감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그가 선택한 짧은 문장들이 더 큰 이야기가 되어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



저자 소개

지은이: 아흐메드 카스라다
아흐메드 카스라다(Ahmed Kathrada)는 1929년 남아공의 한 시골 마을에서 상점 직원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요하네스버그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이미 어린 나이에 전단지를 배포하고 벽에 자유를 향한 구호를 분필로 적곤 했다. 1964년 악명 높은 리보니아 재판에서 종신형을 선고 받고 재판 기간 동안 프레토리아 교도소에서 일 년을 보낸다. 그 후 로벤 교도소에서 18년을, 폴스무어 교도소에서 7년을 넬슨 만델라, 월터 시술루 등과 함께 복역하게 된다. 1990년 석방 직후부터는 남아공의 국회위원이자 넬슨 만델라 정부의 정무참사관으로 직무를 수행했다. 1997년부터 2006년까지 카스라다는 로벤 섬 박물관 위원회 위원장직을 역임했고 지금까지 로벤섬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섬의 곳곳에 얽힌 역사와 사연을 들려준다. 넬슨 만델라 사후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두 딸이 로벤섬을 방문했을 때도 로벤섬 투어에 동행했다.
그의 저작으로는 1999년 출간된 《로벤 섬에서 온 편지Letters from RobbenIsland》와 2004년 출간된《회고Memoirs》가 있다. 2006년 넬슨 만델라에 대한 헌정의 의미로 출간된 《만델라Mandela: The Authorised Portrait》에서는 기고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카스라다는 남아공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그 싸움의 의미와 역사가 잊혀지지 않도록 하는 데 자신의 삶을 온전히 바쳤다.
비트바테르스란트대학교에서 교수로 일했던 팀 쿠젠스Tim Couzens는 현재 프리랜스 작가로 활동 중이다. 2000년 출간되어 평단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모리자의 살인 사건Murder at Morija》외에 두 권의 전기를 집필했으며, 그 역시《만델라Mandela: The Authorised Portrait》에 기고자로 참여했다.

옮긴이: 박진희
명지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현재 외서기획 일을 하면서 출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 《커피의 정치학》, 《더 좋아져요》, 《Brewing Change》(출간 예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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