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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로 빚은 턴테이블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맥주로 빚은 턴테이블

음악을 사랑하는 혼술족의 전국 LP BAR 탐방기
소장전자책 정가9,000
판매가10%8,100

맥주로 빚은 턴테이블작품 소개

<맥주로 빚은 턴테이블>

혼술, 누군가는 관계에 실패한 사람이나 하는 것이라 폄하하기도 하지만, 여기 그 혼술을 음악과 함께 즐겁고 신나게 즐기는 사람이 있다. 이 책은 어쩔 수 없이 맺어야 하는 인간관계에 지친 사람들에게 가벼운 맥주 한 잔만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보석 같은 장소들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를 즐거운 혼술과 엘피의 세계로 초대한 LP BAR 엘비스,
청계천의 바람과 함께 맥주를 즐길 수 있는 LP BAR 히피히피,
가끔 화려함 속에서 홀로 음악과 술을 즐기고 싶다면 LP BAR 블루먼데이.

이 외에도 보석 같은 장소가 많다.
도심을 벗어나 자리한 LP BAR를 둘러보는 것도 이 책의 재미.

멀리 고기잡이 배가 떠있는 바다를 보며 맥주 한 잔에 음악한 곡, 제주 LP BAR 마틸다,
음악과 와인 한 잔으로 삶의 자그마한 쉼터가 되어 준 천안 LP BAR 벨벳언더그라운드,
돌로 만든 찻잔에 담겨 나오는 쌍화차와 함께 즐기는 LP 음악, 전주 LP CAFE 소리.

저자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혼술은 더 이상 외로운 시간이 아니다. 혼술은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비슷한 취향의 사람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내기도 하며, 지친 하루를 달래고 내일을 보낼 에너지를 얻는 시간이다. 빠르고 편리한 것보다 조금 느리고 불편한 것들이 가져오는 안정감. 오늘 하루 유독 힘들다면, 근처의 LP BAR를 찾아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 책 안에 전국 곳곳에 숨겨진 보물 같은 가게들의 주소와 연락처가 있으니 참고해도 좋다!

* 참고사항 1. 이 전자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9년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지원’ 선정작입니다.

* 참고사항 2. 이 책은 2017~2018년 <더퍼스트미디어>에 연재한 글을 엮은 것입니다. 분량의 한계 상 싣지 못했던 사진과 에피소드가 추가되었으며, 일부 내용이 수정되었습니다.


<책속으로>

10여 년 전 보다 혼술이 자연스러워진 요즘이다. 어떤 사람은 하루 종일 시달리는 대인관계가 싫어서, 어떤 사람은 진실 되지 못한 인간관계에 대한 실망감으로. 각자 나름의 사정들로 관계에 지친 사람들이 많아지는 요즘, 상대방을 신경 쓰지 않고 술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혼술족이 늘어나는 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누군가에게는 배부른 고민 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가장 절실함이기도 하니까. 그런 각자의 고민과 답답함 속에서 하루를 보낸 사람들이 서로 말없이 음악과 술로 편해질 수 있는 곳, 고민은 잠시 잊고 퇴근길 스스로에게 ‘오늘도 수고했어!’ 라며 한잔 할 수 있는 곳. 서른 즈음 방황하던 그 때 이런 공간을 찾을 수 있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 - 1화. 엘비스 中

그렇게 배를 채우다 오픈시간에 맞춰 입장한 ‘히피히피’는 기대 이상으로 아늑하고 아기자기한 곳이었다. 사실 이 가게는 모자디자인과 쇼룸을 병행하던 가게였다고 한다. 청계천 라인 중에서도 제일 조용한 곳이라 마음에 들어 자리를 잡았다고. 발달된 곳에서 떨어진 입지가 오히려 장점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지나가던 손님들이 사장님이 술을 마시는 걸 보고 술집인줄 알고 들어왔고, 그렇게 쌓인 단골들을 중심으로 가게를 열었다는 말에 충격과 웃음을 금치 못했다. 그렇게 시작된 가게여서 그런지 일요일같이 쉬는 날은 낮에 개방을 해서 각자 가지고 온 술과 안주로 하우스 파티를 연다고 한다. 청계천을 바라보며 먹는 술이 그렇게 맛이 있다고. - 9화. 히피히피 中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여유롭게 놓인 테이블, 그리고 창가 너머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음악을 듣고 있자니 마치 외부와 단절된 특별한 공간에 들어와 있는 것 같았다. 으레 LP BAR라면 막힌 공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곳은 닫혀있으면서도 밖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신비한 공간이었다. 역시 제주라서 가능한 일일까.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물고기잡이 배들이 보이는 창문은 지금까지 내가 봐왔던 어떤 곳보다 아름다운 풍경을 담고 있었다. 아마도 뒤로 들리는 LP의 풍부한 음악도 한몫을 했겠지만. - 12화. 마틸다 中

10여 년 전, 이곳에서 수술을 받았던 부위는 눈에 띄지 않을 만큼 희미한 자국만 남아있다. 그러나 삭막한 병실에서 긴긴밤을 달래며 들었던 노래들은 이상하리만큼 선명하게 남아있다. 시간은 그 당시의 상처는 지우고, 위로가 되었던 음악들을 남겨두었다. 이곳의 부드럽고 낮게 깔리는 음악은 그때 그 상처를 치유해주는 음악을 생각하게 한다. 사장님이 지은 가게 이름처럼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이런 BAR가 모든 이들의 집 앞에 있었으면. -17화. 애니멀 中


저자 소개

취미로 돈 벌어오라는 와이프의 권유 아닌 강요로 인터넷 신문사 <더퍼스트미디어>에 2년 동안 LP BAR에 관한 글을 기고하며 전국을 돌아다녔다. 음악과 혼술을 사랑하는 평범한 건설쟁이.

목차

1화. 엘비스
2화. 철’스 뮤직
3화. 피터폴앤메리
4화. 실크로드
5화. LP와 음악사랑
6화. 레드제플린
7화. 블루먼데이
8화. 음악의숲
9화. 히피히피
10화. 레너드
11화. 피터폴앤메리2
12화. 마틸다
13화. 잭슨빌
14화. 서울레코드페어
15화. 벨벳언더그라운드
16화. 카페소리
17화. 애니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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