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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어떻게 숲으로 갔을까?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나무는 어떻게 숲으로 갔을까?

어린이와 함께 하는 철학
소장종이책 정가13,500
전자책 정가30%9,500
판매가9,500
나무는 어떻게 숲으로 갔을까? 표지 이미지

나무는 어떻게 숲으로 갔을까?작품 소개

<나무는 어떻게 숲으로 갔을까?> 어린이와 함께 하는 철학

오늘날 사회 안에서 자기 중심을 갖고 독립적이고 자신감 있게 가치관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질문의 문화가 꼭 필요하다. 이 책의 저자들은 철학을 통해 어린이의 질문하는 능력을 지켜주고 촉진시키고자 한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처한 구체적인 삶과 사고의 환경에서 출발해 어떻게 어린이들이 경험하는 ‘철학적 순간’을 감지하고 가꿔갈 수 있는지 그 방법을 가르쳐주며, 선별된 이야기와 게임 및 노래를 통해서 어린이와 함께 철학하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철학에 관심이 많은 교육학자나 교사들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함께 새로운 길을 가보고 싶어 하는 모든 어른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 서평

일상 속에 숨겨진 철학 ‘치즈 문제’
인간이 철학을 하게 된 것은 거창한 철학적 문제나 철학사의 답변들 때문이 아니고, 바로 어떤 경이로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우리는 일상의 생활에서, 슈퍼마켓에서 치즈를 보는 순간, 자기 자신과 세계의 본질을 깨닫고 놀랄 수도 있다. 세상이 달라져 보이는 순간, 그 순간 뒤에 나는 (나 자신에게도) 다른 사람이 된다.

코니는 5살 때 엄마와 함께 장을 보러 갔다가 포장된 치즈를 보게 되었다. 아이가 본 까망베르치즈는 그림동화에 나오는 ‘빨간 두건(빨간 모자) 소녀’의 모양으로 포장되어 있었다. ‘빨간 두건 소녀’의 팔에는 바구니가 하나 고정되어 있고, 바구니 속에는 치즈 한 곽이 들어 있었으며, 그 곽의 겉에는 다시 ‘빨간 두건 소녀’가 인쇄되어 있었는데, 인쇄된 ‘빨간 두건 소녀’의 팔에는 다시 바구니가 하나 그려진 게 보였고, 그 바구니 속에는 다시 까망베르치즈 한 곽이 있었고, 그 곽의 겉에는 다시 ‘빨간 두건 소녀’가 인쇄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빨간 두건 소녀’의 팔에는….
“무한대가 저렇게 생겼구나.” 코니에게 무한대란 끝을 알 수 없는 걸 뜻했다.
코니는 어른이 되어서도 어린 시절의 발견이 자랑스러웠고, 그 발견은 그녀를 독립적이고 개성적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그뿐만이 아니다. 코니는 어른이 되어서 어린이들에게 그녀가 한 철학적 체험을 이야기해줄 수가 있었다.

‘어린이와 함께 철학하기’ 입문서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하는 이야기들은 지극히 의심스러운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의심받아 마땅한 것들이다. 그런데도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성을 내며 싸우듯이 ‘말을 그렇게 못 알아듣겠어?’라고 대꾸한다. 어른으로서 이런 말을 하는 건 얼마나 폭력적이고 불공정한가! (중략) 만일 어른들이 진정 솔직하게 돌아본다면, 정말로 우리가 불을 보듯 뻔하게 여길 만한 것, 그래서 우리가 생각한 게 그것일 수밖에 없다고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을 때가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매튜스

철학과 어린이의 사고는 서로 닮아 있다. 둘 다 작위적으로 만들어낼 수 없는 것들이다. 어린이와 철학은 세계를 묻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오늘날의 사회에서 자기중심성을 갖고 독립적이고 자신감 있게 가치관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질문의 문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았다. 그러므로 어린이가 지닌 질문하는 능력을 지켜주고 촉진시키고자 ‘어린이와 함께 하는 철학’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어린이와 어른의 일상적인 삶에 철학이라는 활동을 끌어들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어른들이 경탄하는 자세를 잃지 않고서 어린이들과 함께 질문을 던지고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대화를 나눔으로써 아이들이 ‘스스로 사고하는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동시대의 ‘어린이 철학’이 내놓은 중요한 논제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어린이와 함께 철학하기의 핵심적 면모를 소개한다. 한편 여타 학문의 연구성과에도 눈길을 줄 필요가 있기에 역사적, 발달심리학적, 사회학적 인식을 끌어와 어린이 철학의 폭을 넓혀보려는 시도를 한다.

1부에서는 다음의 주요 질문들을 다룬다.
- 어떻게 어린이와 함께 하는 일상적 상황에서 철학의 계기를 감지할 수 있을까?
- 발견된 철학적 계기를 어떻게 더 발전하고 촉진할 수 있을까?
- 어린이와 함께 철학하기를 통해 어른들은 어떻게 변할까?
- 철학이 세계에 관해 알려주는 것은 대체 어떤 종류의 앎일까?

2부에서는 어린이가 어떻게 철학적 사고를 하는지 다양한 대화의 기록을 통해 제시한다. 또한 철학적 대화가 단순히 대화로만 끝나지 않음을 보이기 위해, 이 책의 저자인 토머스 에버스가 개발한 ‘필로소피컬[필로소피(철학)+뮤지컬]’을 통해 철학에서 유희적-오락적인 것이 어떻게 결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배울 수 있는 것은 철학이 아니라, 철학하는 방법이다. 철학적 지혜는 책을 읽어 얻어내는 지식 이상의 것이다. 두꺼운 철학서나 복잡한 이론 없이도 어린이에게 마술과 놀이, 노래와 이야기를 통해 철학하는 데 있어서의 근본적인 문제를 알려줄 수 있고, 어린이다운 질문이나 대답에 담긴 철학적인 사고들을 밝혀낼 수 있다.
이 책은 철학에 관심이 많은 교육학자나 교사들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함께 새로운 길을 가 보고 싶어 하는 모든 어른에게 권하고 싶은 뜻깊은 책이다.

어린이와 함께 철학을 시작하기 -열린 대화
어린이와 함께 하는 철학은 정교한 대화의 계획을 따르는 게 아니기 때문에 열린 성격을 띤다. 이 책의 저자들은 초등학교에서 7살~9살의 어린이 약 25명과 대화하는 가운데 아이들이 스스로 주제를 발전시키는 모습을 사례로 들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어린이와 이루어지는 철학적 대화를 보여준다.

한 초등학교 교실, 토머스 에버스(저자)는 7살~9살가량의 약 25명의 어린이들과 둥글게 마주 앉았다. 아이들은 저마다 자기 이름과 나이, 형제자매가 몇 명인지 등 자기소개를 했다. 나이를 말하게 된 상황에 착안해, 토머스는 아이들에게 “몇 살이면 다 큰 어른이라고 할 수 있을까?”, “어른이라는 건 어떻게 알 수 있을까?”라고 질문했다.
아이들은 하나같이 마흔 살이면 “다 큰 어른”이라고 했다. “아저씨가 지금 다 컸어, 안 컸어?”라고 묻자, 아이들은 “이제 다 컸어요.”라고 답했다. “아저씨는 아직 마흔 살이 안 됐어. 그럼 어떻게 되지?” 그러자 아이들은 “나이는 상관없어요!”라고 답했다.
아이들은 “다 큰 나이”가 어떤 건지 말할 수 없게 되자, 자신들이 키가 작다는 사실에서 “다 큰 어른”의 기준을 만들어냈다.
“시간이 지나면, 난 커다래질 거예요.”
토머스가 다시 질문을 던졌다.
“시간이 지나간다는 건 어떻게 알 수 있지?”
한 아이가 답했다. “집을 지을 때요. 다 짓고 나면, 시간이 지나간 거예요.”
(중략)
대화의 후반부에서는 “어른 되기”의 여러 가지 면이 소재가 되었는데, 아이들은 주로 어떤 행동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를 이야기했다.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고 해요.”
토머스가 “거짓말을 하는 건 언제가 나쁠까? 거짓말해도 되는 때가 있을까?”라고 질문하자, 모든 아이들이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을 때도 있다고 답했다. 그중 가장 자세히 답한 것은 한 8살 소녀였다.
“우리 엄마는 이혼해서요. 지금 남자친구가 있어요. 난 그 아저씨를 참 좋아해서 아빠라고 불러요. 그런데 진짜 아빠가 이걸 알고는, 남에게는 아빠라고 부르지 말라고 하세요. 그래도 난 아빠하고 아저씨에게 다 아빠라고 불러요. 그리고 아빠가 내게 물어보시면, 난 거짓말을 해요.”
토머스가 그 아이에게 질문했다. “왜 거짓말을 하니?” 그 아이가 대답했다. “그래야 내가 편하니까요!!!”

“어른이 된다는 건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해, 아이들은 처음 이 주제를 대할 때는 주로 인간의 신체적이고 외적인 특징을 통해 ‘어른’을 이해하려고 했는데, 점차 행동의 차원에서 어른을 이해하는 쪽으로 향했고, ‘어린이에게는 금지된 것’을 주제로 이야기하게 되었다.
철학적 대화는 종종 결론 없이 끝나지만, 중요한 것은 대화과정 그 자체이다. 아이들과 철학적 대화를 나눌 때는 모든 것에 신경을 써야 한다! 뜻밖의 것을 예상하고 있어야 한다! 솔직하고 망설임 없이 반응을 보이면서 질문들을 던져 대화의 상황을 허심탄회하고 흥미롭게 유지해야 한다. 이런 일을 가능하게 하려면, 어린이의 세계에 눈길을 주고 있어야 한다.



저자 소개

저자 : 토머스 에버스
저자 토머스 에버스 (THOMAS EBERS)는 철학자, 사회학자, 종교학자. 독일 중서부의 작은 도시인 베르기쉬 글라드바흐에서 유년 및 청소년에 관한 사회학적인 연구를 하고 있다. 그는 어린이를 위한 철학적 동요와 동화를 전문적으로 내는 슈라이쾨니히 출판사를 냈으며, 본에서 살고 있다.

저자 : 마르쿠스 멜허스
저자 마르쿠스 멜허스 (MARKUS MELCHERS)는 독일 전역을 돌아다니며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본에 철학 카페를 냈고 〈생각하는 문화〉라는 잡지도 발행하고 있다. 현재 그도 본에 살고 있다.

목차

서문

1부. 어린이는 누구인가?

1장. 어린이는 누구인가?
철학자들이 본 어린이의 사고
유년기의 발견
어린이의 시각
세상 속의 아이들

2장. 어린이와 철학
한번 잘 생각해봐!(매개이론의 견해들)
어린이가 올바르게 사고할 수 있을까? | 소크라테스(아무것도 가르치지 않는 교사)
말 좀 해봐!(태도에 관한 이론들)
듣기도 배워야 한다 | 언제가 문제인가
“자신을 가져. 네 스스로 생각해 봐” (계몽적 자세)

3장. 어린이와 함께 철학하기
경이로움을 느끼며, 질문하기
비판적으로 사고하기
대화하기

2부. 어린이는 어떻게 철학을 하게 되는가?
도와줘요, 우리 아이는 철학을 안 해요!
치즈 문제(일상 속에 숨겨진 철학)
“소중한 건 남에게 팔지 않는다.”(철학을 시작하기)
철학의 마법
필로소피컬
눈먼 두더지 | 생쥐들의 탐험 | 특별한 존재들의 바다
마지막 그리고 시작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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