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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작품 소개

<바지락>

일본은 구제불능이네. 이렇게 좁아터진 땅덩이에서 이렇게 엄청난 인구가 살아가야 하다니. 일본은 배낭 속에 든 바지락이고 만원 전차일세. 일본인의 행복의 총량은 극에 달했네. 한 사람이 행복해지면 그 분량만큼 누군가가 불행해진단 말이지. 마침 사내가 떨어졌기 때문에 남은 사람들에게 여유 공간이 생긴 것처럼 말일세. 우리는 자신의 행복을 기원하기보다는 타인이 불행해지기를 바라야 하는 것이라네. 존재하지도 않는 행복을 추구하기에 앞서 주변 사람을 불행에 빠뜨려야 하는 거라네. 우리가 생물인 이상 끝까지 살아남는 것이 최상이요 그 밖의 사념은 감상일 뿐이네. 단추를 움켜쥐고 있는 시체와 울어대고 있는 바지락과 말귀가 어두운 마누라와 이 몸, 그것들은 추악한 구도일세. 추악하긴 하지만 그래도 나는 그런 세상에서 살아갈 걸세. 천박한 선의라든가 의협심을 마음속에서 적출해 내고 나는 살아가리라고 그때 생각했네.

-책 속에서-


저자 소개

작가소개
우메자키 하루오(梅崎春生)

일본의 소설가(1915~1965). 후쿠오카시 출생. 동경대학 국문과문학부 졸업. 1944년 해군에 소집되어 암호특기병으로 근무. 1946년 해군체험을 근거로 한 <사쿠라지마(桜島)>를 발표하여 주목을 받았다. 1954년 <누더기집의 춘추>로 나오키상을 수상. 1955년 <모래시계>로 신초사문학상을 수상했다. 전후파 작가로 전후의 열악한 환경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유머러스하게 묘사한다.

역자소개
양경미(梁京美)

전문번역가. 됴한글 일본문학 번역연구회 리더. Ajisaii(아지사이) 전자출판사 대표. 옮긴 책으로는 <마음 1, 2> <태공망1, 2, 3> <진주부인 상, 하> <라쇼몽> <레몬> <성가족> <복숭아가 있는 풍경> <시인이야기> <무사도> <사양>외 다수의 일본근대문학작품 번역. 수필집으로는 <음식, 풍경과 만나다> <일상의 풍경첩> 등이 있다.

목차

바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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