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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상세페이지

지도작품 소개

<지도>

쇼조는 단도를 꺼냈다. 지도를 잘게 자르기 시작했다. 하나로 이어서 목을 맬 작정이었다. 이미 교무실에 있을 때부터 계획했던 일이었다. 두루마리 지도를 찢어 그걸로 목을 매어 죽자. 가장 아름다운 행위로 죽고 싶다. 그런 원망(願望)을 애써 마음속에 기복(起伏) 시키며 교사의 질책을 외면했다. 재봉실의 풍경은 허름했다. 큼지막한 대들보가 시대(時代) 아래로 먼지를 모으고 있다. 사실 거짓 협박으로 사람들을 놀래키며 죽는 방법도 생각해 보았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죽는 방법이 가장 쇼조의 맘에 들었다. 재봉대를 쌓아놓고 가늘게 찢어놓은 지도를 걸었다.
그제야 누나가 보고 싶었다. 묘한 기분이었다.

-책 속에서-


저자 소개

작가소개
우메자키 하루오(梅崎春生)

일본의 소설가(1915~1965). 후쿠오카시 출생. 동경대학 국문과문학부 졸업. 1944년 해군에 소집되어 암호특기병으로 근무. 1946년 해군체험을 근거로 한 <사쿠라지마(桜島)>를 발표하여 주목을 받았다. 1954년 <누더기집의 춘추>로 나오키상을 수상. 1955년 <모래시계>로 신초사문학상을 수상했다. 전후파 작가로 전후의 열악한 환경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유머러스하게 묘사한다.

역자소개
양경미(梁京美)

전문번역가. 됴한글 일본문학 번역연구회 리더. Ajisaii(아지사이) 전자출판사 대표. 옮긴 책으로는 <마음 1, 2> <태공망1, 2, 3> <진주부인 상, 하> <라쇼몽> <레몬> <성가족> <복숭아가 있는 풍경> <시인이야기> <무사도> <사양>외 다수의 일본근대문학작품 번역. 수필집으로는 <음식, 풍경과 만나다> <일상의 풍경첩> 등이 있다.

목차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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