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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늘을 보다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그리고 하늘을 보다

함께 사색하고 고뇌하는 수필집
소장종이책 정가15,000
전자책 정가40%9,000
판매가9,000
그리고 하늘을 보다 표지 이미지

그리고 하늘을 보다작품 소개

<그리고 하늘을 보다> 매일 쫓기듯 살아왔다. 잠시 멈추었나 싶으면 괜히 불안하고 다시 뭔가를 해야 할 것만 같은 조바심이 생긴다. 쉬어도 되고 자유를 마음껏 구가해도 되는데 악착같이 달라붙는 무엇이 있다.
인생이란 타인이 내게 준 의미가 아니라, 내가 만든 나의 의미로 흔적을 남기는 것이라 했다. 온전히 나를 위해 투자할 수 있을 때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싶은 꿈이 있었다.
그래서 다시 서툰 몸짓을 시작했다. 늦은 나이에 끝내 버리지 못한 꿈을 잡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날들도 보냈다. 때론 미흡하기 짝이 없는 글을 써놓고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그를 통해서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이 될 수 있었고, 새로운 삶의 방향도 모색하게 되었다.
수필집을 내기에 앞서 많이 망설이고 머뭇거렸다. 부끄러움과 조심스러움이 자꾸 손목을 잡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수필과 그림을 함께 접목하여 한 권의 책을 만들어 내기로 마음먹었다. 그건 오만도 만용도 아니다. ‘언젠가는 이 아니고 지금 당장’ 그 울림 때문이다.
서툰 글 내놓기를 망설이는 내게 힘과 용기를 준 지인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그리고 말없이 지켜봐주고 응원해 주는 가족들과 형제들은 언제나 나의 든든한 울타리며 버팀목이었다. 그들이 있어 설익은 열매나마 한 권의 책을 엮어낼 수 있지 않는가. 고맙고 또 미안하다. 당신들 덕에 나의 가을은 풍요롭고 행복할 것 같다.
내 앞에 놓인 세월이 얼마나 더 남았는지는 모른다. 그 길 다할 때까지 부족함을 채워가며 성숙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
이 책이 독자와 함께 사색하고 고뇌하며 위로하는 작은 사랑방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출판사 서평

수필가 이정기 씨의 수필집



저자 소개

경북 영천에서 태어났다. 교직생활 30년을 끝으로 내가 만든 나의 의미로 흔적을 남기기 위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 《월간 한국수필》과 《아람문학》 수필 신인상으로 등단하였다. 한국문인협회, 대구문인협회, 한국수필가협회, 영남수필문학회, 청보리수필문학회, 한국미술협회, 대구미술협회, 대구수채화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통령표창장 제120246호, 제35회 한민족통일문예제전(수필), 제4회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 등에서 수상하였다.

목차

1 봄의 문턱에서
내 인생의 봄날에는 / 어두운 골목 / 개 할멈 / 거울
그리고 하늘을 보다/ 들꽃 동산 / 봄의 문턱에서 / 별꽃
가시버시들의 봄꽃 여행

2 그릴 수 없는 그림
언젠가는 / 오늘 하루 / 명품 얼굴 브랜드 / 누가 내게
비 오는 날에 / 한낮의 외출 / 커피 한 잔의 행복
그릴 수 없는 그림

3 가시 이불
가을을 위하여 / 그곳 그 자리 / 흠다리 사과 / 고양이
가시 이불 / 텃밭 / 마른 강 / 숲에 앉아 숲을 그리워한다

4 지상의 또 다른 세상
어디로 / 수백 년 고택의 정취에 젖어 / 섬과 섬 사이
시간을 노 저어 가는 여인 / 불턱 / 동해의 꽃
한라산에서 두만강까지 / 앙코르 왕조 그 찬란했던 흔적
지상의 또 다른 세상

5 살며 기다리며
울타리 / 비상대기조 / 아버님의 기도 / 혼수 이불
그냥 그렇게 / 가족을 볼 시간 / 부엌 / 살며 기다리며
혼자 날아간 두견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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