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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맞는 남자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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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삼각관계 운명적만남 로맨틱코미디 까칠남 소유욕 외국인남 능력녀/커리어우먼 도도녀/무심녀
* 남자주인공: 제임스 - 집안 외모 학벌 모든 게 완벽하지만, 유일하게 운동신경 제로인 남자. 지윤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는 남자.
* 여자주인공: 김지윤 - 어릴적 사고로 운동 잘하는 남자가 이상형인 여자. 야무지고 당차다.
* 이럴 때 보세요: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에 푹 빠지고 싶을 때


매 맞는 남자작품 소개

<매 맞는 남자> 뉴욕의 후덜덜 초간지남 제임스, 외모, 집안, 능력까지 가진 그에게도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으니 바로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운동 신경 제로 유전자. 그것을 극복하려고 간 무도관에서 양손에 검을 든 눈부시게 빛나는 그녀, 지윤에게 심장을 빼앗겼다. 힘들었던 과거와 그 트라우마 때문에 무술 고수가 아닌 남자는 쳐다보지도 않는 그녀. 밀어내는 그녀와 달려드는 그 사이에는 자석처럼 끌리는 엄청난 화학반응이 흐른다.
평범하다고 하나 결코 평범하지 않은 매력적인 지윤과 제임스의 달달하고 뜨거우면서도 유쾌한 로맨스.

-본문 중에서-

제임스는 자신의 아름다운 몸에 선처럼 그어져 있는 푸르팅팅한 멍들을 보여주려고 셔츠 단추를 풀었다. 지윤의 눈이 커졌다. 제임스의 가슴이 점점 드러나자 그녀는 당황해 주변을 둘러보고 그의 앞으로 바짝 다가가 셔츠를 잡았다.
“회사에서 뭐 하는 거예요? 제정신이에요? 사람들이 오해한다고요.”
제임스의 손을 밀치고 셔츠 단추를 다시 여미던 지윤이 멈칫했다. 바로 머리 위에서 그의 뜨거운 숨결이 느껴졌다. 너무 가까웠다. 그녀가 그를 보면서도 냉정하고 무심한 눈빛을 유지할 수 있는 거리를 넘어섰다. 지윤은 불안해하며 서서히 고개를 들었다.
안 돼. 넘어가면 안 돼. 여자들을 꼼짝 못하게 하는 그의 눈과 얼굴이 바로 눈앞까지 다가와 있었다. 셔츠를 잡고 있던 그녀의 손이 떨렸다.
제임스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그녀의 얼굴을 두 손으로 잡고 서서히 다가와 그녀의 도톰한 붉은 입술에 부드럽고 달콤하게 입을 맞추기 시작했다. 셔츠를 잡고 있던 지윤의 손이 툭 떨어졌다. 온몸의 힘이 빠져 나갔다.
호신술을 써야지 하며 머릿속에서 감돌던 생각들이 제임스가 두 팔로 꽉 끌어안고 저절로 벌어진 그녀의 입 안의 혀를 탐하며 들어오자 모두 사라져 버렸다. 10시에 있는 회의도, 모든 여자들이 침 흘리는 이런 남자는 피해야 한다는 생각도 사라져 버리고 텅 비어버린 머릿속이 제임스로 점점 가득차기 시작했다.
서로 닿아 있는 두 사람의 몸이 더 뜨거워지고 있었다. 제임스는 지윤이 키스에 반응하며 뜨거워지자 정신이 혼미해져 더 격렬하게 키스했다. 그의 한 손이 그녀의 등을 위에서부터 아래도 쓸어가면서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는 허리를 지나 한 번이라도 그렇게 만지고 싶었던 탄력이 넘치는 엉덩이를 계속 쓸며 손을 떼지 못했다. 제임스의 입에서 신음 소리가 흘러 나왔다. 지윤은 제임스의 목을 팔로 감고 열정적으로 반응했다. 그의 들썩이는 가슴이 그녀의 탱탱한 가슴을 터질 듯 누르며 밀착됐다.
“지윤.”
“제임스.”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그들은 둘만의 세계로 빠져 들어갔다. 늘씬한 그녀의 다리를 탄탄한 근육질의 허벅지 사이로 가두면서 제임스는 자신의 온몸을 타고 내리는 열기와 지윤을 안고 싶은 갈망으로 터질 것 같았다.
미쳤어. 미쳤어 여긴 회사야 회사라고.
그의 이성의 한 자락이 멈추라고 계속 소리 질렀다. 그는 지윤의 목덜미를 입술로 핥으며 올라갔다. 날씬한 허리를 안고 한 손으로는 흥분으로 부풀어 오르는 탱탱한 가슴을 만지던 그의 신음 소리가 점점 커졌다.
그 때 지윤의 핸드폰이 울렸다. 이성을 잃고 제임스에게 매달려 있던 지윤이 그 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맙소사, 열 시 회의! 미쳤구나. 이래서 제임스를 피하려던 거였는데. 그녀는 제임스를 밀어내고 재빨리 서류 가방에서 휴대폰을 찾아 전화를 받았다.
“네, 김지윤입니다. 죄송합니다. 회사 안에 들어왔어요. 5분 내로 가겠습니다.”
제임스는 몽롱한 눈으로 지윤을 바라봤다.
“제임스, 저녁에 도장에서 봐요. 그리고 나 지금은 이 회사 안 다녀요. 미팅이 있어 어쩔 수 없이 온 거예요.”
지윤이 대충 옷과 머리를 만지고 나가 버리자 제임스는 비틀거리며 소파에 기대어 앉았다. 그의 얼굴에 미소가 피어올랐다.
‘날 거절하려고 하더니, 그럴 수 있는 여자는 없지. 이제 난 가만히 있어도 지윤이 알아서 다가오겠지.’
하지만 그건 제임스의 생각이었다. 저녁 실전 무술 클래스에서 그는 여전히 그녀에게 쫓기며 맞고 있었다.


저자 프로필

이선경

2022.12.05.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직진만 하다보니 문득 다른 세상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저서: [잠 못 이루는 밤] [지 본부장을 녹여라] [애인, 있어요] [시린 겨울, 바람이 분다] [말리꽃 향기] [사랑, 황홀한 독] [예기치 못한 사랑] [어느 비 내리던 새벽] [취중 고백] [불꽃처럼] [들이닥치다] [밤사이 눈이 내렸다] [Hey, lovely] [늦게 핀 꽃이 더 달다] [늦봄을 앓다] [한여름을 앓다] 외 다수

대표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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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제인 에어와 오만과 편견과 같은 글을 언젠가는 쓸 수 있기를 꿈꾸는 여자.
하늘과 바다의 블루를 사랑하는 여자.
로망띠끄에서 활동 중
출간작: <또 다른 운명>
<매 맞는 남자>

출간예정작:<운명>
<지 본부장을 녹여라>

목차

1장-뉴욕의 후덜덜 초간지남 제임스, 사랑을 구걸하다
2장-열병을 앓다
3장-뜨거운 밤
4장-자석커플
5장-죽을 위기를 넘기다
6장-15년의 사랑이 부서지다
7장-운동 신경 제로 유전자를 깨다
8장-침을 흘리는 여자
9장-질투
10장-하늘에서의 프러포즈
11장-제이제이를 지켜줘
12장-빛나는 사랑
에필로그-제임스와 지윤의 결혼 5년 후
외전-재민과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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