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국지성 폭설 상세페이지

이 책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나이차커플 우연한만남 고수위 까칠남 거만남 순진녀 엉뚱발랄녀
* 남자주인공: 서도윤 - 사진작가. 우연히 폭설로 인해 산속에 갇히게 돼 설을 만나게 된다. 능력있고 자신감 넘치는 매력적인 남자
* 여자주인공: 한 설 - 산 속에 버려진 KK그룹의 상속녀. 순수하고 순진한 귀여운 여자
* 이럴 때 보세요: 화끈하고 자극적인 이야기가 땡길 때


국지성 폭설작품 소개

<국지성 폭설> 폭설 속에서 만난 설과 도윤.
그리고 그 폭설에 고립이 된 두 사람.

“아직은 안 갔으면 좋겠어요, 오빠.”

귀에 감미롭게 감기는 오빠라는 호칭에 도윤은 난간을 쥔 손에 힘을 가했다.
분명 익숙한 단어다. 자신이 어리숙한 다른 남자들처럼 오빠 소리에 약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붙은 입술 사이로 낮은 욕설이 흘러나옴과 동시에 도윤의 손이 움직였다. 그는 설의 목덜미와 허리를 감싸 제가 바짝 끌어당겼다.

도윤은 폭설 때문이 아닌, 한설에게 빠져 고립되었다.



<본문 중에서>


“미안한데, 나 남자거든? 한 공간에 여자랑 있으면서 예의 지킬 사람이 못 돼.”
“네?”
“우리 집에서 라면 먹고 갈래? 뭐, 이런 거야? 그거 아니면 나 잡지 마라.”
“오……빠? 라면?”
뜬금없는 이야기에 이해하지 못한 설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도윤은 이 산속에 처박혀 있으니 모를 수도 있기는 하지만, TV 광고에도 나오는데 알아듣지 못하니 답답해 제 머리를 헝클었다.
“같이 자자고 유혹하는 거 아니면 붙잡지 말라고. 남자들은 다 그렇거든? 여자가 자신의 집에 초대하면 콘돔 챙겨가는 게 남자야.”
유혹, 콘돔이라는 단어에 설의 눈이 화등잔만 해졌다. 순진한 반응이 도윤은 짜증이 났다. 그는 지금 그런 순진함이 필요하지 않았다. 아주 관능적이고, 섹시하고, 퇴폐적이기까지 한 반응이 필요했다.
하아. 깊게 한숨을 내쉰 그는 바닥에 깔린 인내심을 끌어모았다.
“남자라는 족속은 여자들의 호의에도 흑심을 품는다고. 혹시나 누군가 도와달라고, 문 열어달라고 하면 절대 열어 주지 마.”
부드럽게 경고를 해 주는 대신 그는 노골적으로 설의 몸매를 훑었다. 탐욕스러운 남자의 시선에 그녀가 몸을 움츠렸다. 본능적으로 도윤이 하는 경고를 알아차린 그녀의 몸이 잘게 떨었다.
도윤은 성급한 손길로 캐리어에 짐을 담았다. 카메라 가방과 등에 메고 왔던 가방까지 챙기는 그를 설이 그렁그렁한 눈에 담았다.
이대로 가면 도윤을 다시는 볼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설은 그를 볼 수 없다는 불안감과 그가 자신을 어리숙한 여자로 치부하는 것에 대한 오기가 뒤섞여 울컥 무언가가 치솟고 올라오는 걸 느꼈다.
“저도 알아요. 전, 도윤 오빠에게 예의 차리라고 한 적 없어요.”
마지막으로 지퍼를 잠그고 가방을 세운 도윤이 그녀의 말에 놀라 고개를 돌렸다. 그의 손에 힘이 빠져나가면서 가방이 툭, 넘어졌다.


저자 프로필

한야하

2015.04.1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표 저서
사랑이 쉬는 날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화이트데이의 비밀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발렌타인데이의 비밀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네 번은 싫어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익숙하고 낯선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출간작 전체보기

저자 소개

한야하

습관처럼, 버릇처럼 로맨스 소설을 읽고 쓰는 여자

<출간작>

술 한 잔, 당신 한 모금
거칠고 뜨겁게
관능적인 화상
네이키드 디시
아찔한 스케치북

목차

프롤로그
1. 폭설
2. 고립
3. 열락
4. 낙원
5. 설이(雪異)


리뷰

구매자 별점

3.5

점수비율
  • 5
  • 4
  • 3
  • 2
  • 1

128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