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16.02.04.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2.5MB
- 약 3.5만 자
- ISBN
- 9791125817512
- EC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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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복수 고수위 나쁜남자 상처남 상처녀 순진녀
* 남자주인공: 유태헌 - J건설 컨설팅 홀딩스 대표. 차갑고 냉정해 보이는 잘생긴 외모의 소유자. 능력 있는 냉혹한 사업 수완가
* 여자주인공: 박서윤 - 분노와 남자 앞에 휘둘리는 가녀리고 상처받은 여자
* 이럴 때 보세요: 화끈하고 자극적인 이야기가 땡길 때
<잔인한 복수> 복수심과 함께 잔인한 피가 들끓었다.
망가뜨리고 싶었다. 박재훈을 망가뜨린 것처럼. 그래야 그의 몸에 흐르고 있는 잔인함이 수그러들 터였다.
사랑했던 딸이 파괴되는 걸 지켜봐.
그 고통이 어떤 것인지 당신도 느껴야 해.
결국 그것이, 그가 박재훈을 살린 이유였다.
그에게 만신창이가 된 딸을 던져 줄 참이었다.
자리에서 일어난 태헌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서 있는 서윤에게 다가갔다. 그녀에게 바짝 다가서자 풋풋한 살내가 났다.
이런 상황에서 만나지 않았더라면 감탄했을 정도로 예쁜 몸이었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 제 감정을 억눌렀다. 그는 그녀가 수치심과 고통을 느끼길 바랐다.
태헌이 서윤을 중앙에 두고 천천히 돌았다.
새하얀 피부.
탄력 있는 유방.
분홍빛 유두.
다리 사이를 가리고 있는 무성한 음모.
당연히 그녀를 좋아하는 감정 따윈 없었다.
아니 오래전 아주 잠깐 그녀에게 호감을 느낀 적은 있었지만 이제 와서 굳이 그런 감정을 끌어내고 싶지는 않았다.
그는 다시 제 감정을 감추었다.
그럼에도 그의 페니스는 짐승처럼 발기된 상태였다. 이럴 땐 특별한 감정 없이도 짐승처럼 반응하는 수컷의 몸이 참 편리하다 여겨졌다.
툭.
그는 거추장스럽다는 듯 그녀가 벗어 놓은 옷들을 발로 쳐 냈다.
프롤로그
1화. 악연
2화. 펜트하우스
3화. 소용돌이
4화. 미로
5화. 납치
6화. 겨울의 끝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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