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계략남친 상세페이지

이 책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계략남친작품 소개

<계략남친> 스스로가 이룩했다고 믿은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

“대체, 어디서부터예요?”

차라리 몰랐다면 좋았을 진실을
알아버리고, 도망치고 싶은 여자 – 남유민

흘러간 시간, 함께 쌓은 추억.
모든 것은 다
남자의 계략이었다.

*

그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
모든 것은 다 그녀가 이뤄냈다!

“뭣도 없는 것 잘 알고 있어. 하지만 그래도 좋다면?”

먼저 시작했으나, 그 이유조차 모두
뻔뻔하게 여자의 ‘덕’으로 돌리는 남자 – 강준혁

황홀한 집착이 빚어낸,
미친 소유욕의 결말은?




-본문 중에서-


모두가 두려워하는 팀장, 준혁은 마우스를 손에서 놓고 의자를 뒤로 돌려 창밖을 내다보았다. 고층에 세를 얻은 사무실, 작게만 보이는 차들이 도로에 가득차서 오밀조밀했다.
깊은 죄책감이 그를 덮쳤다. 꿈이라 해도 용서 받을 수 없는 짓을 한 것만 같았다.
그녀는 농염했으며, 아찔했다.
물론 꿈속에서 말이다. 그의 품에 매달려 한 시도 떨어지지 않고 밭은 신음을 토해내던 여자는 분명 남유민이었다.

“흐읏! 자기, 너무 깊어!”

그녀는 다리를 바스락거리다가도 그의 허리에 둘러 더욱 가깝게 맞물렸다. 그녀의 가슴을 우악스럽게 뭉개며 그는 더욱 강하게 허리를 짓쳐 올려, 거대한 남성을 깊이 박아 넣었다.

“조금만 더!”

게걸스럽게 여자를 탐하는 것으로 모자라 이기적이게 밀어붙이며 매달리는 건, 분명 그였고…….
간밤에 꾼 꿈은 계속해서 진한 잔상으로 남아 머리를 어지럽혔다. 깊게 잠을 이루지 못했으나, 오랫동안 잤다.
남자는 여자를 놓아주지 않고, 몇 번이나 지독하게 안았다. 꿈의 두 남녀는 너무나 원초적이며 적나라했다.
청소년기에도 한 번 하지 않았던 몽정을 서른이 된 지금에야 처음으로 경험해 본 것이다. 최고로 야릇했던 밤은 준혁에게 최악의 하루를 선사하고 있었다. 얼마나 황당하고 수치스럽던지, 잠에서 깨 굳은 몸을 일으키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 모른다.
덕분에 팀원들만 눈치를 보며 죽어나고 있다는 걸 준혁은 당연히 알지 못했다. 불쑥 밀려드는 꿈을 밀어내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었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꾸짖는 것만으로도 바빴다.
획기적이라고 생각하고 낸 의견인지, 매장에서 아예 물건을 다 치우고 신비주의로 광고 방향을 잡아보았다는 기획서에 단순히 설명을 덧붙이려던 것뿐인데 또 생각하고 말았다.
‘노출’이란 단어에 불쑥 토끼 인형 옷을 입은 여자가 떠올랐다. 상품 노출, 인데 분명. 여자는 우아한 손짓으로 탈을 벗어 허리춤에 꼈다. 땀에 젖은 얼굴과 머리카락이 그렇게 섹시할 수가 없었다.
빠방, 얕게 차 클랙슨이 들려왔다. 점처럼 보이는 차지만 요란한 경적소리는 이렇게도 강해서 작게나마 사람의 귀를 괴롭혔다.
준혁은 미친 듯이 일에 몰두했다. 감히 다른 생각이 끼어들 틈을 주지 않으려는 발버둥이었다. 덕분에 직원들은 계속해서 불려가야만 했다. 어두침침한 지옥의 사무실로.


환하게 웃으며 다가오는 유민을 보며 준혁은 생각했다. 하늘은 참 무심도 하다고. 믿지 않았기 때문일까, 누구에게보다도 그에게 더 없이 야속한 것 같다.
준혁은 급하게 회사를 나서려던 참이다. 갑작스럽게 외부 협력업체와 미팅이 잡힌 것이다. 점심시간이라 직원들과 식사를 간단하게 한 뒤, 업체로 가려고 했다. 평소대로 퇴근했으면 절대로 마주쳤을 리 없었기에 우연은 더욱 치명적이게 다가왔다.

“강, 준혁 씨?”

환한 미소와 함께 손을 붕붕 흔들며 다가오던 유민이 걸음을 멈추며, 눈을 크게 떴다. 허상인 줄 알았으나, 아닌 것도 놀라울 진데…… 그를 보고 다가오던 게 아니란 사실에 밀려드는 상실감은 또 무엇인지.
유민은 그와 그의 뒤를 번갈아가며 살폈다. 어색한 미소로 변하는 입꼬리를 준혁은 가만히 바라만 보았다.


저자 프로필

마로

2015.10.1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표 저서
불온한 오빠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불순한 인턴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도도한 신부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첫날밤만 두 번째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독점계약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출간작 전체보기

저자 소개

무성한 연기만 내고 있는
내 마음의 군불이여
꺼지려면 아직 멀었느냐

– 「서시」 나희덕 中


언젠가는 활활 타오르겠죠?
한 사람의 가슴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 마음에 불을 지피는 불꽃으로.


출간작
[여친계약]
[낮의 정사]
[남자의 덫]

리뷰

구매자 별점

2.9

점수비율
  • 5
  • 4
  • 3
  • 2
  • 1

16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