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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본능작품 소개

<아찔한 본능> “아빠, 아세요?”

해맑은 아이의 목소리에 놀라 굳어 버렸다.

“유부남이세요?”



-결코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원나잇 상대를 마주해 버린 여자, 강윤아!





“그러게 그렇게 예쁘지 말지 그랬습니까.”

너무 예뻐서 결국에는 내딛고 만 걸음이었다.

“어떻게 하면 내게 올 겁니까?”



-도망갈 생각만 하는 여자에게

오늘도 더 깊게 반하고 만 남자, 민재운!



겁쟁이를 승복하게 만든 건,

더 깊게 사랑에 빠지게 만든 건,

결국 아찔한 본능이었다…….







-본문 중에서-



“출근해야 하지 않습니까?”




어깨를 부드럽게 토닥인 뒤 그녀의 상체를 안아 일으켰다. 우웅, 소리를 내며 그의 품으로 파고들어오는 여체에 눈치 없이 그의 것이 벌떡 서려 했다.

그의 품에서 하품을 하는지 미약한 움직임과 소리가 들렸다. 그러나 재운은 곧 눈치 챘다. 윤아는 지금 굳어 있었다. 모르는 척하며 그녀의 이마에 입을 맞춘 뒤 일어섰다.




“이따가 봅시다.”




훅, 떨어진 이불은 훤히 그녀의 맨가슴을 드러내고 있었다. 이불을 여며 주며 머리카락을 뒤로 쓸어 넘겨줬다. 어깨를 살짝 넘는 긴 단발을 푼 것은 어제 처음 보는 거였다.

묶어도 예쁘고, 풀어도 예쁘고, 이렇게 자다 깨서 산발이 돼도 예쁘다. 참으로 새삼스러웠다.




“못 데려다줘서 미안해요.”




재운은 테이블에 올려놨던 카드를 집어 그녀의 손에 쥐어 주었다.




“꼭 택시 타고 가야 합니다.”




윤아의 볼을 부드럽게 쓸어내린 뒤, 비로소 일어섰다. 발길이 떨어지지 않지만 가야 했다. 여덟 시까지 출근해야 하는 그는 이미 지각이었다.




“아, 저기.”




나지막한 부름을 일부러 모르는 척했다. 재운은 뒤돌아보지 않은 채 손을 가볍게 들어 보였다. 인사는 그것으로 끝이었다.



무릎 꿇고 상체를 숙여 앉은 채, 윤아는 머리카락을 쥐어뜯었다. 쓰린 은밀한 부위가 적나라하게 어젯밤을 계속해서 상기시켜 주었다.




“역시나, 맛있네요…….”




저도 모르게 재운이 했던 말을 토해 낸 윤아는 귓가에 적나라하게 꽂히는 노골적 단어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이럴 때가 아니었다. 저릿한 몸을 겨우 펴서 다리를 침대 밑으로 내렸다. 윤아는 이불을 걷어 뒤에다가 두며 일어섰다. 손에 있던 걸 잊었던 카드가 툭, 바닥으로 떨어졌다.

윤아는 눈을 게슴츠레 뜬 채 카드를 보다가, 천천히 상체를 숙여 주었다. 온몸이 쑤셨다. 카드를 쥔 채 요리조리 돌리다가 영어로 적힌 이름을 보았다.




“민……재운.”




진한 키스 뒤, 자신의 이름을 밝히던 게 떠올랐다. 그녀도 그 전에 이름을 말했던 걸까? 강윤아 씨, 윤아 씨…… 밭은 신음 사이로 그녀를 부르던 그의 목소리는 너무나 축축했었다.

애써, 두 번이나 그와 관계를 맺은 공간인 것을 상기하지 않으려 노력하며 샤워를 하고 나온 윤아는 고민하지 않고 그의 카드를 집어 들었다.

쓰지 않고 우체통에라도 넣을 생각이었다. 그의 카드를 조그만 토트백에 챙겨 넣으며 로비를 가로질렀다.

택시를 잡아탄 윤아는 시트에 몸을 깊게 묻었다가 번쩍 눈을 떴다.




“……이따가 보자고?”




그가 한 말이 떠올라 윤아는 고개를 갸웃했다.




“이따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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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쉴르

2015.07.1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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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글은
언제까지나 달달했으면 좋겠고
글쟁이는
매일매일 넋을 놓는 사차원이다.

출간작
[잘못된 정사] [여우를 탐한 남자] [이 교수의 사생활]
[낯선 외출] [발칙한 그 놈] [여자의 선택]
[지독한 사슬] [아내의 밤]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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