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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식자의 취향작품 소개

<포식자의 취향> “가짜 연인이 되어 줘.”

커플 매니저인 연희는 여성 고객이 갑자기 펑크를 내는 바람에 약속 장소에 대신 나가게 된다. 민재는 그런 연희에게 은밀한 제안을 하게 되고….
가짜 연인을 하던 연희는 민재와 은밀한 일탈을 꿈꾸게 된다.


“한 가지만 약속해 줘요.”

캄캄한 어둠 속에서 포식자의 눈동자가 야수처럼 번득였다. 무엇이든 다 들어줄 수 있다는 듯 날카롭게 번득이던 눈동자가 이내 고요한 호수처럼 차분하게 가라앉았다. 다급한 갈망을 담은, 욕정 어린 포식자의 갈색 눈을 마주치며 연희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다시는 만나지 않기로.”

그녀의 팬티를 내리기 위해 두 손으로 팬티의 라인을 잡고 있던 민재의 손이 가만히 멈췄다. 이해할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하고서 한동안 그가 돌처럼 굳은 자세로 그녀를 내려다보다 넌지시 물었다.

“이유는?”
“제대로 즐기고 싶어서요.”

그는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 일탈은 한 번으로 충분했다.

“전 이 순간을 즐기고 싶어요. 그리고 깨끗이 헤어지고.”
“다시 만나지 않을 생각을 하니 아쉽네.”
“아쉬울 때 떠나는 게 더 오래 기억에 남는 법이죠.
어차피 그쪽하고 나는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이잖아요.”


누가 그랬나? 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이라고.


“우리 진짜 연인하는 건 어때?”
“…….”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어. 날 이렇게 흥분시키는 여자가 없었다고.”


필연인가?

“너하고 나, 연인 사이라고 소문이 다 퍼졌어.”
“그래서 부사장님이 얻는 게 뭐죠?”
“너.”




- 미리보기 -


“제대로 즐기고 싶다고?”
“그러기 위해선 한 번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경험 많은 여자의 입에서나 나올 법한 말을 그녀는 하고 있었다. 의외라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쳐다보는 민재의 갈색 눈을 마주치며 그녀는 계속해서 말을 했다.

“다시 만나게 되면 감정이 개입될 수도 있잖아요. 그냥 전 이 순간을 즐기고 싶어요. 그리고 깨끗이 헤어지고.”

다시 만나게 되면 사랑하게 될 것 같다는 말은 차마 할 수가 없었다. 어차피 상처를 받는 쪽은 그녀니까. 술에 취하지 않았다면, 이 남자가 매력적이지 않았다면 이런 제안도 하지 않았을 터였다. 여기서 시간을 더 지체하면 그녀는 마음이 바뀔 것만 같았다.

“어서 결정해 줘요. 내 마음이 언제 바뀔지 모르니까.”

그녀를 가만히 내려다보던 포식자의 눈동자가 아직 채 채워지지 않은 욕망으로 반짝였다. 그대로 입술을 내려 그녀의 입술에 짧게 입을 맞춘 뒤 곧게 뻗은 연희의 두 다리 사이, 은밀한 곳을 가린 팬티를 벗겨내었다.
검은 수풀이 그의 시야에 드러났다. 수풀 아래 볼록하게 솟은 갈색 둔덕이 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각적인 느낌만으로 그의 가슴이 타는 듯이 뜨거워졌다.
“예뻐.”
저도 모르게 그의 입에서 탄성과도 같은 말이 튀어나왔다. 촉촉하고 은밀한 계곡 속으로 그가 손가락 하나를 넣었다. 손가락 하나가 들어왔을 뿐인데, 표현할 수 없는 감각이 그녀의 두 다리 사이에서 피어올랐다. 전류가 흐르는 듯 찌릿찌릿한 느낌과 함께 살이 찢기는 듯한 통증이 일었다.
그의 손가락이 보다 더 깊이 안으로 밀고 들어오자 통증과 쾌락이 교차하며 그녀는 당장이라도 자지러질 듯한 신음 소리를 토해냈다.

“하읏, 하아…….”

손가락이 안으로 깊이 들어왔다 나갈 때마다 은밀한 계곡 안에서 정염의 샘이 흘러나와 사방의 벽을 촉촉하게 적셔 놓았다. 안이 축축하게 젖어들자 손가락이 드나들 때마다 야릇한 소리가 실내에 가듯 울렸다.
철퍽, 철퍽.
깊이 넣었다 빼낼 때마다 그녀의 몸이 뒤틀렸다. 살갗에 오소소 소름이 돋아나고 잔잔한 파도가 이듯이 출렁거렸다.
폭풍처럼 몰아치는 흥분에 그녀가 몸을 활처럼 휘자 그가 손가락을 빼내었다. 그가 곧 몸을 일으키고는 입고 있던 티셔츠와 바지를 차례차례 벗어던졌다.
눈앞에 조각칼로 새겨놓은 듯 선명한 근육질의 몸매가 모습을 드러내자 그녀는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남자의 벗은 몸을 보는 건 처음이었다. 반으로 갈라진 가슴 근육과 그 아래 초콜릿처럼 도드라진 복근에 그녀의 심장이 불처럼 뜨거워졌다.
이윽고 그의 몸에서 마지막으로 하나 남은 팬티를 그가 벗어던졌다. 팬티가 벗겨지자 굵고 커다란 남성이 그녀를 유혹하듯 빳빳하게 일어서 있었다. 처음 보는 남자의 물건에 그녀의 심장이 몸 밖으로 터져나갈 것처럼 뛰어올랐다.
그가 가까이 다가오자 길고 커다란 남성 아래 짙은 갈색의 구슬 주머니가 흔들렸다. 그가 제 것을 안으로 밀어 넣기 위해 그녀의 몸에 바짝 제 몸을 밀착하자 그녀는 숨을 삼켰다. 처음 해보는 경험에 막연한 두려움이 밀려오고 긴장이 되어 온몸이 바르르 떨렸다.


저자 프로필

레드퀸(연민정)

2015.12.3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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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한 줄의 글을 쓰고 싶은 타락한 영혼의 소유자

◆ 출간작

[은밀한 수업] [완전한 사육] [가지고 싶어서] [카사노바의 은밀한 사생활]
[은밀한 계략] [신부를 빼앗다] [위험한 스캔들] [우리 연애할까] [원나잇 다음날]
[너에게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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