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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여신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현대물 ,   로맨스 e북 19+

복수의 여신

소장단권판매가2,500
전권정가5,000
판매가5,000
복수의 여신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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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0원

  • 복수의 여신 2권 (완결)
    복수의 여신 2권 (완결)
    • 등록일 2017.08.16.
    • 글자수 약 8.2만 자
    • 2,500

  • 복수의 여신 1권
    복수의 여신 1권
    • 등록일 2017.08.16.
    • 글자수 약 9.3만 자
    • 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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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여신작품 소개

<복수의 여신> 강지한-사랑을 믿지 않는 남자.

복수를 미끼로 해서라도 처음으로 그의 본능을 들쑤신 여자를 미칠 만큼 갖고 싶다.



오은유-결혼식을 한 달 앞두고 약혼자의 배신 장면을 목격한 여자.

충격에서 벗어날 틈도 없이 몰아치는 남자 때문에 혼란스럽기만 하다.




-본문 중에서-



“……다른 일은 없었지요?”

남자는 커피 잔을 테이블에 내려놓고 긴 다리를 우아하게 꼬더니 물었다.

“무슨 다른 일?”

은유는 남자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고급스런 소파에 기대어 멋지게 다리를 꼰 남자는 변태처럼도 범죄자처럼도 보이지 않았다.
보이는 걸로 치자면 남자는 아주 고상한 귀족에 가까웠다. 남자에게 내 몸에 손을 댔냐고 묻는 게 오히려 이상할 것 같았다.

“옷을 벗기는 것 이외의 쓸데없는 짓을 하지는 않았느냐고요.”

하지만 은유는 남자가 보기와는 다르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고 지금의 물음을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내내 불안할 거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쓸데없는 짓?”

남자는 이런 어이없는 질문은 처음 들어본다는 듯 되물었다.

“네, 쓸데없는 짓이요.”
“예를 들면?”
“무슨 예까지나…….”

은유가 기가 차다는 듯 중얼거리자 남자는 어깨를 으쓱 올렸다 내리고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가령…….”
“…….”
“브래지어를 벗기다가 생각보다 풍만한 가슴에 놀라 살짝…….”

남자의 말에 은유의 얼굴이 타오를 듯 빨갛게 변했다.

“아니면 스타킹을 벗기다가 생각보다 늘씬하게 뻗은 다리에…….”
“이이…….”

분함에 어쩔 줄 모르던 은유는 옆에 놓인 쿠션을 들어 남자에게 내던졌다.

“이 변태새끼.”



***

“아니, 생각은 충분히 했어. 너를 만나고, 너에게 끌리는 나를 발견한 후 매 순간마다 지칠 만큼 했지.”
“…….”
“단 한 번도 이런 적은 없었지만, 그래서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네게 미쳐있어.”
“…….”
“……그리고 욕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지.”
“…….”
“가자.”

지한은 제 말을 듣고만 있던 은유의 손을 잡아끌고 계단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욕심이 뭔데요?”

은유가 그를 따라가며 물었다.

“지금은 절대 말해 줄 수 없어.”

지한은 딱 잘라 말한 후 다시 말을 이었다.

“내 욕심을 듣는다면 넌 놀라서 다시 도망가기 바쁠 거니까. 그러니 겨우 허락을 받은 지금 산통을 깨트릴 순 없지.”

은유는 그의 욕심이라는 게 궁금했다. 놀라서 도망갈 걸 염려한다면 꽤나 감당하기 어려운 것임에 틀림없다.
섣부른 결정을 한 게 아닌가 싶어 걱정스러웠다. 하지만 그와의 연애를 취소하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았다.
지한만큼 남자로 다가온 사람은 없었다. 은유는 자신이 그에게 미칠 만큼의 영향을 주는 여자라는 게 싫지 않았다.

“잠깐만요.”

지한이 계단 문을 열려는 순간 은유가 지한을 잡았다. 지한이 멈추자 은유는 지한의 흐트러진 셔츠를 가리켰다.

“단추가 다 풀어졌어요.”

지한은 자신의 옷을 살피더니 어이가 없다는 듯 웃고는 말했다.

“잠가줘.”
“제……가요?”
“응, 은유가.”

지한은 은유의 손을 잡아 제 셔츠 가슴에 가져다 대었다. 잠깐 망설이던 은유는 지한의 셔츠 단추를 잠그기 시작했다.
몸의 온기가 셔츠를 통해 느껴지자 손끝이 따끔거리는 것 같았다. 마치 그의 맨살을 만지는 기분이었다.

“좋은 생각이 아니었던 것 같아.”
지한의 탁하게 잠긴 목소리에 은유는 고개를 들었다. 그의 눈을 보는 순간 숨이 막혔다. 그의 눈은 깊게 가라앉아 있었다.

“난…….”

지한은 고개를 숙여 은유의 입술을 빨았다.

“잠그는 것보다 여는 게 더 좋아.”

뜨거운 혀가 능숙하게 그녀의 입술을 가르고 들어오더니 혀를 말아 빨아 세차게 당겼다. 그의 열기가 그녀를 삼켰다.
한순간에 몸이 달아오르더니 발밑이 빙글 도는 것처럼 어지러웠다. 아찔한 쾌감에 무릎이 풀썩 꺾였다.

“아…….”

그녀는 신음을 흘리며 그의 가슴으로 무너졌다. 손바닥에 그의 탄탄한 근육이 느껴졌다. 근육은 그녀에게 반응해 불끈거렸다.

“아아…….”

그의 입에서도 신음이 흘렀다. 그는 못 견디겠다는 듯 그녀를 세게 안았다. 그는 그녀에게 미친 듯 키스했다.
그의 몸은 자제를 잃고 곤두서기 시작했다. 신음 소리가 거칠어지기 시작하더니 그는 한 순간 움직임을 멈추었다.

“안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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