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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혼작품 소개

<파혼> 오랫동안 짝사랑했고, 오랫동안 기다렸다. 참고 기다리다보면 언젠가 그만한 보상이 돌아올 거라 기대했다.
하지만 착각이었다. 보상은 돌아오지 않았고 허무함만 남았다.

“헤어질 거야. 파혼해. 우리.”

여자는 더 이상 그 남자만 바라보고, 기다리지 않기로 결심했다.

파혼을 바란 적 없다. 결혼하기 위해 평생 해볼 일 없는 노력도 했다. 그런데 그 여자는 파혼하기를 원한다.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어안이 벙벙하다.

“내가 파혼해야하는 납득할만한 이유를 말해.”

남자는 이제 와서 떠나려는 여자를 이해할 수 없다. 그래서 기다리기로 결심했다.




-본문 중에서-


친구는 그녀를 도통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얼굴로 바라봤다

“대체 결혼을 코앞에 두고 왜 깬 거야?”
“…….”
“아니, 깼으면 거길 기어들어가지 말았어야지! 도대체 너는 무슨 염치로 거기에 입사한 거니? 그리고 네 전 약혼자, 그 사람도 그래. 참 속 좋아. 결혼 깬 여자를 왜 받아줬대? 나 같으면 회사에 들이기는커녕 회사 건물 전방 1킬로미터 밖에도 못 오게 만들었을 텐데!”

그녀는 다 먹은 과자 봉지를 구기고는 다른 과자봉지를 다시 뜯으며 대수롭지 않은 얼굴로 대꾸했다.

“내가 부탁이라는 걸 하면 한 가지쯤은 들어주기로 말한 적이 있었거든. 뭘 부탁하든지 상관없이 무조건.”

친구는 어처구니없는 얼굴로 물었다.

“그 부탁이란 게 겨우 그 회사에 입사하는 거였냐?”
“먹고는 살아야하니까.”
“너 바보니? 이왕 부탁이라는 걸 하려면 왕창 뜯어냈어야지! 집을 사달라든가, 월세 받으면서 살 수 있는 건물을 올려달라든가. 아님, 평생 돈이 마르지 않는 통장을 달라든가. 뭐, 그런 걸 부탁했어야지. 겨우 취업자릴 요구한 거야? 그것도 가장 불편하기 짝이 없는 회사의 평사원으로?”

그녀는 맹한 얼굴로 친구를 바라보다가 히죽, 웃었다.

“그 생각까진 못했네. 네 말대로 나 참 멍청하다.”

친구는 짜증스러운 얼굴로 눈을 흘겼다.

“그래. 너 참 바보야. 이 멍청아.”


저자 프로필

장인경 (안녕하세요)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81년 3월

2018.01.1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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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장인경

1981년생.
현재 로망띠끄 소설 사이트에서 ‘안녕하세요’라는 닉네임으로 작가활동 중임.
출판작으로는 <남편의 옆자리>, <돼지와 늑대의 거짓말>, <이프 유>, <고백> <당신과의 경계선>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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