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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정작품 소개

<몸정> 파혼의 상처로 인해 절대 결혼 따위 하지 않겠다던 하은,
그런 그녀에게 첫사랑이자 섹스파트너인 절륜남 서준이,
은밀한 제안을 하게 되는데,
7살인 그의 아들 이찬의 가짜 엄마가 되어주지 않겠냐고.

“결혼이 아니라 당분간만 우리 찬이를 위해 엄마 역할 좀 해달라는 거야.”
“나 아직 처녀라고.”

그렇게 시작된 거짓말은 눈덩이처럼 점점 커지기만 하고,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꼬여만 가는데….

“그럼 나 선봐도 괜찮아?”
“선을 본다고?”
“우리 찬이에게 진짜 엄마가 필요할 것 같아서.”

그녀의 중심에서 그의 것이 빠르게 움직일 때마다 하은은 정신이 혼미했다.
지칠 줄 모르는 야생마처럼 그가 그녀의 안에서 달리고 또 달렸다. 폭풍우처럼 몰아치기를 얼마쯤 지났을까, 그가 짐승 같은 신음을 토해 내며 그녀의 안에서 제 페니스를 빼냈다. 그녀의 아랫배 위로 뜨거운 용암이 흩어졌다.
그가 거친 숨을 토해 내며 그녀의 목덜미 위에 입술을 묻었다.

“하아, 이러다 네가 좋아지면 어떻게 하지?”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를 그의 말에 하은이 대답했다.

“괜찮아, 내가 오빠 좋아하지 않을 테니까.”

그녀가 말을 끝내자마자 그녀의 볼에 그가 입을 맞췄다. ‘쪽’하고 입술이 떨어져 나가자 그녀의 가슴이 이유 없이 두근두근 뛰었다. 정말 그가 날 좋아하게 되는 거 아닐까?

몸정으로 시작된 그들의 관계, 과연 마음정으로 이어질까?




-본문 중에서-


단단하게 일어선 그녀의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비틀며 그가 중얼거렸다.

“벌써 커졌어.”
“오빠가 만지니까.”
“빨아 줄까?”
“응.”

그녀는 애원하듯 대답하며 티셔츠를 끌어 올렸다. 티셔츠가 올라가자 브래지어가 그의 눈앞에 펼쳐졌다. 그가 브래지어의 끝을 잡고 위로 끌어올렸다. 브래지어가 말려 올라가자 단단하게 일어선 그녀의 젖꼭지를 그가 입술로 물었다. 가슴 끝에서 시작된 뜨거운 감각이 순식간에 그녀의 온몸 구석구석까지 전해졌다.

“하으.”

그녀가 달뜬 신음을 흘리자 그가 물었다.

“흥분했어?”
“몰라.”
“더 흥분시켜 줘?”

그녀의 대답을 들을 생각도 하지 않고 그가 그녀의 가슴 끝 꽃봉오리를 입에 물었다. 부드럽게 입에 문 뒤 쪽쪽 빨았다. 야한 소리가 좁은 실내에 가득 울렸다.
쪽쪽, 추르릅.
이내 그가 두 손으로 그녀의 티셔츠를 벗기고는 유두에서 입술을 떼어 낸 뒤 유륜을 핥았다. 생긴 모양대로 부드럽게 원을 그리며 핥더니 천천히 아래로 입술을 내렸다. 군살 하나 없는 그녀의 아랫배 위를 그가 할짝거리며 핥았다.
그의 혀가 닿을 때마다 그녀의 살갗이 파도치듯 파르르 떨렸다. 파르르 떨리는 살갗을 그가 입술로 물었다. 깨물 듯 물고는 쪽 빨아 당겼다.

“하읏.”

간지러우면서 짜릿한 느낌이 동시에 그녀의 온몸을 덮쳤다. 참을 수 없는 쾌락에 그녀가 신음을 흘리며 두 팔로 그의 목을 끌어안았다. 그의 입술이 천천히 아래로 이동하더니 이내 그녀의 배꼽 깊숙이 혀를 넣었다. 배꼽 안과 주위를 미끄러지며 혀로 핥아대자 감당할 수 없는 짜릿한 쾌락이 그녀의 온몸을 휘감아 돌았다.
그녀의 배꼽 안에 깊이 혀를 박으며 그가 중얼거렸다.

“하고 싶어?”

두 팔로 그의 목을 끌어안으며 그녀가 대답했다.

“하고 싶어.”
“조금 더 간절하게 애원해야지.”
“하으, 하고 싶어요.”

그가 그녀의 배꼽에 입술을 묻은 채 그녀가 입고 있는 스커트를 벗겨 냈다. 길게 뻗은 두 다리 사이로 은밀한 계곡을 가린 삼각 팬티가 드러나자 서준의 입술이 조금 더 아래로 내려와 팬티의 라인을 따라 훑었다.

“하아…….”

아랫배를 간질이는 감촉에 그녀의 몸이 크게 비틀렸다. 신음을 내지 않으려고 꽉 다문 입술 사이에서 저도 모르게 달뜬 신음 소리가 연신 터져 나왔다. 뜨거운 혀가 미끄러지며 그녀의 허벅지와 팬티 사이의 좁은 공간을 파고들자 두 다리 사이에서 느껴지는 불처럼 뜨거운 기운이 그녀의 온몸을 장악해 버렸다.
순식간에 그녀의 온몸이 경직되고 홧홧해졌다. 팬티 라인을 따라서 할짝거리던 그의 입술이 팬티 안을 파고들었다. 내밀한 속살을 살살 혀로 간질이자 감전이라도 된 듯 그녀의 몸이 경련을 일으켰다.
그녀의 음부 주위를 혀로 핥으며 그가 속삭였다.

“어떻게 할까? 넣어 줄까?”
“흐응, 네, 넣어 주세요.”

그녀의 애원에 이윽고 서준이 하은의 팬티를 벗겼다. 곧게 뻗은 두 다리 사이에 거칠한 수풀이 보이고 그 안에 숨겨진 그녀의 은밀한 여성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언제 보아도 질리지 않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그녀의 깊은 계곡 안으로 그가 혀를 집어넣고 할짝거리며 핥았다.
뜨거운 혀가 안으로 들어오자 그녀가 몸을 비틀며 신음을 흘렸다. 몸 중앙에 불이 붙은 것처럼 홧홧했다. 감당할 수 없는 쾌락이 그녀의 몸 중심에서 시작해 온몸으로 가지를 뻗듯 뻗어 나갔다.

“하아, 넣어 줘, 어서.”

하은의 애원에도 서준은 태연했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듯 그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은밀한 계곡 깊이 혀를 찔러 넣었다. 한껏 부풀어 오른 예민한 핵을 혀끝으로 톡톡 건드렸다. 조그만 돌기에 혀가 닿을 때마다 그녀의 몸이 전기에 감전이라도 된 것처럼 마구 꿈틀거렸다.

“그만, 하아, 미치겠어.”

그녀의 몸 안에 깊이 혀를 찔러 넣은 채 그가 소리쳤다.

“넣어 달라고 애원해, 어서.”

그녀의 입에서 비굴한 애원이 터져 나왔다.

“넣어 주세요, 제발요, 어서 넣어 주세요.”


저자 프로필

레드퀸(연민정)

2015.12.3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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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한 줄의 글을 쓰고 싶은 타락한 영혼의 소유자

◆ 출간작

[은밀한 수업] [완전한 사육] [가지고 싶어서] [카사노바의 은밀한 사생활]
[은밀한 계략] [신부를 빼앗다] [위험한 스캔들] [우리 연애할까] [원나잇 다음날]
[너에게 중독]

목차

프롤로그
1. 넣어 주세요
2. 느낀 것 같은데
3. 거짓말은 어려워
4. 꼬여 버린 감정
5. 이대로 끝?
6. 어디서 타는 냄새 안 나?
7. 첫 키스의 추억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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