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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키스작품 소개

<그리고 키스> 12년. 그 긴 시간 그저 친구였다.

생겼다 사라지고 다가왔다 떠나는 사람들 사이로
여전히 내 곁을 지키고 걱정해주던 단 한 사람.

고백하고 싶다.

너를 사랑한다고.
너는 내게 언제나 여자였다고.



-본문 중에서-


“어떻게 하는지는 알지?”

연석이 고개를 기울여 시선을 맞췄다.

“그거야…….”

진희는 머뭇거렸다. 처음인 줄 모르는 걸까? 어쩌지? 사실대로 말해야 할까? 아니면 그냥 경험이 있는 척? 대충 그렇게 넘어갈 수 있을까?

“대, 대충은.”
“대충?”

진희의 몰캉한 젖가슴을 조심스레 쓰다듬으며 그가 물었다.

“…….”

단단하게 솟은 젖꼭지를 손끝으로 톡, 건드리자 진희의 허리가 움찔 전율했다. 그의 손이 닿을 때마다 피가 바짝바짝 마르고 심장이 죄는 것 같았다.

“처음이야?”

연석이 눈을 들었다. 창밖에서 들어오는 흐릿한 빛에도 이목구비가 선명히 구별되었다. 제가 잘 보이는 만큼 연석에게도 제 표정이 숨김없이 보일 것이다. 망설임도 거짓말도 다 드러나 보이겠지.

“…….”
“정말?”

침묵을 긍정으로 받아들인 건지 연석의 눈이 반짝, 빛을 발했다.

“……그래서. 싫어?”

진희가 반항적으로 물었다.

“아니.”

진희의 눈이 연석을 올려다봤다.

“이렇게 말하면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난 좋아. 도둑놈 심보라고 말해도 상관없어. 너무 기쁜데?”

차마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연석의 눈꼬리가 부드럽게 휘었다.

“사실은…….”
“…….”

연석이 뭐라고 말하려다 입을 다물었다.
사실은. 사실은 뭐?
진희가 묻는 시선으로 바라보자 연석은 ‘아니. 나중에.’라며 얼버무리고 말았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던 거냐고 물으려는데 연석의 혀가 진희의 입술을 가르고 들어왔다.
단단하고 뜨거운 살덩이가 잇새를 가르고 안으로 들어가자 금세 진희의 혀와 얽히며 질척한 소리를 냈다. 입 속 여린 점막을 일일이 쓰다듬고 훑으며 지나는 뜨거운 숨결에 몸속이 후끈 달아올랐다.
젖가슴을 주무르던 손이 점점 아래로 내려가 배꼽 근처를 배회하다 그 아래로 스르르 미끄러지자 발끝까지 소름이 돋았다. 저도 모르는 새 허리가 자꾸만 들썩였다.

“응……!”

찰박. 은밀한 곳에 손이 닿자 물을 밟은 것처럼 참방이는 소리가 났다.

“잔뜩 젖었어.”

잠긴 목소리로 연석이 속삭였다. 혀끝으로 제 입술을 핥으며 꿀꺽 숨을 삼키자 목의 울대가 어른거리며 움직였다.
찰박.
연석의 손마디가 샘 입구를 쿡, 찌르자 무릎 아래로 짜르르 전기가 흘렀다.

“아, 으응.”

허벅지 안쪽이 경련하듯 파르르 떨렸다.
찰박. 찰박.
시선은 진희의 눈에 고정한 채 연석의 손이 빠르게 움직였다. 안으로 한 마디 정도 들어온 손가락이 뜨겁게 젖은 내벽을 부드럽게 자극했다.

“으, 으으응.”

온몸의 감각이 곤두서고 발가락이 뒤로 활짝 휘었다. 한잠 자고 일어나 기지개를 켜는 것처럼 몸이 저절로 쭈욱 펴지고 발끝 손끝까지 힘이 들어갔다.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머릿속의 상념들이 한 순간 비워지는 느낌이었다.

“좋아?”

연석의 혀가 가쁜 숨을 몰아쉬는 진희의 입술을 더듬었다.

“하아, 아앙.”

진희는 대답 대신 입술을 열고 연석에게 혀를 얽었다. 뜨거운 혀끝이 연석의 혀를 감고 한껏 빨아들이자 연석의 목 안쪽에서 굶주린 듯한 신음이 흘렀다.
몸속의 열기를 주체할 수가 없었다. 그의 손이 움직일 때마다 몸 안쪽이 짜릿짜릿 경련을 한다.
가득 차오른 에너지가 출구를 찾지 못해 빙글빙글 같은 자리를 맴도는 것 같았다.
헐떡이는 신음이 터지고 다리 사이가 후끈해졌다.
연석의 손끝이 닿을 때마다 내벽이 쫀득하게 그의 손에 달라붙었다. 그의 엄지가 조금 더 위쪽으로 올라와 봉긋이 솟은 부위를 누르자 질구가 그의 손마디를 꽉 조였다. 혀가 얽힌 탓에 소리가 나오진 않았지만 마주 닿은 몸으로 헐떡임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연석은 진희가 반응하자 방금 자신이 만진 부위를 집요하게 문질렀다.

“아, 우응, 흐으응.”

입술을 떼자 벌어진 입술 사이로 색스런 신음이 흘렀다. 허리가 자꾸만 비틀리고 허벅지가 제멋대로 벌어졌다.
연석의 입술이 젖가슴을 타고 아래로 내려가더니 흥건히 젖은 부위를 할짝, 핥았다. 뜨겁고 부드러운 혀가 샘에서 음핵까지를 단숨에 핥아 올리자 발끝에서 정수리까지 짜릿한 감각이 관통했다. 머릿속이 텅 빌 정도로 강렬한 쾌감이었다.
쭈웁. 쭙.
연석은 한 손으로 진희의 허벅지를 밀어 열고 그 아래를 연신 빨았다.

“아, 아아앙, 연, 연석아…….”

파드득.
팔 다리가 떨리고 허리가 자꾸만 들썩였다. 그를 밀어내려 했지만 힘없이 늘어진 팔은 허공을 허우적거릴 뿐 아무 것도 잡을 수가 없었다.

“응, 으응. 그,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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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람

2016.10.1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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