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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의 동침작품 소개

<적과의 동침> 직장 내에선 마케팅 1팀의 완벽주의자 팀장,
밖에서는 동생들과 화끈하게 놀아 주는 언니, 효은.


불금, 물 좋은 클럽에서 효은의 레이더망에 마치 그리스 조각상을 연상시키는 근사한 외모의 한 남자가 사로잡힌다.
훤칠하단 말론 부족한 키, 날카로운 턱 선, 그리고 신비로운 회색 눈동자.

남자의 이름은 Jayden(제이든).

효은은 작정을 하고 제이든을 꼬여내 원하는 하룻밤을 보내는데…….


어김없이 돌아온 월요일,
‘이재영’이라는 한국 이름으로 효은의 라이벌 팀인 마케팅 2팀의 새로운 팀장으로 등장한 제이든.
그날 일을 묻어 두려는 효은과 그럴 생각이 없는 재영.
끊임없는 재영의 구애에 어느새 효은의 마음도 흔들리기 시작하지만, 애정 전선은 순탄치만은 않고 효은은 일생일대의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원 나이트 상대에서 사내 라이벌로, 그리고 연인이라는 이름까지. 과연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떠한 마지막 이름을 달게 될 것인가.



[미리보기]


“월요일 아침부터 재수가 없으려니까.”

꽉 물고 있는 효은의 잇새에서 짐승과 유사한 소리가 새어 나왔다. 그리고 그녀가 뒤를 돈 순간 끼익 하며 베란다의 문이 열렸다.

“해나 씨.”

문을 열고 들어온 것은 바로 재영이었다. 가로로 길고 세로로 좁은 베란다의 구조 탓에 재영이 그저 문만 열었을 뿐임에도 효은과의 거리가 매우 가까웠다.

“아니지, 효은 씨죠?”

효은의 진짜 입에 올리는 재영의 표정에는 약간의 씁쓸함이 배어 있었다. 그렇게 쓰게 웃는 모습마저 보는 이를 설레게 하는 구석이 있었다. 효은 역시 감상이 다르지 않았으나 그녀는 티를 내지 않았다.

“왜 이름 속였어요?”
“이름 안 알려 준 건 피차일반 아닌가요?”
“제이든도 내 이름이에요. 솔직히 말하면 그 이름을 더 오래 써서 재영이라는 이름보다 훨씬 익숙해요. 적어도 난 속인 적은 없어요.”

효은은 재영의 말을 반박할 수 없었다. 콕 집어 영어 이름을 물어본 것은 분명 그녀였기에.

“대답 안 해줄 거예요?”
“뭘요.”
“이름 속인 거요.”

재영은 입으론 미소를 지은 채였지만 그 눈빛만큼은 짙어져 있었다. 효은은 아무래도 재영을 납득시키지 않는 한 대화가 끝이 없을 것이란 예감이 들었다.

“다시 볼 생각이 없었으니까요.”
“왜요?”
“툭 까놓고 얘기해서 클럽에서 만난 남자한테 내가 뭘 기대하겠어요.”
“어디서 만났냐보다는 누구를 만났느냐가 더 중요하지 않나?”
“나는 동의 못 하겠는데요.”
“상관없어요.”
“내가 별로였던 건 아니고요?”

재영은 효은 쪽으로 한 걸음 가까이 다가오며 물었다. 새하얀 아침 햇살 덕분인지 그의 회색 눈동자가 보석처럼 반짝였다. 별로라니. 재영이 별로라니. 당장 재영을 뿌리치려 드는 효은에게도 그건 가당치도 않은 말이었다. 그저 상황이 껄끄러울 뿐.

“이상한 질문은 사양할게요.”
“별로는 아니란 말이네. 나는 혹시나 내 섹스 스킬이 부족했나 싶어서 살짝 자존심 상할 뻔했는…….”

재영의 입에서 ‘섹스’라는 단어가 나오는 순간 효은은 황급히 자신의 손으로 그의 입을 틀어막았다. 아무리 단둘뿐인 베란다라지만 이곳은 엄연히 회사였다.

“미쳤어요, 지금?”

효은이 입을 막고 있던 손을 떨어뜨리며 힐난을 해오자 재영은 동굴 같은 목소리로 작게 웃음을 터뜨렸다. 그 낮은 목소리의 울림이 너무 섹시하다는 생각이 들기가 무섭게 효은은 정신을 차리고자 세차게 고개를 흔들었다.

“섹스를 섹스라고 하지 그럼 뭐라고 해요? 우리 섹스한 거 맞잖아요.”

재영은 주춤하는 기색이 없었다. 그렇게 무려 네 번 연속 섹스를 입에 올렸다. 상황이 믿기지 않는지 떡 벌어진 효은의 입에선 아무런 말도 나오지 않았다.


저자 프로필

메탈오렌지

2018.01.0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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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나의 환상이 곧 너의 환상이길 바라며 글을 쓰는 1인

목차

#1화 : Ladies’ Night
#2화 : 그대의 눈빛에 건배
#3화 : 저지르다
#4화 : Maybe or Maybe not
#5화 : 난처한 우연
#6화 : 선을 긋다
#7화 : 으르렁
#8화 : 좋은 핑계
#9화 : 불편한 식사 - 첫 번째
#10화 : 불편한 식사 - 두 번째
#11화 : 택시 안의 실랑이
#12화 : 기사도
#13화 : They did it again
#14화 : 내 마음을 뺏어 봐
#15화 : 노리는 자들
#16화 : 엿보인 진심
#17화 : 오해
#18화 : Troubles
#19화 : 신경전
#20화 : 공적인 장소, 사적인 행동
#21화 : 고백의 밤
#22화 : The scene
#23화 : 소문의 진상 - 첫 번째
#24화 : 소문의 진상 - 두 번째
#25화 : 예기치 못한 전개
#26화 : Dilemma - 첫 번째
#27화 : Dilemma - 두 번째
#28화 : Dilemma - 세 번째
#29화 : 선택 - 첫 번째
#30화 : 선택 - 두 번째
#Epilogue : Happily ever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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