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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잠들게 해줘!작품 소개

<날 잠들게 해줘!> 서른을 앞 둔 생일파티 술에 취하고 흥에 취해 원나잇을 했다.

서로의 얼굴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그대로 잊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그날의 원나잇으로 인해 임신을 하게 되고, 남동생 내외에겐 시험관 아기라고 거짓말을 한다.

비혼주의자였던 만큼 그 거짓말은 그대로 받아드려져 7년이 흘렀다.
그날 이후, 7년 불면증과 불감증으로 사는 게 사는 게 아닌 삶을 살고 있는 선재,
그러던 어느 날, 7년 만에 단잠을 이뤘다.

이건 기적인가? 아님 운명인가?


[미리보기]


“나랑 잘래요?”

엄마가 아닌 여자로서 지현이 불쌍하게 여겨졌다. 분명 선재에게 호감이 있었고, 취기에 힘을 빌려 용기를 냈다.
선재의 입꼬리가 말려 올라가는 걸 본 듯했으나 술에 취해 헛것을 본 걸지도 모른다 생각했다. 하지만 헛것도 착각도 아닌 이 촉감은 분명 선재의 입술이었다.

“자자. 나랑!”

선재의 입술이 떨어지며 긍정적인 답을 하자 지현은 냉큼 선재의 목을 감았고 떨어진 입술을 다시 가져가댔다.
‘너무 좋잖아. 근데, 이건 뭐지. 이 익숙함은.’
하지만 생각은 거기까지였다. 불이 붙은 듯 거친 두 호흡이 서로를 감싸 안았고,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보미를 의식했다.

“들어가죠.”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고 선재가 지현을 번쩍 품에 안아 올렸다. 그리고 잠깐 떨어졌던 입술이 다시 서로를 찾아 하나가 됐다.

‘이 남자 뭐야?’

지현은 선재와 키스를 나누면서 오래전에 이 모든 감각을 느껴본 듯한 착각에 휩싸였다.
침대로 내던져진 두 사람은 조금 전보다 더 격렬하게 서로를 탐닉하며 서로를 놓아주지 않았다.
서로의 입속으로 설왕설래가 이어지며 뇌까지 녹일 듯 이어지는 입맞춤과 함께 다급한 손으로 서로의 옷을 벗겨내기 바빴다.

‘천천히! 천천히 하자. 박선재!’

7년 만이었다. 그날 이후, 그 어떤 여자와도 할 수 없었던 선재의 손놀림은 스스로 절재하곤 있지만 절실함을 넘어서고 있었다.
단숨에 완전히 나신이 된 두 사람은 서로의 몸을 향해 맹수처럼 달려들어 입을 맞추기도 했고, 혀끝을 세워 핥아내기도 하며 짜릿함과 극한의 자극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천천히 하자고 하고 싶은데…….”

지현이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 힘겹게 말을 이었다.

“빨리해요.”

차마 급하단 말까지는 삼켰지만 지현의 행동은 누가 봐도 다급했고, 급했다.

“이하동문! 나도 여유가 없어서.”

하지만 지현 못지않게 선재 또한 다르지 않았다. 7년을 굶은 남녀는 야생의 맹수들처럼 서로를 잡아먹을 듯했다.

“그럼. 실례!”

서로를 향한 애무가 이어지는 와중에 선재는 지현의 촉촉한 꽃잎 속으로 자신의 남성을 밀어 넣었다.

“안에다 사정하면 안돼요.”

그러고 보니 두 사람은 그 흔한 콘돔하나도 준비하지 못한 섹스를 시작한 것이었다.
이성이 그나마 완전히 소진되기 전이었던 지현의 말에 선재 또한 아차 싶었다. 하지만 이미 시작된 관계는 멈출 수도 멈춰지지도 않았다.

“조심하죠.”

말하고 대답하면서도 두 사람은 지금 자신들에게 이성이 남아 있음을 원망했다.

‘이럴 땐 그런 생각을 안 해도 괜찮잖아.’
‘조심할 수 있을까? 그래도 이대로 멈출 수 없잖아. 그러고 싶지 않아!’

두 사람 다 처음 삽입을 하는 순간 깨달은 것이 있었다.

‘이 사람이구나. 내 짝! 내 반쪽!’

삽입하는 선재나 받아내는 지현 두 사람의 머릿속에 동시에 떠오른 생각이었다. 속궁합이 좋다는 것이 이런 것이라는 걸 두 사람은 무아지경으로 사랑을 나누며 격하게 느끼고 있었다.

“어, 흣 음.”
“헉! 아, 흑.”

격렬한 피스톤 운동 후 찾아온 오르가즘을 동시에 느낀 두 사람의 신음이 끊어질 듯 터져 나오는 것을 서로의 입술을 손으로 막아줌으로서 최소화했다.


저자 프로필

구슬영아

2018.09.1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출간작

그녀 혹은 그녀석
환생
사랑하는 이
푸른장미
탐타적여
청월
눈먼자의 사랑
첫눈에 반하다
달콤한 남자[단편집]
그 몸에 끌려

목차

프롤로그
해프닝의 역습
비오는 밤
버릇
보미 아빠
의심
단판!
오해는 하지 마!
가족

-번외편-
그 아이의 집착은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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