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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번만 해요작품 소개

<열 번만 해요> “사랑해요.”

효주는 진심을 다해 자신의 마음을 꺼내 전달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맞은편에 앉아있는 은채의 얼굴은 시큰둥하기만 했다.

“좋아한다에서 사랑한다로, 업그레이드 했네?”
“진심이에요. 저랑 사귀어주세요!”

테이블 하나를 두고 서로를 마주보고 있는 좁은 상담실 안.

“안 돼. 아홉 번째 거절이니까 이제 그만 포기하고 원서 쓸 학교에 대해서나 얘기해.”
“몇 번을 말해요, 저 유급만 안 했어도 대학생이라고요. 성인이란 말이에요.”

하지만 돌아오는 그의 대답은 매번 똑같았다.

“팩트는 넌 고등학생이고, 난 네 선생이란 거야.”



[미리보기]


“나하고 열 번만…… 자요.”

그가 믿을 수 없다는 표정과 함께 잠시 망설이다 되물었다.

“지금 그 말…… 무슨 뜻이야?”
“선생님이 내 고백을 열 번 거절했으니까……, 그 횟수만큼 나하고 자주세요.”
“잔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알고 말하는 거니?”
“저 성인이에요.”

모를 리 없다는 그녀의 대답에도 그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S.E.X. 섹스. 남녀가 서로의 성기를 이용해 쾌락을 추구하는 행위야. 너 해본 적 있어?”
“없어요.”

아무렇지 않게 대답하는 그녀의 태도에 그가 길게 한숨을 내쉬고 말했다.

“지금 내가 할 소리는 아닌 것 같지만…… 쉽게 하자고 하는 거 아냐.”
“누가 쉽대요? 저 하나도 안 쉬웠어요. 마지막 절박한 심정으로 말하는 거라고요.”
“방금 그 말이 진심이라고?”
“고등학생이라서 안 된다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지금까지 참고 기다렸어요. 내가 다른 애들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선생님한테 이런다고 생각해요?”

그녀는 고개를 들어 그를 똑바로 쳐다봤다. 반대로 그는 그녀를 내려다보며 피식 웃었다.

“솔직히 말해줘? 너 다른 애들이랑 달랐어. 지금 이 눈빛…… 꽤 진심이거든.”
“그럼…… 내 제안 받아주는 건가요?”
“흐음, 글쎄…….”

그가 야릇한 표정으로 그녀를 빤히 쳐다보았다. 그것은 마치 흥정을 기다리는 표정이었다.
그녀는 당차게 말했다.

“선생님한테 손해 볼 거 없지 않나요? 원하시면 각서도 쓸게요. 이 일로 문제 삼지 않겠다고.”
“너…… 대체 뭘 믿고 이렇게 저돌적인 거야?”

그가 양손을 내밀어 그녀의 어깨를 잡았다. 힘이 잔뜩 들어간 그 악력에 그녀는 어깨가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만 같았다.

“아…… 아파요.”

그가 그녀를 대문까지 밀어붙였다. 그리고 입꼬리를 올리며 물었다.

“아파? 무섭진 않고?”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가 오른쪽 무릎을 들어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쑥 집어넣었다. 단단한 남자의 허벅지가 순식간에 그녀의 중심까지 파고들며 맞닿았다.

“아!”

효주는 저도 모르게 외마디를 지르며 눈을 크게 떴다.
자신조차 수줍어 제대로 만지지 않던 곳을 다른 무언가가 누르는 느낌은 생소하면서 자극적이었다. 마치 얼굴이 화끈거리는 것처럼 그곳에서도 화끈거리는 것 같은 느낌이 왔다.

“서, 선생님…….”
“왜, 이 정도도 견디기 힘들어?”

그가 천천히 얼굴을 내려 그녀의 코앞까지 다가왔다. 차가운 공기를 뚫고 그의 뜨거운 입김이 인중을 간지럽혔다.

“나하고 열 번이나 섹스를 하자고 한 배짱치고 너무 나약한 거 아냐?”
“가, 갑작스런 상황이라 그런 거예요. 잘할 수 있어요.”
“그래? 그럼 날 유혹해봐.”
“네……?”
“네가 먼저 자자고 해서 내가 자야 해? 나 눈 높아. 널 안고 싶은 마음이 들게끔 유혹해 보라고.”


저자 프로필

리퐁

2018.11.0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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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필명: 리퐁

비와 눈을 좋아하는 낭만주의자

목차

00. 여고시절의 마지막 고백
01. 열 번만 해요
02. 첫 관계
03. 생각할수록
04. 오랜만에 꾸는 악몽
05. 실수
06. 나와는 다른
07. 하필 이런 시기에
08. 머리보다 가슴
09. 사진 속 여자
10. 진실 속 진실
11. 열 번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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