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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된 신부작품 소개

<선택된 신부> “아, 안녕하세요?”

여동생의 결혼식에서 드디어 그녀를 만났다.
여린 첫사랑에 소금까지 얹어준 은다은.
수줍게 상기된 뺨은 예전과 변함없었다.

상처가 인도한 건축회사 대표.
길은 험난했어도 모든 준비가 끝났다.
이번에는 그의 차례였다.

“결혼하자, 은다은.”

준혁이 흔들림 없는 시선으로 다은을 응시했다.

“그 여자 때문이죠?”
“뭐?”

준혁은 눈을 깜빡였다.



[미리보기]


“예뻐서.”

준혁이 다은의 당황한 시선을 붙잡고 나직이 속삭였다.

“키스하고 싶어.”
“예?”
“키스하고 싶다고.”
“왜 안 하고 있는데요?”

다은은 작게 속삭이듯 웅얼거렸다.
준혁의 입가가 살짝 말려 올라갔다.

“그러게.”

두 사람의 시선이 허공에서 엉켜들어 떨어질 줄 몰랐다. 둘은 숨도 크게 쉬지 않고 얕은 숨만 삼키고 있었다.
그 순간 준혁이 슬로 모션처럼 느리게 탁자를 옆으로 밀었다.
다은은 숨을 참고 그 자리에서 미동도 하지 않았다. 조금 전 자신이 그토록 대담한 말을 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준혁의 마음이 바뀔까 싶어 조마조마하며 기다렸다.
드디어 준혁이 가까이 다가왔고, 다은은 입술을 깨물며 떨리는 숨을 들이마셨다.
준혁은 손으로 다은의 턱을 살짝 들어 올려 시선을 맞추고 고개를 저었다.

“그러지 마.”
“뭐, 뭘요?”

준혁은 대답 대신 엄지로 다은의 아랫입술을 부드럽게 쓸었다.
다은은 얕은 숨을 몰아쉬며 저도 모르게 혀를 내밀어 입술을 축였다.
순간적으로 준혁의 호흡이 거칠어지며 눈동자의 색이 짙어졌다.

“내 거야.”


저자 프로필

가자니아

2016.02.2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가자니아

사랑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

출간작 : 달빛에 매혹되다, 가짜 신부, 소문난 신부, 스페어 걸, 7일의 왕비, 칼끝에 스민 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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