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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리드 할까요?작품 소개

<내가 리드 할까요?> 호기심으로 남자사냥에 나선 현아는 그곳에서 회사 대표를 닮은 남자를 만난다.
차마 엄두도 내지 못할 대표 진호와 닮은 그 모습에 다가가고 마는데…


“제가 리드할까요?”

튀어나온 말에 현아는 입술을 깨물었다.
수습하기 어려운 말도 버겁지만,
남자의 느긋한 미소가 초조한 심장을 부추겼다.

“온다는 여자를 굳이 막을 필요는 없겠지.”

남자의 손이 현아의 손목을 감을 때
그녀는 흐릿한 눈을 애써 찡그렸다.

‘닮은 것 같은데…?’

지금, 이 남자 얼굴이 몹시도 궁금했다.


#원나잇 #재벌 #계략 #순정 #재회



[미리보기]


‘그냥, 관심이라고 해줘요. 그 정도만이라도 난 좋으니까. 그러니까.’

현아가 멈칫해서 진호를 봤다. 진호가 여성을 헤집던 자신의 손가락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손가락에 묻어 있는 물기를 본 현아가 미간을 좁혔다.

‘뭐, 뭔데!’

진호가 그런 손가락을 돌려보며 말했다.

“관심이라.”

현아가 마른침을 삼켰다. 어쩐지 현아의 여성에 들어갔다가 젖어버린 손가락을 살피는 진호의 시선이 야해보였다. 시선이 마주친 현아를 향해 웃어주는 미소마저도 야해보였다.

“저기…….”

현아가 입술을 들썩거렸다. 당장이라도 그의 손이 진호의 입 속으로 들어가 버릴까 봐 불안해져서 그의 손으로 손을 뻗었다. 하지만, 진호가 더 빨랐다.
진호가 물기 가득한 손가락을 입에 넣으며 현아를 응시했다.
당황한 현아가 그의 입을 보며 몸을 움츠리는데 진호의 입이 열렸다.

“달다.”

꿀꺽. 현아가 마른침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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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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