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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 고백작품 소개

<취중 고백> 오랜 짝사랑이 집착으로 변할까 두려워 떠날 결심을 한 공윤서,
하필이면 그날 술에 취해 사고를 치고 마는데…

한재욱 바라기인 공윤서,
용기를 냈다.

가지 마요. 재욱 씨, 가지 마.

역시나 생각과 말이 따로 놀았다.


“실장님, 데려다주셔서 감사합니다.”

재욱은 여전히 슈트를 꽉 쥐고 있는 윤서의 가느다란 손가락을 내려다봤다.
어찌나 세게 쥐었는지 손등의 푸른 힘줄이 도드라져있었다.
하아,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거야.

누구와도 얽힐 생각이 없었는데 마음이란 게 의지를 가진 모양이었다.

#짝사랑 #취중 고백 #사내 연애 #오해 #관계역전 #재회 #상처남 #햇살을 품은 여자


[미리보기]


“윤서야, 키스해줘.”

그녀의 작은 얼굴을 양손으로 감싼 재욱이 몸을 바싹 붙였다. 그의 뜨거운 체온이 블라우스를 지나 피부에 와 닿았다. 거친 숨소리가 여과 없이 귓속으로 파고들었다.
윤서는 아득한 얼굴로 재욱을 올려다봤다.
그와 하나가 되고 싶은 것은 마음일까, 몸일까. 어떤 것이 먼저인지 모르겠다. 홀린 듯이 발꿈치가 들렸다. 거친 숨을 흘리는 재욱의 입술에 제 입술을 겹치려다가 가까스로 정신을 차렸다.
안 돼!
윤서는 벽에 등을 기댄 채 주먹을 으스러지게 쥐었다. 손톱이 여린 살을 파고들었지만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 이렇게 시작된다 한들 다시 상처투성이가 될 사람은 이미 정해져 있다. 또다시 그가 없는 텅 빈 시간들을 견디며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야 하는 사람은 자신이니까.
재욱의 입술이 흘러내린 앞머리에 닿았다가 떨어지자 그녀의 입에서 갈라진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당신 자리로 돌아가요.”

재욱의 허리를 밀어낸 윤서는 화장대 위에 놓인 가방을 어깨에 멨다. 재욱이 그녀를 붙잡았다.

“공윤서, 가지 마.”

윤서는 그의 팔을 힘들게 떼어내고 걸음을 옮겼다. 한 걸음 한걸음, 걸음을 옮길 때마다 가슴에 통증이 가해지더니 숨이 가빠왔다.
그녀도 알고 있다. 재욱이 용기를 냈다는 것을. 그래서 그녀 역시 용기를 내야한다. 제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서. 한때 그의 연인이었던 공윤서가 아니니까.
억지로 발걸음을 떼는 윤서의 허리를 재욱이 와락 끌어당겼다.

“가지 마.”

윤서는 돌덩이처럼 무겁게 느껴지는 발을 내려다봤다.
움직여, 제발 움직이라고!
하지만 다리가 의지를 가진 것처럼 꼼짝도 하지 않았다. 망연한 얼굴로 서있는 그녀의 귓가에 재욱의 뜨거운 숨소리와 목소리가 흘러들어왔다.

“네가 너무 그리웠어.”


저자 프로필

이선경

2022.12.05.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직진만 하다보니 문득 다른 세상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저서: [잠 못 이루는 밤] [지 본부장을 녹여라] [애인, 있어요] [시린 겨울, 바람이 분다] [말리꽃 향기] [사랑, 황홀한 독] [예기치 못한 사랑] [어느 비 내리던 새벽] [취중 고백] [불꽃처럼] [들이닥치다] [밤사이 눈이 내렸다] [Hey, lovely] [늦게 핀 꽃이 더 달다] [늦봄을 앓다] [한여름을 앓다]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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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이선경
하늘과 바다의 블루를 사랑합니다.
달빛과 별빛이 쏟아지는 밤바다를 좋아합니다.
로망띠끄 명예작가방에서 활동 중.

[종이책 출간작]
<잠 못 이루는 밤> <눈 내리는 밤> <말리꽃 향기> <예기치 못한 사랑>

[전자책 출간작]
<지 본부장을 녹여라> <시린 겨울, 바람이 분다> <잠 못 이루는 밤> <애인, 있어요>
<눈 내리는 밤> <말리꽃 향기> <어느 비 내리던 새벽> <사랑, 황홀한 독> <예기치 못한 사랑>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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