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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짐승 상세페이지

어린 짐승작품 소개

<어린 짐승> 회사 오너의 막내아들이자 후배인 승현과 하룻밤 일탈을 하게 된 지윤.
실수였다고 말하는 그녀의 몸은 그의 손길에 또 다시 무너지게 되는데….


“실수?”

시종일관 미소를 머금고 있던 해사한 얼굴이 싸늘하게 굳었다.
그가 상체를 기울이자 그림자가 그녀를 덮치듯 길게 늘어졌다.

“내 처음을 가져갔으면 끝도 책임지셔야죠.”

웃는 얼굴과 달리 목소리가 섬뜩했다.
하지만, 지윤이 더 크게 놀란 것은 따로 있었다.

“정말 처음이었다고?”
“실수든 뭐든 관심 없고, 이제 와서 내뺄 생각은 안 하는 게 좋을 거예요.”
“너 어쩌려고 이러는 거야?”
“어쩔 수 없잖아. 내가 선배님 맛을 알아버렸는걸.”

이지윤, 네가 이토록 맛있을 줄은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
맛있는 건 혼자 독차지하고 싶은 욕심과
가지고 싶은 건 꼭 가져야만 하는 이기적인 본능이 들끓었다.


#재벌 #신데렐라 # 몸정>맘정 # 원나잇



[미리보기]


그의 입김이 닿은 음부가 뜨거웠다. 마치 그가 입으로 애무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들어서 지윤의 얼굴이 화끈거렸다. 정신이 까마득해졌다. 이러다간 정말 정신 줄을 놓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머릿속이 하얗게 변했다.

벌름거리는 주름 사이사이를 살펴보던 그의 눈이 반으로 휘었다. 여자들의 그곳은 다 이렇게 예쁜 핑크색인가. 아니면, 이 여자만 유독 예쁜 핑크색인 건가. 그가 손가락을 쑥 집어넣었다.

한껏 벌어진 질구 속으로 두 개의 손가락이 수월하게 빨려 들어갔다. 막을 새도 없이 가득 들어온 두 개의 손가락이 내벽을 차올렸다. 반쯤 넣었다가, 빠르게 내벽을 채운다 싶던 손가락을 돌리며 어느 지점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빙글빙글 돌렸다. 침대 시트 자락을 꽉 움켜쥐던 손가락을 쫙 펼쳤다가 파들파들 떨었다. 지윤의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무언가가 가슴까지 탁 하고 차올랐다.

춥춥, 찌걱찌걱. 음란한 소음이 끊이지 않았다. 손가락 피스톤에 의해 가득 차오른 애액이 그의 손가락을 타고 흘러내렸다. 엉덩이골 사이가 뜨겁다.

“자, 잠깐……. 읏. 잠… 깐…….”
“왜요? 여기가 미칠 것 같아요? 죽겠어?”

아랫배에 무언가 가득 찬 느낌에 지윤이 그의 손을 막았다. 하지만 그는 여느 때처럼 해사하게 웃으며 피스톤질을 멈추지 않았다. 필사적으로 그의 손을 막는 그녀와 달리 술집에서 자자는 말을 서슴없이 할 때처럼 여유로웠다. 가는 그녀의 눈썹이 찡그려졌다. 무언가 이상하다. 잘못되었다. 그 순간 울컥하며 무언가 내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생경한 느낌이 들었다. 널어놓은 빨랫감처럼 축 늘어진 지윤의 눈꺼풀이 파르르 떨렸다.
“안 되지. 혼자만 재미 보는 게 어디 있어. 나는 이제 시작인데.”

시작이라고? 방금 두 번이나 섹스한 건 뭔데? 따져 묻고 싶은 그녀의 입술이 달싹거렸지만, 이내 말라버린 입술에선 숨소리를 내는 것이 전부였다.
두어 번 표피를 쓰다듬자 페니스가 금세 두꺼워졌다. 그녀의 맛을 알아버린 페니스는 어서 넣어달라고 안달복달이었다. 쓰다듬기만 했는데도 쿠퍼액이 표피를 흥건히 적실만큼 흘러내렸다. 승현은 그것을 윤활유 삼아 단박에 질구에 내리꽂았다. 뿌리까지 깊게 박고 그는 잠깐 숨을 골랐다. 아릿한 통증은 금세 쾌감으로 번지며 지윤을 마구 흔들었다.

“선배님이 나 책임지셔야겠어요.”
“……뭐?”
“어쩌나. 내가 선배님 맛을 알아버렸네.”
“무, 무슨…… 으응! 아흥!”


저자 프로필

고여운

2018.04.3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표 저서
그 남자와 나의 속옷사정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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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고여운

-종이책 출간작 -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 그와 그녀의 사정/폴링 인투 유
-이북 출간작 -벗는 남자 / 산타걸의 유혹 / 달콤한 가정부 / 아는 오빠가 왜? /이웃집 남자의 사정/ 다시. 결혼 / 달콤한 손님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 그와 그녀의 사정/
다시, 그대가 / 위험한 상사/니어 앤 디어 / 달콤함보다 야릇한

목차

목차

#프롤로그.
#1. 질 나쁜 후배
#2. 여기서 할래요?
#3. 앞으로 날 믿어 보는 건 어때요?
#4. 이상한 놈한테 딱 걸린 거예요.
#5. 흥분할 때가 제일 예뻐
#6. 은밀한 계획
#7. 조금만 더 일찍 만났으면 좋을 뻔했네.
#8. 좋아해요, 선배님
#9. 결혼 전 계약 사항
#10. 결혼 전제 연애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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