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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인가의 최후 상세페이지

책 소개

<몇 번인가의 최후> 구사카 요코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일본의 고베에서 두각을 나타낸 여성 작가이다. 18세의 어린 나이로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오를 만큼 문학적 재능을 보인 그녀는, 지방의 명문가에서 태어났으나 집안과는 갈등 관계에 있었다는 점, 세상에 쉽게 녹아들지 못하고 고뇌하다 21세라는 짧은 생을 스스로 마감했다는 데서 그녀는 일본의 인기 작가 다자이 오사무와 흡사한 면을 가지고 있다. 구사카 요코의 작품집 『몇 번인가의 최후』에는 그녀의 자전적인 작품을 선별하여 실었다. 한국 독자들에게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이기에 그녀의 대표작을 엮은 이 작품집은 구사카 요코를 소개하는데 적합할 것이다. 고뇌로 가득했던 젊은 여성 작가의 고독한 몸부림을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다.


출판사 서평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일본의 고베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나이 어린 여성 작가가 있었다. 그녀가 다름 아닌 구사카 요코다. 그녀는 감각적인 글뿐만 아니라 미모로도 이름이 알려진 듯하다. 결국 그녀를 죽음으로 내몬 것도 세 남자와의 애정 문제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니. 물론 전후 갑작스러운 사회 분위기의 변화로 인한 집안의 몰락, 여러 가지 정신적 충격으로 인한 창작활동의 위축도 한 몫을 했으나 가장 커다란 원인은 역시 세 남자와의 복잡한 애정문제였다.
21세라는 짧은 생을 마치고 스스로 세상을 떠났지만 그만큼 그녀는 치열하게 고뇌하고 몸부림쳤다. 18세의 어린 나이로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구사카 요코는 일본의 인기 작가 다자이 오사무와 많은 면에서 흡사한 점을 가지고 있다.
지방의 명문가에서 태어났으나 집안과의 갈등으로 커다란 애정은 품고 있지 않았다는 점,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오르나 끝내 낙선하고 만다는 점, 세상에 쉽게 녹아들지 못하고 고뇌하다 몇 번의 실패 후 끝내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는 점 등.
그러나 구사카 요코는 네 번의 자살 시도 끝에 21세라는 어린 나이로 세상을 등졌기에 다자이만큼의 인기는 얻지 못했다. 하지만 구사카의 작품을 읽고 있노라면 다자이 오사무가 저절로 떠오른다. 두 작가가 공통으로 내뿜는 특유의 향기 때문일 텐데 그 향기에도 많은 공통점이 있다.
청춘의 번뇌를 끝내 견뎌내지 못할 정도로 섬세했던 감성, 끊임없는 압박으로 다가온 사회 변화와 집안에서의 압박,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강했던 자의식, 요정과도 같았던 그녀를 둘러싼 남자들의 사랑.

이번 작품집에는 주로 구사카 요코의 자전적인 작품들을 선별하여 실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이기에 작가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 이 작품들이 그녀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이 작품집을 읽고 나면 고뇌로 가득했던 젊은 여성 작가의 고독한 몸부림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그녀의 향기에 취해보시기 바란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저자 구사카 요코(久坂葉子)는 소설가. 본명은 가와사키 스미코(川崎澄子). 고베가와사키 재벌을 일으킨 가와사키 쇼조의 증손녀. 고베 시 출생. 소아이(相愛) 여자전문학교 음악부 중퇴. 시마오 도시오(島尾敏雄)의 소개로 1949년에 잡지 『VIKING』에 참가했으며 후지 마사하루(富士正晴)의 지도를 받았다. 구사카 요코라는 이름으로 『장마(入梅)』를 발표. 『몰락해가는 세계(落ちてゆく世界)』의 개작인 『도미노의 알림(ドミノのお告げ)』이 1950년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올랐다. 4번의 자살 미수. 자전적 작품인 『잿빛 기억(灰色の記憶)』에는 죽음의 향기가 감돌며, 『화려한 순간(華華しき瞬間)』에서는 자학과 날카로운 감성을 주체하지 못하는 청춘의 비명이 들려온다. 『몇 번인가의 최후(幾度目かの最期)』를 완성한 뒤, 1952년 12월 31일에 한큐 롯코(阪急六甲) 역에서 철도로 뛰어들어 자살했다.

목차

옮긴이의 말
몇 번인가의 최후
화려한 순간
장마
잿빛 기억
구사카 요코의 탄생과 사망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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