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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독본 1 상세페이지



책 소개

<러시아 독본 1> [러시아 독본]은 톨스토이 사망 100주년을 기념하여 권위 있는 러시아어 원전을 바탕으로 원서가 지닌 문체와 느낌을 충실히 반영하고자 기획, 발간 중인 톨스토이 문학전집의 세 번째 작품이다. 이 책에는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바보 이반과 그의 두 형인 무사 세묜, 배불뚝이 타라스 그리고 벙어리 누이 말라니야 그리고 늙은 악마와 세 새끼 마귀 이야기] [정말 인간에겐 많은 땅이 필요한가] [두 노인] 등 톨스토이의 대표 중단편을 비롯해 [개미와 비둘기] [사자와 쥐] 등의 우화, [리푸뉴슈카] [물뱀] 같은 러시아전설을 포함해 총 230편의 짧지만 지혜가 가득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독자들은 우선 이 책에 실려 있는 작품들의 다양성에 놀라게 될 것이다.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처럼 기독교 정신에 바탕을 둔 작품은 물론이고 [난쟁이 소년] [리푸뉴슈카]처럼 러시아 특유의 전설을 차용하거나 [여우] [잠자리와 개미]처럼 이솝우화를 연상시키는 우화가 실려 있다. 또한 사냥개 ‘불카’가 등장하는 기행문 성격의 연작 시리즈와 [레미제라블]의 장발장과 은촛대 일화를 연상시키는 [대주교와 강도], 프랑스 작가 루벤 사이앙의 [마르틴 아저씨]를 바탕으로 재창조한 [사랑이 있는 곳엔 하느님도 계신다]처럼 다른 작가의 작품을 각색해 러시아 민중에 소개한 작품도 있고, [용사 스뱌토고르]처럼 서사시를 연상시키는 적절한 행갈이와 리듬감을 살린 작품들까지 만날 수 있다. 특히 톨스토이는 [열] [습기] [가스] 등을 제목으로 한 짧은 연작을 쓰기도 했는데 이 작품들 속에는 각각의 해당 소재에 걸맞은 과학적 지식과 상식들이 소개되어 있어 민중의 교육과 계몽이라는 작가의 의도를 생생히 엿볼 수 있다.
일평생 동안 한 가지 뚜렷한 목적의식을 지닌 채 수많은 우화, 민담, 전설, 설화 등을 수집, 창작, 각색해온 노작가의 열정과 깊이 있는 성찰, 인간성 회복에 대한 바람과 희망 등이 담겨 있는 이번 작품집은 톨스토이만의 긴 울림을 지니고 있어 그의 대표적인 장편소설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이번 작품집에 실린 작품들 중에서 대표적인 중단편을 몇 편 소개한다.

[바보 이반과 그의 두 형인 무사 세묜, 배불뚝이 타라스 그리고 벙어리 누이 말라니야 그리고 늙은 악마와 세 새끼 마귀 이야기]
흔히 [바보 이반]이란 짧게 축약된 제목으로 알려진 이 작품은 톨스토이의 중단편 중에서도 국내 독자들에게 잘 알려진 유명한 작품이다. 성실하고 착한 바보 이반과 권력욕과 소유욕을 대표하는 세묜과 타라스, 이 세 형제가 악마와 벌이는 한판 승부가 흥미진진하게 벌어지는 이야기로 권력과 돈을 탐하는 두 형과 달리 이반은 쉽게 악마와 마귀의 꾐에 빠지지 않는다. 오히려 바보 이반은 그 특유의 우직함과 성실함으로 그들을 물리치게 된다.
이 이야기는 톨스토이의 인생관, 사회관, 종교관, 도덕관이 가장 진솔하게 드러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손에 굳은살이 없는 자는 식탁에 앉지 못한다’는 바보 이반 왕국의 유일한 법칙에서 보이듯 무위도식하는 특권 계층에 대한 신랄한 풍자와 황제의 권위를 조롱하고 군대나 화폐의 가치를 정면에서 부인한다는 이유로 1891년 출판 금지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바보 이반]과 더불어 역시 국내에서 많이 소개된 톨스토이의 작품이다. 러시아 구비전설에 흔히 등장하는 ‘지상세계로 내려온 천사’ 모티브를 사용한 이 작품은 죄를 짓고 인간세계로 떨어진 천사 미하일이 조그만 구둣방에서 가난하게 살아가는 세묜 부부를 만나 하느님이 내린 세 가지 질문, 즉 ‘사람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으며,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는 것은 무엇이며,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톨스토이의 기독교적 세계관을 잘 반영한 작품으로서 작품 전반에 흐르는 메시지가 분명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톨스토이는 꼬박 1년 동안 수많은 탈고를 거쳐 이 작품을 완성하였다.

[정말 인간에겐 많은 땅이 필요한가]
톨스토이가 인간이 지닌 욕심과 집착을 문학적으로 가장 극명하게 형상화한 작품으로 많은 문학 비평가들로부터 톨스토이의 작품 중 “단 하나의 불필요한 단어도 사용하지 않고 매우 정확한 문체로 쓰인 가장 조화로운 이야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이야기에서 등장하는 파홈은 땅만 있으면 어떤 것도 두렵지 않다고 생각한다. 악마는 파홈에게 원하는 만큼 땅을 얻을 수 있도록 해주지만 그럴수록 파홈은 더 큰 욕심을 부리게 되고, 결국 하루 동안 자신이 걸은 거리만큼 원하는 땅을 가질 수 있다는 악마의 마지막 유혹에 빠져 죽음에 이르게 된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저자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남러시아 툴라 근처에 있는 영지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명문 백작가의 사남으로 태어났으나 어려서 부모를 잃고 고모를 후견인으로 성장했다. 카잔대학에서 3년 동안 공부한 후 대학교육에 실망을 느껴 영지로 돌아가 농민생활 개선에 힘썼으나 실패하고, 잠시 방탕한 생활을 하기도 했던 톨스토이는 1851년 3월 「어제 이야기」를 썼으나 미완성으로 남겼다.
이해에 사관후보생으로 입대했으며 이듬해 《소브레멘니크》에 「소년 시절」을 발표하면서 전역하기까지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였다. 1862년 34세 때 궁정의사의 딸인 18세의 소피야 안드레예브나 베르스와 결혼, 교육잡지를 발간하기도 하면서 문학에 전념하여 불후의 명작 『전쟁과 평화』를 발표하였으며 이어 『안나 카레니나』 『부활』 등의 역작을 남겼다.
그러나 『안나 카레니나』를 완성할 무렵부터 죽음에 대한 공포와 삶에 대한 무상함으로 심한 정신적 갈등을 겪는다. 1910년 10월 28일 가족들 몰래 가출하여 11월 7일 라잔 우랄 철도의 작은 간이역 아스타포보(현 톨스토이역) 역장 관사에서 숨을 거두었다. 임종 때 아내를 보기를 거부한 톨스토이의 마지막 말은 "진리를…… 나는 영원히 사랑한다…… 왜 사람들은……"이었다.

역자 - 고일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를 졸업하고 독일 마르부르크대학교 슬라브어문학과를 졸업하였다(문학박사). 현재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 같은 대학교 부설 러시아문화연구소장으로 있다.
주요 논문으로[L. N. Tolstoj의[전쟁과 평화]연구. 작품의 계획안과 초반부 변이형에 관하여](1988),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초기 작품의 주인공들의 형상](1989),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에 나타난 헤르더의‘변형설’과‘영혼불멸설’](1990), [이반 투르게네프의 희곡연구], [얇으면 터지는 법]과 [시골에서의 한 달]의 주인공을 통해서 본 사랑과 질투의 감정 문제](1995),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와 [안나 카레니나]에 나타난 꿈의 문제](1995), [서구문학의 모더니티 - 러시아 상징주의와 브류소프의 문학론](1998)등이 있다.
역서로는 [화상](악쇼노프, 중앙일보사, 1990), [젊은 근위대](파제예프, 중앙일보사, 공역, 1990), [동구현대시인선집](유고슬라비아편, 중앙일보사, 공역, 1990), [푸슈킨 연시집 : 에로스가 속삭인다](푸슈킨, 작가정신, 1998), [결혼](톨스토이, 작가정신, 1998)이 있다.

역자 - 김세일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러시아 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에서 문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앙대학교 노어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꾸쁘린 선집 [올레샤] [술라미, 석류석 팔찌]와 톨스토이 단편선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고골의 [검찰관, 외투] 등이 있다.

목차

톨스토이 사망 100주년 기념 문학전집 간행에 부쳐

새 초급 독본에 실린 이야기들
곰 세 마리 | 세묜 아저씨가 숲 속에서 겪은 이야기 | 암소 | 필리포크

러시아 독본 Ⅰ
개미와 비둘기 | 장님과 귀머거리 | 거북이와 독수리 | 버려진 아기 | 뱀 대가리와 뱀 꼬리 | 돌 | 에스키모인들 | 족제비 | 아주머니가 바느질을 배운 이야기 | 가는 실 | 속도의 힘 | 사자와 쥐 | 화재견 | 원숭이 | 도시로 가지 못한 소년의 이야기 | 거짓말쟁이 | 프랑스 파리에 집을 지은 이야기 | 당나귀와 말 | 숲 속에서 뇌우를 만난 소년의 이야기 | 까마귀와 비둘기들 | 농부와 오이 | 시골 아줌마와 암탉 | 늙은 할아버지와 손자 | 유산 분배 | 물은 바다에서 어디로 가는가? | 사자와 곰과 여우 | 할아버지에게 여왕벌을 찾아 준 소년의 이야기 | 개와 닭과 여우 | 바다 | 말과 마구간지기 | 화재 | 개구리와 사자 | 코끼리 | 원숭이와 완두콩 | 장님 거지들을 무서워하지 않게 된 소년의 이야기 | 젖을 주는 암소 | 중국의 황후, 실린치 | 잠자리와 개미 | 생쥐―소녀 | 암탉과 황금알 | 리푸뉴슈카 | 늑대와 할머니 | 새끼 고양이 | 학자인 체하는 아들 | 부하라인들이 누에 키우는 법을 배운 이야기 | 농부와 말 | 강도 예멜카 푸가초프에게 10코페이카 은화를 받은 것에 대해 아주머니가 할머니에게 해준 이야기 | 대신 압둘 |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 도둑 이야기 | 짐 | 살구 | 두 상인 | 생고타르의 개 | 자신의 형을 사랑하는 이유에 대한 어느 남자의 이야기 | 내가 처음으로 토끼를 잡은 이야기 | 난쟁이 소년 | 바보 | 용사 스뱌토고르

러시아 독본 Ⅱ
소녀와 버섯 | 사자 가죽을 쓴 당나귀 | 풀밭에 있는 이슬 이야기 | 닭과 제비 | 인도인과 영국인 | 아빠 사슴과 아기 사슴 | 조끼 | 여우와 포도 | 성공 | 여자 일꾼들과 수탉 | 저절로 돌아가는 제분소 | 어부와 작은 물고기 | 촉각과 시각 | 여우와 염소 | 바윗덩어리를 치운 남자 이야기 | 개와 그림자 | 샤트와 돈 | 뱁새와 황새 | 수도마 | 과수농사꾼과 아들들 | 부엉이와 토끼 | 늑대와 뱁새 | 독수리 | 오리와 달 | 마차에 탄 곰 | 먼지 속의 늑대 | 버드나무 | 창고 밑에서 사는 쥐 | 늑대가 새끼를 가르치는 법 | 토끼와 개구리 | 집에서 살던 길들인 참새 ‘지프치크’에 대해 숙모가 해준 이야기 | 흰 빵 세 개와 고리 빵 한 개 | 금화 천 냥 | 표트르 Ⅰ세와 농부 | 미친개 | 말 두 마리 | 사자와 개 | 공정한 유산 상속 | 세 도둑 | 아버지와 아들들 | 바람은 왜 생기는가? | 바람은 무엇을 위한 것일까? | 가장 좋은 배 | 볼가와 바주자 | 얼음 위의 송아지 | 금발의 공주 | 매와 닭 | 열 Ⅰ | 열 Ⅱ | 열 Ⅲ | 들개들과 코끼리 | 자석 | 왜가리와 물고기와 가재 | 말을 탄 경험에 대해 아저씨가 해준 이야기 | 고슴도치와 토끼 | 두 형제 | 물의 정령과 진주 | 물뱀 | 참새와 제비들 | 캄비즈와 프사메니트 | 상어 | 왜 창문엔 습기가 차고 이슬이 생기는 걸까? | 대주교와 강도 | 예르마크 | 수흐만

러시아 독본 Ⅲ
황제와 매 | 여우 | 엄벌 | 야생 당나귀와 집 당나귀 | 토끼와 사냥개 | 사슴 | 토끼들 | 개와 늑대 | 왕의 형제들 | 장님과 우유 | 회색 토끼 | 늑대와 활 | 공평하게 거위를 나눈 농부의 이야기 | 모기와 사자 | 사과나무 | 말과 말 주인들 | 빈대들 | 노인과 죽음 | 로마를 구한 거위들의 이야기 | 왜 나무가 얼면 갈라지는 소리가 나는가? | 습기 Ⅰ | 습기 Ⅱ | 입자들의 다양한 결합 | 사자와 여우 | 공정한 재판관 | 사슴과 포도밭 | 왕의 아들과 그의 동무들 | 새끼 까마귀 | 내가 말 타는 법을 배운 이야기 | 도끼와 톱 | 군인 아내의 삶 | 고양이와 쥐 | 얼음과 물과 수증기 | 엄마 메추리와 새끼 메추리들 | 불카 ― 어느 장교의 이야기 | 불카와 멧돼지 | 꿩 | 밀톤과 불카 | 거북이 | 불카와 늑대 | 퍄티고르스크에서 불카에게 생긴 일 | 불카와 밀톤의 최후 | 새들과 그물 | 후각 | 개들과 요리사 | 로마의 건국 | 하느님은 진실을 보지만 바로 말하지는 않는다 | 수정 | 늑대와 염소 | 폴리크라트 사모스키 | 용사 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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